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자가 붙으면 “아, 이건 맥시스의 게임이군” 이라고 연상하면 거의 90% 맞다. 그러나 ‘타이쿤’은 이와 달리 지금까지 메이커를 가리지 않고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에 붙어온 이름이다.
타이쿤 이란 대군이란 뜻으로 일본의 막부를 지배하는 쇼군을 일컫는 말이며, 거물 실업가를 뜻하는 말, 그렇다면 <피자 타이쿤>은 피자로 돈을 벌잔 이야기고, <롤러코스터 타이쿤>은 유원지로 돈을 벌자는 것이며, <주 타이쿤>은 당연히 동물원으로 돈을 벌어 실업계의 거물이 되자는 이야기다.
각종 타이쿤들의 계보를 이은 블루팽의 <주 타이쿤>의 신작 <주 타이쿤 2> 가 내세우고 있는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풀 3D의 그래픽이다. 이 게임에는 풀 3D로 30마리 이상의 정밀하게 재현된 동물들은 물론 각종건물, 동물의 서식환경, 연못 등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뛰어난 애니메이션 효과와 함께 그려냈다.
3D로 제작되는 만큼 빌딩 툴과 각종 오브젝트들의 배치 방법이 다양해지는 것은 물론 줌인으로 동물들의 생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전작에 있던 사진 모드도 3D가 되면서 보다 강화되는데, 동물들을 자유로운 각도로 사진 찍을 수 있으며, 자신이 찍은 사진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다른 유저들과 공유할 수 있다. <주 타이쿤 2>에는 기존 캠페인 모드 외에도 두 가지 모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번에 새로이 추가된 주 게스트(Zoo Guest) 모드는 게이머가 직접 동물원의 손님이 되어 동물들을 관찰하거나 각종 시설을 이용해 볼 수 있는 모드이며, 주 키퍼(Zoo Keeper)모드는 게이머가 사육사가 되어 동물원에서 키우는 동물들을 관리하는 모드다.
이외에도 주 피디아(Zoopedia)모드는 동물들의 생태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실려 있는 일종의 백과사전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른부터 아이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주 타이쿤 2>는 올 연말 줄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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