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요원인 주인공 ‘빌(bill)’은 남미의 유명한 마약상을 제거
하기 위해 그의 차량에 C4 폭탄을 설치한다. 그러나 근처에서 지켜보며
타이밍에 맞춰 폭파 버튼을 누른 순간, 근처를 지나가던 버스 안의 무고한
사람들이 폭발에 휩쓸려 죽고 만다. 한 순간의 실수가 만들어낸 참극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날아오는 파편을 맞고 죽은 그가 다시 눈을 뜬
곳은 지옥이었다. ‘페인킬러’ 시리즈는 다수의 적들을 시원하게 쓸어버리는 쾌감, 잔인한 유혈 표현으로 FPS 매니아들의 눈길을 끌었던 게임이다. 그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인 ‘패인킬러: 리저렉션’은 전작인 ‘페인킬러: 오버도스’와 마찬가지로 모드 제작으로 유명한 ‘홈그로운 게임즈(Homegrown Games)’가 퍼블리셔에게 인정받아 정식 시리즈로 채택된 작품으로, 북미지역에 10월 27일 PC버전이 발매된다.
방대한 맵을 무대로 펼쳐지는 독특한 스토리 게임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지옥을 무대로 한 독특한 스토리들이 ‘그래픽 노블 스타일’의 컷씬으로 개발되었다. 단테의 신곡, 중세시대 서적들을 참고하여 만들어진 지옥을 가로지르는 여정이 다양한 기법으로 묘사했다. 그러나 전작과 완전히 다른 노선의 게임이 된 것은 아니다. 게임모드 전문 개발팀인 ‘홈그로운 게임즈’는 전작의 개발자들이 공동으로 작업하여, 클래식 FPS 스타일의 전투와 시리즈 특유의 잔혹하고 암울한 분위기를 최대한 유지했다.
강력해진 무기가 잔인함을 더한다 ‘페인킬러’를 논할 때 ‘무기’가 빠지면 섭섭하다. ‘페인킬러’라는 이름 자체가 주인공이 사용하는 무기의 이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플레이어의 영원한 동반무기 ‘페인’과 ‘킬러’ 같은 기존 시리즈에서 인기를 얻었던 무기들뿐만 아니라, ‘리저렉션’만의 새로운 무기들이 등장하여 더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싱글플레이’가 끝이 아니다! ‘싱글플레이’ 외에도 최대 4명까지 동시 플레이를 지원하는 ‘협동 캠페인’은 요즘 게임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인킬러: 리저렉션’ 역시 단순한 ‘모드팀이 만든 아류작’의 틀을 벗어나 완성도 높은 ‘협동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며,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와 새로운 맵 또한 개발팀을 통해 출시 뒤에도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더욱 강력해진 Painkiller 2.0 엔진! 개발팀은 기존의 게임엔진을 다시 작업하여 ‘Painkiller 2.0’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쉐이더 효과를 더욱 강화하고 천둥번개나 비와 같은 사실적인 날씨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또한, 물체를 파괴할 때 보여주는 뛰어난 물리엔진 시스템으로 최신게임들에 뒤지지 않는 그래픽 구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핵 방지를 포함한 정교한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쾌적한 멀티 플레이 환경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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