▲ '데스티니 2' 라이브 액션 트레일러 (영상출처: '데스티니' 공식 유튜브)
2014년 발매된 ‘데스티니’는 ‘헤일로’ 시리즈 산실 번지 새로운 대표작으로 이름을 알렸다. ‘헤일로’에서 다져진 SF세계관과 FPS 재미를 그대로 계승했다. 여기에 다양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를 키우고, 콘텐츠 공략을 통해 더욱 강력한 장비를 얻는 RPG 요소까지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데스티니’는 ‘보더랜드’ 같은 쟁쟁한 경쟁자가 가득한 MMOFPS라는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그런 ‘데스티니’가 9월 6일, 후속작 ‘데스티니 2’로 돌아왔다. 아쉽지만 이번 작도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고, 처음 선보이는 PC 버전도 국내 발매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스티니 2’를 향한 기대감은 높은 편이다. 게이머들이 기대하는 ‘데스티니’ 재미 요소를 모두 한층 더 높이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빛을 빼앗긴 인류, 결사항전이 시작된다
‘데스티니 2’는 전작의 거점이었던 인류 최후의 도시가 붕괴된 절망적인 상황에서 시작한다.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하는 카발 제국의 본격적인 침공이 시작된 것. 도미누스 가울 황제와 그 휘하 레드 리전은 강력한 군사력을 앞세워 인류를 공격한다. ‘가디언(게임에서 플레이어를 지칭하는 말)’들은 총력을 다해 맞서지만, 가울 황제에게 힘의 원천인 트래블러를 빼앗긴다. 이에 ‘가디언’은 무력하게 패배하고, 살아남은 인류는 태양계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진다. 플레이어는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인류를 재건하기 위한 여정을 펼치게 된다.
▲ 절망적인 상황을 타개하는 '가디언' (사진출처: '데스티니 2' 공식 홈페이지)
게임에서는 이러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캠페인 미션이 제공된다. 플레이어는 태양계 곳곳을 활보하며 레드리전을 격퇴하고, 최종적으로는 가울 황제로부터 빼앗긴 트래블러와 도시를 되찾아야 한다. 특히 이번 작에는 베타버전에서 공개된 미션 ‘홈커밍’처럼 깊이 있는 스토리와 다양한 시네마틱 영상을 삽입하여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는 캠페인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 '케이드-6'가 말하길 '싸이코 라이노' 도미누스 가울 (사진출처: '데스티니 2' 공식 홈페이지)
아울러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협동 멀티플레이 모드도 담았다. 최대 3명이 한 팀을 구성해 보스를 공략하는 ‘스트라이크’ 미션은 ‘데스티니 2’에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6명이 도전하는 고난이도 콘텐츠 ‘레이드’ 역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협동 미션은 솔로 플레이어도 원활히 즐길 수 있도록 다른 플레이어와 연결시켜주는 '가이드 기능'이 추가된다.
▲ 강적을 상대하고 보상을 얻자 (사진출처: '데스티니 2' 공식 홈페이지)
방대한 맵을 탐색하는 자유 탐험은 발견하는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플레이어는 이전처럼 맵 곳곳을 탐험하며 무작위 이벤트를 수행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작에는 EDZ, 타이탄, 이오 등 전작에서 등장하지 않은 신규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 여기에 보다 어려운 ‘히어로익 이벤트’가 추가되고, 숨겨진 던전 ‘로스트 섹터’가 등장한다. 필드에서 펼쳐지는 모험 역시 보다 도전욕구를 자극한다.
▲ 새로운 지역 'EDZ' (사진출처: '데스티니 2' 공식 홈페이지)
▲ 새로운 동맹 '호손'도 등장한다 (사진출처: '데스티니 2' 공식 홈페이지)
강력한 적을 상대하게 된 만큼 플레이어에게도 새로운 능력과 무기가 제공된다. 전체적인 구성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보다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되는 것이다.
먼저 각 직업군에 새롭게 추가되는 서브클래스 3종이다. 플레이어는 탱커 역할을 맡는 ‘타이탄’, 재빠른 기동력으로 적을 상대하는 ‘헌터’, 신비한 힘을 자유로이 구사하는 ‘워록’ 3가지 클래스로 캐릭터를 생성한다. 여기에 특정한 서브 클래스를 선택해 강력한 슈퍼 스킬과 각종 특화 기능을 구사하게 된다. 같은 클래스라도 어떤 서브 클래스를 키우느냐에 따라 다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 서브 클래스에 따라 캐릭터 역할이 달라진다 (사진출처: '데스티니 2' 공식 홈페이지)
‘데스티니 2’에서는 클래스마다 신규 서브 클래스가 1개씩 추가된다. 여기에 전작에서 등장했던 서브 클래스도 2개씩 계승되어, 총 9개 서브 클래스가 제공된다. 신규 서브 클래스로는 먼저 ‘타이탄’에 추가되는 방패를 소환해 아군을 지키는 ‘센티넬’이 있다. 이어 ‘헌터’ 클래스에는 민첩하게 움직이며 전기창 '아크스태프'로 적을 공격하는 ‘아크스트라이더’가 새로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워록’ 클래스는 화염으로 만들어진 날개와 검으로 적을 초토화시키는 ‘던블레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
▲ 방패를 다루는 신규 서브 클래스 '센티넬' (사진출처: '데스티니 2' 공식 홈페이지)
▲ 민첩한 몸놀림을 특징으로 하는 '아크스트라이더' (사진출처: '데스티니 2' 공식 홈페이지)
▲ 불붙은 검을 휘두르는 '던블레이드' (사진출처: '데스티니 2' 공식 홈페이지)
또한, 전투에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무기도 바뀐다. 전작에서 주무기, 보조무기 등으로 나뉘었던 무기는 키네틱, 에너지, 파워 3종류로 분류된다. 키네틱 무기는 범용성이 뛰어난 무기군으로 핸드캐논이나 자동소총 등이 포함된다. 이어 에너지 무기는 실드를 깎는데 특화되었고, 다른 무기와 달리 속성 공격력이 부여됐다. 마지막으로 파워 무기는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유탄 발사기, 저격소총 등이다. 플레이어는 3가지 무기를 사용하며 각종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다.
▲ 어떤 무기를 사용해볼까? (사진출처: '데스티니 2' 공식 홈페이지)
더욱 빠르게 즐기는 PvP
‘데스티니 2’의 또 다른 변화는 PvP 콘텐츠 ‘크루시블’이다.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UI를 좀 더 보기 좋게 개선하며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모든 게임 모드를 4 대 4로 바꾸며 게임 한 판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좀더 긴박하고 밀도 있는 경쟁을 제공한다.
▲ 더욱 긴박감 넘치는 PvP가 찾아왔다 (사진출처: '데스티니 2' 공식 홈페이지)
먼저 ‘컨트롤’은 맵 상에 존재하는 거점을 확보하는 일종의 지역 점령전 모드다. 다만, 6 대 6에서 4 대 4로 바뀌었다. 여기에 게임을 시작할 때부터 1개 거점을 손에 넣고 있기 때문에 점수를 모으는 속도도 빠르다. 최근 PvP게임의 특징인 빠르고 간결한 진행을 따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 빠른 템포를 자랑하는 '컨트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데스티니 2’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모드인 ‘카운트다운’도 추가된다. ‘카운트 다운’은 특정 목표물을 파괴하려는 공격 팀과 이를 저지하는 수비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게임이다. 각 라운드마다 양 팀이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진행하고, 6라운드를 가져간 팀이 최종적으로 승리하게 된다.
▲ 새롭게 추가된 PvP 모드 '카운트 다운' (사진출처: '데스티니 2'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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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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