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개발중인 MMORPG ‘칸헬’ 이 점차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칸헬’ 이라는 이름은 아즈텍 신화에 등장하는 용의 이름으로 ‘힘’과 ‘권력’ 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칸헬’ 은 D&D계열 MMORPG의 룰을 계승하며 기존 한국형 MMORPG의 특징을 시스템으로 강화했다. 이러한 ‘칸헬’의 특징적인 요소가 어떤 것인지 미리 살펴보았다.
D&D와 한국형 MMORPG?
‘칸헬’은 D&D의 룰을 적용하여 제작된 게임으로, 특히 경제적 시스템과 권력을 쟁취하고자 하는 것을 주 골자로 하여 개발중이다. D&D의 룰을 바탕으로 ‘칸헬’은 오랜 기간 동안 시장의 지지를 받아오던 정통 한국형 MMORPG로 분류되었던 특징들(아이템 인챈트, 커뮤니티 간 공성전 시스템 등)을 강화했다고 할 수 있다.
▲’칸헬’의 월드는 페도라, 에데니스, 크리아티스 3개 대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중 첫 번째 대륙인 ‘페도라’가 10월 29일 진행되는 ‘프롤로그 - 영웅의 등장’에서 그 모습을 공개하게 된다. 이후 에데니스, 크리아티스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자비심이 없는 무한인챈트
‘칸헬’에는 한국형 MMORPG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장비인챈트(강화) 시스템을 강화시킨 무한 인챈트시스템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장비들이 착용 레벨 제한이 없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며, 캐릭터의 능력치보다 아이템의 능력이 전투 효율에 높게 반영되어 아이템의 의존도가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이템의 의존도가 강한 만큼 강력하고 귀한 아이템일수록 게임 내에서의 가치가 높아져 이를 통한 경제현상이나 커뮤니티 간의 관계 변화에도 주목해볼 만 하다.
광활환 환경, 다양한 패턴의 몬스터
‘칸헬’의 세계에서는 초원, 숲, 강과 더불어 황무지, 설원, 화산지대, 해안가, 기암 절벽, 정글을 포함하는 광활한 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몬스터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먼저 공격을 걸어오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도망가거나 동료를 부르는 등의 적극적인 행동도 한다. 또한 수하를 거느리는 보스급 몬스터, 특정 상황에 변신을 하는 몬스터, 수 백명의 유저를 상대하는 레이드형 거대 몬스터들도 배치될 예정이다.
캐릭터의 삶이 얼굴에 드러난다- ‘페이스 오프 시스템’
‘칸헬’의 플레이어 캐릭터에서 가장 큰 특징은 ‘페이스 오프 시스템’이다. ‘페이스 오프 시스템’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유저의 선택과 성장에 따라서 캐릭터의 외관이 점차적으로 변화하는 시스템이다. 페이스 오프 시스템 안에서 유저는 게임플레이 성향에 따라 선한 얼굴을 가진 캐릭터가 될 수도, 사악한 악마의 얼굴을 한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다.?
▲‘페이블’과 비슷하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유저 플레이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
‘부’와 ‘권력’을 차지하라! 경제 활동의 주체: ‘크루 (Crew)’
‘칸헬’의 가장 주목할 점은 부와 권력을 추구하며 성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강화되었다는 점으로, 이러한 부와 권력은 ‘나’ 보다는 ‘우리’인 ‘크루시스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칸헬’에서의 의 길드는 ‘크루’ 라고 칭한다. 이전 게임에서 등장했던 길드 시스템이 게임 내 전투를 위한 커뮤니티 시스템이라면 ‘칸헬’의 크루는 현실세계의 회사와 많이 닮아있는 느낌이다. 크루를 중심으로 대규모의 경제활동을 지원하여 아이템이나 장비를 대량으로 제작하거나 생산할 경우 개인이 시도한 것 보다 더 많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생산, 제작되어 유통된 게임머니와 아이템은 길드 공용창고에 그 수익이 저장된다. 이런 대량생산 체재로 현실세계의 대기업처럼 거대하게 성장한 크루는 게임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를 수도 있을 것이다.
크루의 조직원들은 사회 계급을 부여받게 되며, 크루 내에서 유저는 조직 내 승진과도 같은 경력루트를 밟으며 성장할 수 있다. 크루의 규모가 커지거나 크루 내 개인 직급이 올라갈 수록 더 높은 사회 계급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아카데미 시스템을 통해 신규 회원을 모집하면서 크루는 경쟁/협동/견제를 통해 게임 내 부와 권력을 추구하게 된다.
▲각 요소들은 전문화되고 조직화되어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구축하게 되며, 이러한 크루의 활동이 전체 게임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또한 기존 게임에서 문제가 되었던 거대 커뮤니티의 장기간 권력독점을 견제하기 위한 쿠데타 시스템을 도입, 성주들간의 대립과 점령지의 반란이라는 변수를 제공한다. 또한 크루 간의 인수합병 및 동맹, 연합을 통해 세력간 균형 및 변수를 줄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
▲현실세계의 M&A(기업인수합병)처럼 ‘칸헬’에서도 크루간의 M&A가 시스템적으로 가능할 것이다. |
대규모 점령전과 전략적 공성전, 그리고 영웅전
‘칸헬’의 핵심 플레이이자 고레벨 컨텐츠로는 리에주(Liege)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일종의 공성전으로, 엽합크루들 간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대륙의 성주가 되기 위한 전략적 공성전 시스템이다.
이 거대한 성 이전에는 각 주요 지역마다 점령지가 배치돼 있는데, 정령지를 획득한 크루는 해당 지역의 세금을 거둬들일 수 있어 크루들의 재정을 강화할 수 있다. 점령전은 매주 주기로 전체 월드에서 정기적으로 발생하며 점령지를 차지하기 위한 길드 단위의 대규모 전투가 치열하게 발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성을 점령하면 해당 영지의 마을, 사냥터, 점령지 모두를 다스리게 된다. 성을 점령한 크루의 마스터는 성주가 되어 세금을 통해 막대한 부와 권력을 차지할 수 있으며 성 전용 창고나 상점 등의 각종 혜택을 크루원들과 함께 누릴 수 있다. 공성전은 크루원 개개인의 전투능력과 더불어 공성/수성 병기의 효율적 운용이 필수적이며 크루의 마스터와 간부 계급의 체계적인 지휘아래 다양한 전략적 요소들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성문과 성벽에 각종 강화 주문서를 적용하는 성 업그레이드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칸헬’은 전 서버의 유저가 한 곳에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PvP시스템인 영웅전 시스템을 준비중에 있다. 이 영웅전은 투기장 기능을 담당하게 되며 다양한 유저들과 PvP를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제작될 예정이다.
또한 영웅전 시스템과는 다른 대규모 PvP 시스템으로 대륙간 진영간 전투를 기획중이다. 양쪽 대륙의 거대 크루가 상대 대륙을 목표로 연합하여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 게임의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리그 오브 레전드
- 2 발로란트
- 3 FC 온라인
- 41 로스트아크
- 51 메이플스토리
- 62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 7 서든어택
- 87 패스 오브 엑자일 2
- 9 메이플스토리 월드
- 102 오버워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