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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챔피언십] 강성훈-김정민, 접전 끝에 8강 진출

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1의 마지막 조별리그가 진행됐다. 이날 8명의 선수가 외나무다리에 올라섰고, 사투 끝에 김정민과 고재현, 강성훈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1 6주차(조별리그 6Set) 결과

A조 6경기, 김정민 vs 이호

벼랑 끝에선 이호가 칼을 갈고 나왔다. 이호는 2점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반면, 김정민은 무승부 이상만 하면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2점차 승리가 목적인 이호는 3-4-3이란 생소한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 챔피언십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정민

하지만, 아직 연습이 덜 된 것일까? 패스 실책이 종종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다. 게다가 김정민은 순위경기에서 3-4-3을 자주 사용, 파훼법을 아는 모습이었다. 결국 초반부터 김정민이 주도권을 잡았고, 선제 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종료 전, 이호는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때의 분위기는 후반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점유율은 여전히 김정민의 것이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아 경기가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김정민이 8강에 진출했다.

C조 6경기, 차현우 vs 고재현

챔피언십 본선에 처음 진출한 두 선수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여기서 고재현은 반드시 승리해야 8강으로 올라갈 수 상황이었고, 경기 시작과 함께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측면에서 N. 캉테와 N. 마티치의 돌파가 매번 성공했고, 어렵지 않게 득점 기회를 잡았다. 특히, 캉테의 활약이 눈부셨으며,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 외나무다리를 무사히 건넌 고재현

D조 6경기, 이상태 vs 정성민

어찌 보면 8강보다 더 중요한 게 걸린 매치업이다. 여기서 지는 사람은 마이너로 강등되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경기 초반은 정성민이 좋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상태의 반격은 매서웠고, 결국 1:1 동점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두 골이 나온 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1점씩을 획득한 이상태, 정성민은 강등을 피했고, 송세윤과 김주성이 강등의 아픔을 겪게됐다. 


▲ 정성민의 4-1-3-2 포메이션과 전술

B조 6경기, 강성훈 vs 정재영

B조의 외나무다리엔 정재영이 서있었다. 그 앞을 가로 막은 선수는 전 시즌의 준우승자 강성훈이었다. 강적이라고 느낀 정재영은 기존의 4-1-4-1에서 측면 사이드 백을 과감히 윙백으로 올리는 선택을 했다.

여태까지 외나무다리에 서있던 모든 선수들이 그랬듯 정재영 또한 초반부터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다만 윙백이 아직 익숙지 않은 것인지 공간을 자주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기회를 놓칠 리 없는 강성훈은 포그바의 크로스를 코시엘니가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이후 정재영의 빌드업에 잦은 실책이 나왔다. 그러나 전반 마지막 순간, 측면에서의 빠른 패스와 제코의 뛰어난 결정력으로 만회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후반전은 서로가 한 번씩 기회를 주고 받는 모습이었다. 득점에 더 절실한 건 정재영이었는데,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제코의 마지막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결국 강성훈이 8강에 진출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강성훈의 포메이션과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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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코리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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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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