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을 시연한 열정의 남자 Ed Del Casitillo |
반지의 전쟁을 시연한 인물은 열정에 넘치는 리퀴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에드워드 델 카시틸로였다. 13여년에 달하는 게임개발 경력을 가진 그는 첫 번째 게임회사에서 A/S 직원으로 이 바닥에 발을 들여놓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A/S를 하다가 게임 매뉴얼을 제작해 개발자들의 이목을 끈 그는 이후 맵 제작을 하다가 레벨 및 게임 디자인까지 맡아 점차 게임제작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케 된다. 이후 그의 손을 거쳐간 게임만 해도 시즈, 매직 캔들, 블러드스톤, 울티마 시리즈, 게티스버그(시드마이어), C&C 시리즈, 레드얼럿까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게임개발에 핵심인력을 담당했다.
물론 마지막에 참여한 작품은 자신이 대표로 근무하고 있는 매시브 엔터테인먼트의 배틀렐름. 그는 자신의 카리스마(행사장에서도 여실히 느꼈다 -_-)로 팀원을 리드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반지의 전쟁은 리퀴드엔터테인먼트가 과거에 제작한 베틀렐름 엔진을 이용하고 있다. 물론 똑같은 엔진은 아니고 반지의 제왕에 맞게 훨씬 강화시킨 버전으로 실제를 연상시키는 수면 효과와 바람에 따라 휘날리는 깃발과 옷의 효과, 충돌 물리 엔진을 도입해 화살이나 돌이 날아올 때 불규칙하게 튀는 기능을 보여줘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화면을 축소할 땐 화면 내에 약 200여명에 달하는 유니트가 동시에 표현되는 놀라운 화면이 표현되기도 했다. 시연에서는 헬름협곡의 전투가 재현되었는데 이런 유니트들이 하수구를 통해 성내로 진입하는가 하면 성벽을 부수는 모습, 성위의 밧줄에 매달린 유니트, 담 위에서 뜨거운 물을 쏟아 내리는 유니트까지 실제 공성전을 보는 듯한 효과를 재현하고 있었다. 게임에서 지원하는 유니트 제한 260이라는 수치는 이와 같은 대규모 전투를 표현하는데 더할나위 없는 파워를 선보일 것이다.
델 카시틸로가 게임을 설명하며 누누이 강조한 부분은 자신들이 ‘반지의 제왕’ 자체를 좋아하지만 게임을 잘 모르는 유저를 위해 싱글플레이를 제작했고 RTS 하드코어 팬을 위해 멀티플레이를 제작했다는 점이다. 총 21개로 제작된 싱글플레이는 반지의 제왕 전체의 스토리를 아우르며 세계관에 관심이 있는 게이머를 충족시킬 것이고 다양한 형태의 멀티플레이는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 팬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었다.
게임의 축을 이루는 것은 선과 악의 세력에 속한 14여개의 유니트와 영웅들이다. 유니트는 소설에서도 등장한 엘프와 드워프, 오크 등으로 구성되며 영웅이라 함은 세계적인 히로인이기도 한 레골라스, 아라곤, 간달프 등이다. 여기의 영웅은 워크래프트 3처럼 게임 내 의존도가 높은 편은 아니며 주로 부대에게 영향을 미치며 통솔을 맡는 역할이다. 엠파이어 어스의 영웅 유니트처럼 부대의 사기를 복돋아주는 역할이라고 할까.
게이머는 영웅을 이용해 적을 죽일 때마다 얻는 페이트(Fate) 수치로 스킬을 구입한다. 이런 페이트 수치는 전체적으로 쌓여 악의 진영에서는 궁극의 소환수로 ‘발록’을 부른다거나 선의 진영에서 엔트를 소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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