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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전에서 무려 3골을 연이어 터트리며 진출한 박준효
31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의 마지막 조별리그가 진행됐다. 이날 8강 진출을 위해 양진모와 박상현, 박준한, 박준효가 무대에 올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이들이 속한 조는 챔피언십 본선 경력이 있는 양진모와 박준효, 첼린져스 정규시즌2에서 우승한 박상현이 배치돼 '죽음의 조'란 평가를 받았다.
강자들이 포진한 D조답게 일방적인 경기는 없었다. 매 경기 호수비가 이어지며 득점도 많이 나오질 않았다. 그런 가운데 5경기에서 박상현(첼시 +5 스쿼드)이 양진모(아스날 +8 스쿼드)를 상대로 다비드 루이스를 RS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비록 득점은 디에고 코스타가 했지만, 신선한 배치의 힘은 분명 있었다. 이 경기를 끝으로 1승 1무 1패의 동일한 스코어를 두 선수가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박상현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번째 8강 진출자는 박준효(프랑스 +5 스쿼드)였다.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진출 가능성이 있는 박준한(유벤투스 +5 스쿼드)을 상대로 전반에 무려 3골을 넣었다. 박준한은 수비적인 유벤투스로 공격형 미드필더 둘을 기용,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박준효의 4-1-4-1을 뚫을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박준효는 6경기 소감을 묻는 말에 “한동안 자기 플레이를 못 보여준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고 뒤이어 “예전부터 해오던 플레이를 하자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나다운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뒤이은 8강 조추첨에서 박준효가 F, 박상현은 G를 뽑았다. 이로써 8강 대진표가 모두 완성이 되었는데, 8강의 첫 경기는 서준열과 김관형의 매치업으로 시작한다. 경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늘 진출한 박준효와 박상현은 8강 2그룹에서 임진홍과 박동석을 상대한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2017 시즌1 조별리그 D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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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어머니에게 등짝을 맞기 전까지 게임을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지금은 게임에 대해 누구보다 치열하고 독한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ewq2322@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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