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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계의 콜로세움(글라디에이터: 갤럭틱 서커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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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발치는 총알과 쉴 틈 없이 들려오는 폭발음은 RTS 게이머뿐만 아니라 모두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요소다. 프랑스의 유진 시스템이 개발한 글라디에이터는 흥미로운 RTS적 전투요소에 간략하고 몰입하기 쉬운 아케이드적 요소와 액션성을 가미한 게임이다.
캐릭터의 모습이나 옷차림 그리고 전체적인 색감은 우리나라 게이머에게도 익숙한 미국 시리즈 코믹스 같은 분위기이다. 스토리 역시 그런 만화책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주인공인 갈라한은 1970년대 초에 미군에서 진행 중인 블랙홀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맡게 되고 자신의 대원들과 우주로 나가게 되나 불의의 사고로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지구와의 통신이 두절되고 만다. 그 와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갈라한은 막시무스라는 게임 속에 최고악당에게 붙잡혀 그의 나라의 시시콜콜한 권력 다툼에 휘말리게 되고, 로마식 콜로세움 경기와 같은 데스볼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갈라한은 데스볼 경기에서 그의 기억 속에 있는 부대(바주카병, 일반보병, 코만도스 심지어는 헬기와 탱크까지)를 소환해서 전투를 치르게 된다. 전투는 거대한 원형경기장 안에서 벌어지게 되고, 갈라한은 부대를 통솔하는 글라디에이터로써 전투의 승리를 통해 특수능력을 가질 수 있다. 다른 RTS와 다른 점이라면 게이머는 자원이나 건물 등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글라디에이터의 파워 업(레벨 업의 개념)을 통해 더 많은 유니트를 사용할 수 있고, 치료의 능력이나 부대의 화력을 증가 시킬 수도 있다. 조커 카드라는 아이템의 수집을 통해서도 다양한 유니트를 소환할 수 있다. 전투는 화려한 효과들과 만화같은 사운드를 통해 빠르고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전투의 속도감뿐만이 아니라 글라디에이터는 한 화면에 500개의 유니트를 불러내도 속도저하가 없을 정도로 강력한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엔진이 심플하고 중독성있는 아케이드적 요소를 삽입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된다.

글라디에이터는 무수히 쏟아지는 RTS 게임들 중에서 상큼함과 독특함으로 치자면 단연 선두그룹에 포함될 것이다. RTS를 좋아하는 게이머와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 모두 한번쯤은 기대해볼만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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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게임소개
프랑스의 유진 시스템이 개발한 글라디에이터는 전략적인 요소들에 단순명료한 아케이드적 전투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아케이드와 전략시뮬레이션의 조합, 그리고 글래디에이터라는 주제를 가지고 게이머들에게 다가온 이번 타이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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