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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엣지 오브 타임,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는 거미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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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실, 그리고 미래는 ‘시간’이라는 체계 하에 하나로 묶여있다. 과거의 실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도저히 해결하기 불가능한 대재앙으로 발전하는 사례는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반대로 평소에 꼼꼼하게 점검해둔 안전시설이 재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수훈장으로 자리하기도 한다. 이처럼 현재와 미래는 서로 동떨어진 시대가 아니라 하나로 단단히 연결된 ‘공동운명체’이다.

이러한 현실의 법칙을 게임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작품이 있다. 오는 10월 4일 PS3, Xbox360, 3DS, Wii 기종으로 출시되는 ‘스파이더맨: 엣지 오브 타임(이하 엣지 오브 타임)’이 그 주인공이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현대의 ‘스파이더맨’을 구할 용사는 서기 2099년 미래에서 온 또 다른 ‘스파이더맨’이다. 두 스파이더맨은 현대와 미래, 두 시간대에서 동시에 활동하며 앞을 가로막는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

‘스파이더맨’을 탄생시킨 마벨코믹스와 이전부터 ‘스파이더맨’ 게임 다수를 제작해온 액티비전이 힘을 합쳐 개발하는 스파이더맨 버전 시간여행, ‘엣지 오브 타임’에 대해 아래를 통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2099년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를 구하기 위해 출동!

‘엣지 오브 타임’은 현대와 미래가 한 게임 안에 공존한다는 독특한 콘셉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스파이더맨’의 대표적인 적수 ‘베놈’의 충성스러운 부하 ‘워커 슬론’은 2099년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한다. 원하는 시대로 이동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대시대에서 활약 중인 피터 파커, 즉 ‘스파이더맨’을 제거하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이를 눈치챈 ‘스파이더맨 2099’는 자신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피터 파커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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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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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형 '스파이더맨'이 소심한 영웅 '피터 파커'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그렇다면 왜 하필 2099년일까? 스파이더맨이 탄생한 마벨코믹스의 미래시대 세계관, ‘마벨 2099’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마벨코믹스는 현대시대에서 활동하는 모든 영웅이 죽고 없으며, 정부가 사라지고 거대 기업의 지배 하에 놓인 사회를 자사 히어로물의 미래로 상정하고 있다.

‘엣지 오브 타임’에 등장하는 ‘스파이더맨 2099’ 역시 미래를 배경으로 한 마벨코믹스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으며 ‘마벨 2099’에서 뉴욕’을 관활하는 기업으로 등장하는 ‘엘케맥스’가 게임 속 공간적 배경으로 등장한다. ‘스파이더맨 2099’의 공동 작가로 활약한 만화각본가 피터 데이빗이 ‘엣지 오브 타임’의 스토리 부분 제작에 참여한 것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액티비전은 ‘엣지 오브 타임’의 스토리는 원작만화와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시간’을 퍼즐 요소로 활용한다! - 게임 진행 방식

현대와 미래를 동시에 다루는 ‘엣지 오브 타임’은 ‘시간’을 퍼즐 요소로 활용한다. 현대에 머물고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2099년 미래에서 살아가는 ‘스파이더맨 2099’의 활동은 상대방의 시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스파이더맨: 엣지 오브 타임' 소개 영상

‘스파이더맨 2099’가 혼자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거대 로봇에 붙잡힌 위기에 봉착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때 시간을 현대로 되돌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동일한 현장에 방문하면 한창 개발 중에 있는 로봇의 프로토타입을 발견할 수 있다. 이 프로토타입을 파괴하면 ‘스파이더맨 2099’를 위협하던 ‘거대 로봇'이 순식간에 모습을 감춘다. 이런 식으로 시간을 건너뛰어 장애 요소를 제거해나가는 것이 ‘엣지 오브 타임’의 진행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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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의 모든 행동이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외에도 뛰어넘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벽을 사전에 제거하거나, 현대에서 미리 공격을 가해 미래의 적을 약화시키는 등 모든 퍼즐 요소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두 ‘스파이더맨’의 협동 하에 해결된다. 중요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다른 시간대에서 활동 중인 ‘스파이더맨’의 상황이 오른쪽 아래에 작은 화면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별도의 조작 없이도 현대와 미래, 2종의 시간대를 실시간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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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시간대에 있는 '스파이더맨'의 상황이 화면 오른쪽 하단에 표시된다

민첩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한 방이 강한 ‘스파이더맨 2099’

액티비전은 지난 2010년 ‘스파이더맨’ 4명이 동시에 등장하는 ‘스파이더맨: 섀터드 디멘션즈’를 출시한 바 있다. 붉은 마스크에 푸른색 의상을 입은 친숙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비롯하여 다른 시간대에 살아가는 ‘스파이더맨’들의 활약상을 그린 이 작품은 캐릭터 별로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설정하여 손맛을 살렸다. ‘스파이더맨’ 2명이 자리한 ‘엣지 오브 타임’에도 이러한 특징이 고스란히 계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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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 몸놀림과 활용도 넓은 거미줄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무기

우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만화와 영화에서 익히 접한 ‘스파이더맨’과 가장 유사한 액션을 구사한다. 기본적인 맨손격투능력에 길게 늘어나는 ‘거미줄’을 주요 무기로 삼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민첩한 몸놀림을 가장 큰 장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그의 ‘거미줄’은 빠른 이동은 물론 타격, 발차기, 점프 등 액션의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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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화력을 강점으로 삼은 '스파이더맨 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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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분신으로 적을 속이는 고난이도 전술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스파이더맨 2099’는 강력한 전투력으로 적을 직접 때려눕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달리 원거리의 적에게 자신의 에너지를 발사해 직접 공격하는 특수능력을 지니고 있다. 미래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스파이더맨 2099’의 기술 중에는 SF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종류가 많다.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 적을 함정에 빠뜨리거나 주변에 설치된 적의 미사일 포탑을 조종해 적군을 공격하는 등,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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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장르
액션
제작사
게임소개
‘엣지 오브 타임’은 현대와 미래가 한 게임 안에 공존한다. ‘스파이더맨’의 대표적인 적수 ‘베놈’의 충성스러운 부하인 ‘워커 슬론;’은 2099년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한다. 원하는 시대로 이동할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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