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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위상을 전세계에!(엠파이어 어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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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등장할 당시만해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아류작 정도로 생각되었던 엠파이어 어스는 출시된지 3년이 지난 현재 전세계 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많은 게이머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명작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이다.

전작의 경우 석기시대부터 나노시대까지 15단계에 걸쳐 나누어진 탄탄한 유닛설정 뿐만 아니라. 충분한 테스트를 통해 밸런스를 잡은 육해공의 유닛들이 벌이는 전투로 현실성에 충실한 게임을 보여줬다.

엠파이이어 어스 2는 1편의 확장팩인 아트 오브 컨퀘스트(The Art of Conquest)를 개발한 매드독소프트웨어(Mad Doc Software)에서 개발되고 있는데 후속작의 경우 전작의 엔진을 개량해 개발비와 시간을 아끼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아에 처음부터 엔진을 새로 개발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엠파이어 어스 2는 이런 새로운 게임엔진을 통해 눈과 비, 폭풍우와 모래폭풍과 같은 기상효과와 계절변화가 직접적으로 게임에 영향을 주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다이렉트X 9의 효율성 높은 기능을 이용해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된다고 한다.

섬세하고 다양해진 시나리오 모드

이번 작품은 완성도 높았던 전작의 시나리오를 계승해 더욱 향상시켰다. 시나리오의 규모는 원작보다 더욱 커진 기원전 1만년부터 약 23세기에 이르고 돌도끼를 사용하는 구석기시대 유닛부터 광학병기를 사용하는 로봇까지 다양하다.

또한 14가지 다양한 문명이 370여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고유유닛을 지니며, 320여개에 달하는 상당한 숫자의 건축물들을 제공한다. 자원을 채취하고 영역을 확장하면서 빠른 리서치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유닛을 생산해 적을 압도하는 것만으로도 큰 재미를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 산업혁명시대 대량생산되는 탱크들

▲화려한 폭팔효과

싱글플레이 캠페인은 고대 한국, 중세 독일, 현대 미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이 싱글플레이의 메인 문명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한국문명의 모습

▲제주도 맵

과거 역사왜곡 문제로 말이 많았던 전작을 포함한 다양한 해외게임들 때문에 우려를 나타내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인터뷰에 따르면 엠파이어 어스 2에 개발자중에 2명의 한국인이 포함돼 있다고 하니 이번에는 그런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한국 캠페인은 싱글 캠페인의 시작부분으로서 30여개의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의 위인들이 리더로서 등장, 전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역을 이용한 전략

엠파이어 어스 2는 문명시리즈와 같은 턴제시뮬레이션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영역의 개념을 RTS에 도입했다. 모든 맵은 일정 수의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 영역을 점령하게 되면 건물을 지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영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건물의 건축은 자신의 영토안에서만 가능하다

▲상당히 심플한 외교메뉴

이런 영역이라는 부분은 엠파이어 어스 2의 외교시스템을 좀 더 용이하게 만들어준다. 예를 들어 상대방과 평화 또는 동맹 조약을 맺을 때 특정 자원의 채취권을 상대방에게 요구할 수도 이양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상대방에게서 채취하는 자원의 양만큼 세금을 걷거나 게이머가 필요로 하는 자원과 지속적인 교환할 수도 있다.

마치 문명을 보는듯한 RTS게임

영토의 관리와 유닛의 생산, 새로운 기술의 연구 등의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게이머가 겪게될 어려움을 감안한 메드 독은 시민 매니저라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두어 자원의 필요도에 따라 수십명에서 수백명에 달하는 시민유닛을 자동적으로 가장 적합한 자원을 채취하도록 지휘하게 만들었다.

▲먹고픈 땅을 화살표로 코옥 찍어주자

▲그럼 이렇게 전투영역이 지정된다

이런 부분은 시민의 운영만이 아닌 전투부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전략 구상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전략 구상 맵에 들어가 게이머가 자신이 점령하기 원하는 영역을 가르키면 게이머가 가지고 있는 유닛들은 인공지능을 통해 전략적으로 그 영역으로의 공격을 감행하며 전략 구상 맵에서 특수유닛에 대한 별도의 공격명령을 내려 좀 더 세밀한 전투 지휘할 수 있다.

매우 중요한 날씨와 계절의 변화

앞서 말한 내용이지만 이번 작품의 큰 특징은 현실적인 날씨변화와 계절변화에 대한 전략의 변화다. 강력한 전투기를 가진 세력이라도 심한 눈보라나 폭풍우가 불어오면 전투기들의 이륙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게 되는 치명적인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눈보라치고 모래폭풍이 불어오는 전장의 모습

이런 부분은 날씨를 관측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미리 정보를 얻어 대처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부분은 전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엠파이어 어스 2는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다.

2004년 E3쇼를 통해 선보인 엠파이어 어스 2는 지난 26일 싱가폴에서 열린 Asia Games Summit을 통해 매우 높은 완성도로 게임이 개발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메드 독의 CEO 이언 데이비스는 미국의 국방기관인 DARPA에서 로봇 공학 업무를 담당했던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엠파이어 어스 2가 방대한 역사와 남다른 외교 시스템, 변화하는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략요소 이외에 지금까지 나왔던 게임들과는 다른 수준의 전략적인 사고를 하는 인공지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의 자신감 대로 엠파이어 어스2가 2005년 게임시장의 기분 좋은 스타트를 이끌 멋진 게임이길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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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게임소개
이번 작품은 완성도 높았던 전작의 시나리오를 계승해 더욱 향상시켰다. 시나리오의 규모는 원작보다 더욱 커진 기원전 1만년부터 약 23세기에 이르고 돌도끼를 사용하는 구석기시대 유닛부터 광학병기를 사용하는 로봇까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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