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리뷰 > 모바일

닌자스나이퍼, 내 손가락 표창을 받아보아라!

/ 1

‘닌자스나이퍼’ 는 게임하츠에서 제작하고 네오위즈인터넷에서 퍼블리싱 하는 iOS게임으로 지난 12일에 글로벌 앱스토어에 발매되었다. 게임은 닌자가 되어 표창을 던져 몰려드는 닌자를 소탕하는 액션 디펜스게임 방식으로, 스마트폰 터치 스크린 슬라이드를 활용한 조작법은 실제 표창을 던지는 느낌을 받는다. 간단한 조작법과 깔끔한 그래픽이 눈에 띄는 ‘닌자스나이퍼’ 는 어떤 게임인지 한 번 알아보자

두 손가락으로 펼쳐지는 표창던지기의 향연

‘닌자스나이퍼’ 는 단순히 장치를 배치하여 방어하는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과 달리, 유저가 직접 표창을 집어 던지면서 다가오는 닌자를 때려잡는 액션성이 가미된 디펜스이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조작과 함께 게임 방법 역시 간단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세로로 눕히고 다가오는 닌자의 방향에 따라 슬라이드 하여 표창을 던지는 방식으로, 화면 상의 여러 복장에 닌자들을 민간인이나 장애물을 피해 처리하면 되는 것이다.


▲단순하며 직관적인 플레이 방법은 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준다

비록 단순한 게임 진행을 택하고는 있지만, 다양한 모드를 통해 쉽게 질리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게임의 기본 조작법을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 모드, 총 5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스테이지 모드, 네오위즈인터넷의 피망플러스 유저들과 순위 경쟁을 하며 무한으로 몰려드는 적을 처치하는 스탠다드 모드, 스탠다드 모드에서 업그레이드 된 아케이드 모드 이렇게 네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다양한 모드를 지원해줌으로써 플레이 타임을 늘려준다

단순함 속에 빠져드는 플레이의 묘미와 함정

앞서 언급하였듯이 ‘닌자스나이퍼’ 의 규칙은 간단하다. 근거리 공격을 하는 검은 닌자, 원거리 공격을 하는 붉은 닌자, 그리고 유저를 향해 돌격하는 푸른 닌자를 막아내는 것으로, 스테이지를 진행함에 따라 등장하는 닌자의 수나 장애물의 수가 늘어나 난이도가 조절된다. 이러한 디펜스 게임의 특징상 이동 중에나 대중교통 시설 안에서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지만, 오랫동안 붙잡고 깊게 파고 들어가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 ‘닌자스나이퍼’ 는 그 외에 고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하물며 단도나 수리검이라도 넣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표창 단 한가지 뿐이라는 점이다. ‘닌자가 등장하고, 표창을 던진다’ 라는 게임의 느낌은 잘 살렸지만, 플레이가 너무 단조롭다는 느낌이 강하다. 비록 ‘기 모아 던지기’ 라고 한 화면에 오랫동안 터치를 하여 던지는 스킬로 플레이 패턴을 다양화시키며 하긴 하지만, 이 기술 또한 표창 던지기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되지 못한다.


▲적으로 등장하는 닌자가 단 3 명이라는 건 디펜스 게임에 있어서 치명적인 문제

또한 적으로 등장하는 닌자의 수나 장애물이 너무 적다. 디펜스류 장르가 가지는 재미는 다양한 적들을 막으면서 생기는 쾌감이라 할 수 있는데, 액션을 강조하다보니 등장하는 적의 패턴이 너무 단순하고 그 수가 적어서 다양한 재미를 느끼기엔 조금 부족한 느낌을 준다.

‘닌자스나이퍼’ 는 라이트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색다른 느낌의 디펜스 장르를 체험해보고 싶어하는 유저들을 위한 게임이다. 깔끔하게 표현된 그래픽과 실제 표창을 던지는 느낌을 주는 플레이 방법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기에 흔히 말하는 접대용 게임으로는 손색없다. 플레이의 다양성이 확보만 된다면, 보다 많은 유저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게임이 될 것이다.


▲약간 부족한 느낌의 아쉬움이 남는 게임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임태천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