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K리그 더 클래식' 2차 선수 초기 시세 분석

25일, 피파온라인3는 정기 점검 종료 이후 'K리그 더 클래식(이하 K리그)' 시즌의 2차 선수를 업데이트했다. 이날 선수 17명이 추가되어, K리그 시즌은 총 34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2차 선수 가운데 최고 오버롤은 이천수와 이흥실에게 부여됐다. 각각 LW와 CAM에서 1강화 1레벨 기준 평균 능력치가 90이며, 이는 월드레전드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그 뒤로는 이운재(GK, 89)와 최용수(ST, 88), 김남일(CDM, 88), 이을용(CM, 88), 김병지(GK, 88)가 높은 능력치를 가졌다.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공격과 수비진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드필더는 4명, 골키퍼는 3명이다. 지난 1차 선수는 수비수에 집중된 반면, 이번에는 포지션이 고르게 분포되었다. 특히, K리그 시즌의 약점이었던 골키퍼가 이운재의 추가로 보완된 점에 눈길이 간다.

출시 하루 뒤인 26일에 2차 선수들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평균 가격은 약 1억 4천만 EP였다. 최고가는 약 4억의 이을용이, 최저가는 4천만 EP 선에서 거래되는 조덕제가 기록했다. 앞서 언급한 이을용과 설기현, 김남일을 제외한 14명은 모두 1억 EP 선이나 그 이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17명 가운데 이목이 쏠리는 건 단연 설기현이다. 얼마 전 2002 전설로도 출시되었는데, 능력치는 K리그 시즌이 조금 더 낮다. 그러나 187cm, 82kg의 장신에 공격 관련 능력치가 골고루 높아 '스페셜 플레이어' 팀컬러 스쿼드에 중용될 전망이다. 

한편, 피파온라인3는 오는 6월 1일에 신규 콘텐츠 '3vs3 롤플레이'를 업데이트한다. 한 팀에서 세 명의 유저가 왼쪽과 중앙, 오른쪽 영역을 나눠 조작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모드이며, 관련한 이벤트가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선수 가격이 일괄 하락한 한 주였다. 주요 시즌인 월드 레전드와 월드 베스트는 물론, 16 역시 시세 하락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맹활약한 손흥민은 16시즌 카드 가격이 전주 대비 63%나 올라 눈길을 끈다. 25일 기준 1강화 카드 가격은 약 2,500만 EP로 라이브 시즌 최고가 카드 호날두와의 차이를 크게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