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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외계인과의 전쟁이다(에너미 테리토리 : 퀘이크 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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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테리토리 시리즈의 첫 작품인 ‘울펜슈타인:에너미 테리토리 (이하 ET:울펜슈타인)’의 멀티플레이는 국내와 해외에서 FPS 게이머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었다. 지난 E3 2005에서는 에너미 테리토리 : 퀘이크 워즈(이하 ET:퀘이크 워즈)의 동영상이 공개 돼 큰 관심을 끌었다. 퀘이크 워즈의 경우 이번 년 말에 출시 예정인데다 E3 2006에도 소개될 것이 예상된다.

에너미 테리토리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에너미 테리토리 시리즈의 특징은 각 진영에는 직업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군대니까 보직이라고 해야 할까). 직업은 병사와 장교, 위생병, 공병, 위장장교 등으로 나누어져 각 직업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무기가 정해져 있다.

승리조건 또한 기존 FPS게임의 멀티플레이와는 약간 다르다. 적보다 많은 킬(Kill) 수가 아닌 특정목표(미션)를 완수하는 방식이다(예 : 연합군은 공수부대의 상륙 작전을 위해 정해진 시간 내에 독일군의 대공포를 파괴해야 하며 독일군은 이를 저지해야 한다).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각 직업의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각 직업간의 팀플레이는 승리의 필수 요소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ET:울펜은 각 직업의 특성이 확연하게 차이난다.

한편 테리토리 시리즈에는 거점(플래그 스팟)이 존재한다. 거점을 점령하면 플레이어가 적군에게 사살 당했을 시 현재 전투중인 전장에서 가장 가까운 거점에서 재생성 된다. 전장에서 가까운 거점을 확보해야 신속한 전장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승리의 중요한 요소이다(다굴에는 장사 없다).

에너미 테리토리 : 리턴 투 울펜슈타인

ET:울펜슈타인은 2차 세계 대전을 주 배경으로 한다. 연합군과 독일군 간의 싸움이 펼쳐지며 몇몇 맵은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오하마 비치 같은). 때문에 톰슨, MP30같은 우리에게 많이 친숙한 무기들이 등장한다.

ET:울펜슈타인의 직업별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자.

위생병(메딕) - 각 진영의 교전에는 필연적으로 부상자가 속출하게 된다. 적에게 사살당할 경우 일정시간을 기다려야 플레이어가 리스폰(재생성)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병력수의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작전 수행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상자를 재빨리 치료해 전투에 투입시킬 수 있는 위생병이 승리의 필수 요소이다.

장교(필드 오피서) - 일단 전장에 투입되면 일정수의 탄창이 지급되지만 적을 사살하고 총을 빼앗거나 몇몇 특정지역을 제외하고는 보충 탄창이 지급되지 않는다. 장교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탄창을 지급해 화력의 약화를 막을 수 있다. 또 장교는 산 위나 벙커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공중폭격을 요청해 대규모로 몰살 시킬 수 있다.

공병(엔지니어) - 공병의 경우 미션 수행을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다. 각 지점에 대형 머신건을 설치하거나 미션 수행 지점으로 가기 위한 다리나 사다리를 설치 해 동료들의 이동을 돕는다. 몇몇 지역은 공병 없이는 진행 불가능한 곳도 있다.

병사(솔져) - 병사의 경우 게임내의 모든 무기를 사용 할 수 있어 화력을 담당한다. 스나이퍼 라이플, 대 전차용 RPG, 화염 방사기 등 다른 직업이 사용하지 못하는 무기를 사용 할 수 있다. 화끈한 액션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병사를 지원하라.

위장장교(코버트 옵스) 위장 장교는 변장과 폭발물을 이용해 적을 교란 시킨다. 위장 장교는 적을 사살한 뒤 적의 옷을 훔쳐 유유히 적들과 같이 다니면서 아군에게 이동경로를 알려 주거나 적의수가 줄어들면 기습(뒷치기)도 가능하다(죽은 것도 서러운데 옷까지 벗겨지는 그 기분이란).

▲FPS멀티에서 이정도 짱박히기는 기본.

▲적의 포위망을 뚫기 위해선 각 직업의 능력을 활용하는것이 효과적이다.

▲빠른 전장 투입이 승리의 관건이다.

▲다수의 적이나 벙커를 무력화 시키기엔 RPG만한게 없다.

에너미 테리토리 : 퀘이크 워즈
이번에 출시 예정인 ET:퀘이크 워즈는 ET:울펜슈타인과 거의 같은 시스템이다. 단지 배경이 2차 세계대전에서 현재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했다는 것의 차이다.

ET:퀘이크 워즈의 스토리는 '퀘이크2' 이 전의 이야기다. GDF(Global Defece Force)가 스트로그의 행성으로 진격해 들어간 퀘이크2와 4의 발단이 된 전쟁이 ET:퀘이크 워즈의 배경이다. 외계인인 스트로그의 지구 침략에 맞서 GDF가 지구를 방어하기 위해 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때문에 전장의 지형은 일반적인 지구이며 사막, 숲, 빙하지대 등이 등장한다.

▲스트로그들이 처음 지구를 침공한 '퀘이크2' 이전의 이야기가 퀘이즈 워즈의 배경이다.

▲스트로그의 기습작전으로 GDF는 큰 타격을 받는다.

 

▲각 직업별 분대를 조직해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작인 ET:울펜슈타인과 마찬가지로 각 직업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야 승리를 얻을 수 있다.

 

현재는 GDF의 직업만 공개된 상태이다. 공개된 GDF의 직업 살펴보도록 하자.

GDF 병사(Soldier) 병사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중화기에 특화된 성격을 가진다. N93 펄스건(GPMG)과 N72 Low 로켓 런처, 그래네이드탄과 같은 강력한 화기들로 무장할 수 있다. GDF의 주 화력이라고 할 수 있다.

GDF 장교(Field Ops) 장교는 화력 지원에 특화되어 있다. N80 어썰트 라이플로 무장하며 아군의 탄약을 지원한다. 유도 미사일과 전략 미사일 등의 투하지점을 설정하며 공중 폭격을 지원해 줄 수 있다.

GDF 공병(Engineer) 공병은 방어와 아군 지원의 스페셜 리스트다. N22 샷건과 멀티 펄스 지뢰로 무장하고 있다. 고장난 포대와 이동 수단(탈 것) 수리, 전략적 위치에 다리 건설 같은 일을 할 수 있다. 또 대인용 방어 포탑, 대공용 방어 포탑, 대지용 방어 포탑 같은 방어용 병기를 전장에 설치할 수 있다.

GDF 위생병(Medic) 메딕은 아군의 의료지원에 특화되어 있다. N80 돌격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헬스 팩을 이용해 아군의 체력을 회복 시킨다. 또 전투 불능에 빠진 동료를 치료해 곧바로 전투 투입이 가능하게 한다.

GDF 은닉 장교(Covert Ops) 은닉 장교는 적군 시설 침투와 스나이핑, 파괴공작, 정찰의 전문가다. 기본적으로 N38 스나이퍼 라이플과 스모크 그레네이드로 무장하고 있다. PDA 해킹을 이용 하여 적의 시설물(이동 수단 등)을 교란시키고 카메라를 장착해 적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직업이 공개된 GDF의 진영의 직업은 전작과 거의 같은 직업으로 이루어져 있어 ET:울펜슈타인을 재미있게 즐긴 게이머라면 쉽게 적응 할 수 있을 것이다. 초현대적인 무기들과 방어장치, 이동수단들이 둠3의 메가텍스쳐 엔진과 더욱 향상된 물리엔진을 만나 뛰어난 그래픽과 사실감을 보여줄 것이다.

 

진정한 전우애를 느껴보자
필자의 경우 ET : 울펜슈타인을 상당히 즐겁게 플레이 했었다. 서로 보완해줘야 할 부분이 많은 직업관계는 플레이어를 어쩔 수 없는 팀 플레이로 몰아넣는 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이는 ‘서로에 대한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자신이 적의 총을 맞아 쓰러졌을 때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위생병이 달려와 나를 치료해 줬을 때, 마지막 남은 탄창을 나에게 넘겨주고 적의 총에 의해 쓰러지는 장교를 봤을 때, 좁은 통로로 들어오는 다수의 적을 막기 위해 총을 맞으며 화염 방사기를 휘두르는 병사를 보며 나는 진정한 전우애를 느꼈다.

오라! 전우애를 느낄 수 있는 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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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FPS
제작사
게임소개
에너미 테리토리 시리즈의 특징은 각 진영에는 직업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직업은 병사와 장교, 위생병, 공병, 위장장교 등으로 나누어져 각 직업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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