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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엠파이어 어스+코헨+삼국지(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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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오브 네이션즈(Rise of Nations). 굳이 제목을 번역하자면 ‘제국의 부흥’ 쯤으로 번역할 수 있는 이 칙칙한 제목의 게임은 무엇이란 말인가? 게임의 제왕이라는 시드마이어와 한솥밥을 먹으며 시빌라이제이션, 콜로니제이션, 알파 센타우리 등 시뮬레이션 명작을 만들어 내었던 브라이언 레이널즈가 빅 휴즈 게임즈라는 개발사를 차려 내놓는 첫번째 타이틀이 바로 라이즈 오브 네이션스다. 굳이 장르를 구분하자면 역사를 배경으로 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잠깐만, 역사를 배경으로 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이라면 혹시 ‘에이지’?

그렇다. 라이즈 오브 네이션스를 처음 본다면 누구나 다 에이지 시리즈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겉모습으로만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를 평가한다면 완벽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3D 버전이 아니면 엠파이어 어쓰의 확장팩, 그것도 아니면 시빌라이제이션의 실시간 버전이기 때문이다. 게이머는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거의 5,000년에 이르는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남들보다 빨리 자원을 채취해 건물을 짓고 유니트를 뽑고 기술을 발전시키고 다음 문명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다음 다른 문명을 무찌른다는 개념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도 있었던 개념이다. 하지만 라이즈 오브 네이션스는 그 개념 자체가 오리지널 턴 전략시뮬레이션에서부터 발전해 왔다는 점이 다르다. “에이지와 비슷하다는 소리는 많이 듣지만 엄연히 다른 게임이다. 인터페이스가 비슷한 것은 게이머들이 보다 쉽게 접하게 하기 위함일 뿐이다” 브라이언 레이널즈의 설명이다.

라이즈 오브 네이션스에는 에이지에는 없는 국경과 영토 개념이 존재한다. 게이머는 자신의 국경 안에만 건물을 지을 수 있고 상대방의 영토에는 전혀 건물을 지을 수는 없다. 이것은 초반에 상대방의 영역에 타워러시를 한다거나 몰래 성을 짓는 것을 방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영토는 세틀러와 마찬가지로 게이머가 건설을 할 때마다 점점 넓어지며 상대방 영토에서는 자원을 채취하지 못하게 된다. 바꿔 말하면 서둘러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 보다 많은 자원과 건물을 지을 땅을 확보하는데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라이즈 오브 네이션스가 기존의 전략과 다른 점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삼국지처럼 권고나 협박을 이용해 전쟁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이다. 얼핏 이해가 안가는 이런 발상은 턴전략을 만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며 전쟁에 여러가지 변수상황을 추가해 게임을 좀더 재미있게 만들려는 시도로 보인다. 또 상대방이 특정시대로 업그레이드하기 전에는 러시를 할 수 없는 모드가 있다. 극초반 러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승부를 게임의 재미로 삼는 것이 아니라 게임 자체를 즐기게 한다는 발상이다. 유니트들은 모두 3D로 렌더링 되어 있으며 애니메이션이 상당히 정밀하다. 또 3명씩 무리를 지어 소분대 단위로 움직이며 각각의 부대는 지휘관 유니트의 지휘를 받는다. 전투는 코헨처럼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라이즈 오브 네이션스에는 각 종족마다 특수 유니트와 특수 기술이 존재하며 종족 중에는 한국이 포함되어 있는데 특수 유니트와 특수 기술은 한국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는 한글화를 거쳐서 한국 MS에서 내년 봄쯤에 국내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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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게임소개
빅 휴즈 게임즈의 첫번째 타이틀인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는 03년 6월에 출시되어 많은 게임매니아로부터 찬사를 받은 게임이다. 전세계의 모든 국가가 등장해 시대발전을 하며 세계정복을 목표로 타국과 싸워야 한다. 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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