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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탈 컴뱃, 게임위의 ‘등급거부’ 충분히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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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발 대전격투 게임의 자존심, ‘모탈 컴뱃’ 시리즈의 9번째 정규 타이틀이 ‘원점으로의 회귀’ 를 선언하며 ‘모탈 컴뱃’ 이라는 심플한 타이틀명으로 지난 4월 말 전 세계에 발매되었다. 덕분에 1992년 발매된 첫 번째 시리즈는 ‘모탈 컴뱃 1’ 이라고 타이틀 넘버링을 붙여야 할 듯 하다.

부활한 ‘모탈 컴뱃’ 의 행보는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이하 스파)’ 시리즈와 비슷하다. ‘스파’ 시리즈 역시 ‘스파 2’ 이후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하다가 원점으로의 회귀를 선언한 ‘스파 4’ 에 이르러 다시금 붐을 일으키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모탈 컴뱃’ 역시 ‘모탈 컴뱃 3’ 이후 3D로의 불완전한 이식과 전작인 ‘모탈 컴뱃 vs DC 유니버스’ 의 흥행 실패로 개발사인 미드웨이가 도산하고 개발팀이 해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든든한 자본력을 가진 워너브라더스와 원작 개발진이 모여 설립한 네더렐름 스튜디오에 의해 ‘모탈 컴뱃’ 역시 원점으로의 회귀를 선언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쯤 되면 원점 어쩌고 하는 것이 유행처럼 느껴질 정도다.

아무튼, 작년 6월 ‘모탈 컴뱃’ 이 공개되고 각종 정보가 소개되자 전 세계 모탈리언(모탈 컴뱃 시리즈의 팬들을 일컫는 용어)들은 환호하기 시작했다.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수려한 그래픽과 태그 매치 도입, 그리고 초기 시리즈를 보는 것 같은 잔혹성까지. 이는 국내 모탈리언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리고 얼마 전,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가 ‘모탈 컴뱃’ 에 대한 등급을 두 차례에 걸쳐 거부했다. 기존의 청소년이용불가 게임과는 달리, 국내 정서를 심각하게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였다. 이에 국내 유저들은 ‘왜 전작들은 등급을 주었으면서 이번에만 엄격한 평가를 적용하는 것이냐’, ‘갓 오브 워 등 잔혹성이 높은 게임들도 허가해주더니 왜 모탈 컴뱃만 특별 취급이냐’ 며 게임위의 결정에 불만을 표했다.


▲ 내가 좋아하는 스콜피온과 서브제로가 국내에 안들어와서 슬프단 말이야!

사실 필자도 대전격투를 좋아하고 ‘모탈 컴뱃’ 을 아끼는 게이머였기에 게임위의 이러한 결정이 내심 꺼림칙했던 것이 사실이다. 마치 학창시절 당구장이나 PC방에 가지 못하게 단속하던 학생주임 선생님을 보는 기분이랄까? 그러던 와중,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E3 2011’ 에서 여권까지 제시해가며 ‘모탈 컴뱃’ PS3 버전을 어렵게 구입할 수 있었다.

사상 최고의 잔혹성, 국내 발매 막을 만 하네

‘모탈 컴뱃’ 하면 바로 잔혹한 액션 페이탈리티(모탈 컴뱃 특유의 피니쉬로, 상대방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기술)가 생각난다. 잔혹성을 평가하려면 ‘행위’ 그 자체, 그리고 그것을 게임 내에 구현하는 ‘표현력’ 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행위가 아무리 잔인하더라도 ‘졸라맨’ 풍의 캐릭터가 등장한다거나,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임에도 서로 머리끄덩이나 잡고 늘어지며 싸운다면 잔혹함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모탈 컴뱃’ 의 잔혹성은 10점 만점에 100점 수준이었다. 출시 전에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이나 시연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모탈 컴뱃’ 에는 북미/캐나다 게임 심의 등급 위원회 ESRB가 설립되는 계기를 마련해준 ‘척추뽑기’ 페이탈리티는 물론(DLC 필요). 트레일러 영상에서 경악을 자아낸 톱날 기술 등도 여과 없이 구현되어 있었다. 마치 ‘모탈 컴뱃 1, 2’ 로 돌아간 듯한 페이탈리티의 잔혹성은 그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모탈 컴뱃’ 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개발진의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페이탈리티 연습 코너’ 까지 대놓고 만들어 놨으니 말 다 했다.


▲ 처음 보고 엉덩이가 찌릿찌릿해 진 충격적인 페이탈리티


▲ 과정은 생략합니다, 어차피 모자이크 범벅 해야 하니까

이러한 잔혹성은 그래픽의 진화로 인해 더욱 가중되었다. 캐릭터 모델링은 더욱 섬세해졌으며, 캐릭터의 크기도 큼직큼직해서 섬세한 묘사들이 돋보였다. 전투 시에 공격을 받으면 대미지가 몸에 직접 축적되어 캐릭터의 피부가 벗겨지고 옷이 찢어지는(야한 의미는 아님) 효과가 발생한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꽤나 잔인하다. 피부가 찢어져서 피가 철철 흐르고, 신체 내부의 근육과 뼈가 보일 정도이니 말이다. 겨기에 잔혹성의 극한이라 불리우는 페이탈리티가 만나면? 말 그대로 시너지 효과다. 잔혹한 ‘행위’ 와 세밀한 ‘비주얼’, 거기에 끔찍한 사운드까지 첨가된 ‘모탈 컴뱃’ 의 잔혹성은 고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끔찍한 장면을 여과 없이 묘사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모탈 컴뱃’ 의 잔혹성은 역대 최고다. 전작의 경우 ‘모탈 컴뱃 3’ 까지는 행위적 잔혹성은 매우 높았지만 해상도가 낮은 2D 그래픽에 실제 사진을 적용한 터라 표현력에 한계가 있었고, 이후 3D로 제작된 ‘모탈 컴뱃’ 시리즈는 전체적인 잔혹성이(더불어 게임성도) 전작보다 못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DC 유니버스 영웅들과의 전투는 그래픽적 상향과는 별개로 여러 민감한 사항 때문에 ‘모탈 컴뱃’ 특유의 느낌이 묻어나지 않았다는 혹평을 들어야만 했다.

여기에 새로 추가된 필살기 시스템인 ‘X레이 콤보’ 의 경우에는 강력한 공격에 의해 신체 내부의 뼈나 장기가 손상되는 장면이 투시되어 보여진다. 척추나 두개골, 갈비뼈, 관절 부위가 산산히 파괴되는 것은 극히 일반적인 장면이고, 심지어 눈이나 목을 관통당하는 장면도 나온다.


▲ 캐릭터 모델링에서부터 배경, 이펙트까지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 이 정도면 현실에선 백번 사망입니다

문제는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이러한 공격이 피니쉬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척추에 금이 가고 갈비뼈 10대가 산산조각나도 캐릭터는 열심히 일어나서 싸운다. 게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혹시라도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숙하지 못 한 미성년자들이 이러한 장면을 지속적으로 접한다면? 자칫하면 폭력의 위험성을 과소평가 하게 될 수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게임위의 등급거부 결정에 상당수 동의할 수 밖에 없다. 게임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며, 정식발매 불발이 아쉬운 것은 여전히 마찬가지다. 그러나 ‘모탈 컴뱃’ 은 그러한 아쉬움을 잠시 접더라도 정식발매로 인한 리스크가 너무 크다. 자칫 9시 뉴스의 폭력 살인사건 보도에서 용의자가 ‘이 정도는 괜찮을 줄 알았어요’ 라며 사건의 원인을 ‘모탈 컴뱃’ 으로 지적하기라도 한다면……. 그로 인한 게임업계의 피해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위에 언급한 페이탈리니나 액션 부분 외에도 각종 미니 게임이나 숨겨진 요소 언락(후에 설명) 등의 서브 콘텐츠에서도 특유의 세계관(자라나는 어린이/청소년들이 결코 봐서는 안 될 것 같은 느낌의)이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모탈 컴뱃’ 이 국내 뿐 아니라 호주와 독일, 영국 등에서도 발매가 금지된 이유를 짐작할 만 하다.


▲ 더 피트 스테이지 등에서는 추락사 페이탈리티까지 구현된다
재미있긴 하지만 역시 잔인하다

대전격투적 완성도도 수준급 이상

잔혹성은 이쯤에서 접어두고, ‘모탈 컴뱃’ 의 대전격투적 요소를 짚어보도록 하자. ‘모탈 컴뱃’ 의 특징은 ‘스파 4’ 처럼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2D 평면 배틀 시스템과 2대 2 태그 매치을 구현했으며, 각종 연속기와 공중 콤보, 재빠른 순간이동성 기술과 가드 불가 기술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조작에 있어서는 가드 버튼이 따로 존재하며, 공격을 하거나 대미지를 입었을 때 차오르는 파워 게이지를 통해 강력한 특수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일단, 게임의 스피드는 꽤나 빠른 편이다. 기본적인 캐릭터의 이동이나 대쉬 속도는 꽤나 느리지만, 그것을 커버해주는 각종 기술들이 존재한다. 순식간에 상대방의 뒤로 이동하거나,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빠르기의 돌진형 기술이 꽤 많고, 원거리 공격도 웬만한 캐릭터라면 한두개씩은 가지고 있다. 거리가 벌어지면 순간이동과 원거리 공격(기본적으로 원거리 기술끼리는 상쇄가 되지 않으며 가드불가 기술도 다수)이, 중거리에서는 각종 돌진형 기술이, 근거리에서는 다양한 연계기와 띄우기 후 공중콤보 등이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피말리는 대치 상황이 잘 나오지 않는다.


▲ 2대 2 태그 배틀이 구현되었다


▲ 어딜 가! 이리 와!


▲ 기본적으로 원거리 공격끼리는 상쇄가 안 된다
가드 불가 기술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공격이 최선의 방어

조작법 또한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손과 발 버튼이 2개씩 존재하며, R2 버튼으로 가드가 가능하다. 기술 커맨드도 비교적 간단하다. 대부분의 기술이 공격 버튼을 연속해서 누르거나 방향키를 앞뒤, 아래위, 1/4바퀴 회전 만으로 발동되기 때문에 스틱형 패드가 없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공중 콤보의 경우에도 기술표를 통해 몇 번만 따라하면 쉽게 배울 수 있다. 또한, 모든 캐릭터에서 R2 버튼을 통해 일반 기술보다 강력한 특수기(일반 커맨드+R2)나 반격기(방향키 앞+R2), X-레이 필살기(L2+R2)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복잡한 커맨드를 외워야 하는 걱정은 덜어도 된다.

다만, 몇몇 기술은 입력 커맨드와 기술이 매치가 안 되는 경우(예를 들면 잡기 기술인데 발을 눌러야 발동)가 있으며, 페이탈리티 또한 상대방과의 거리에 따라 발동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어느 정도의 연습은 필수적이다.

캐릭터 밸런스에 대한 부분은 아쉽게도 PSN 마비 사태 때문에 거의 경험해 보지 못했다. 캐릭터 밸런스라는 것이 혼자서 컴퓨터랑 백날 싸운다고 파악되는 게 아니라 타 플레이어와 겨루면서 수많은 패턴을 공유하고 연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컴퓨터를 상대로 하면 강력한 방어 불가 기술이나 재빠른 순간이동과 연속기를 가진 캐릭터가 유리해 보인다.


▲ 서브제로는 애정 때문에 합니다

‘모탈 컴뱃’ 의 대전격투적 요소를 정리하자면 전체적으로 3D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2D 방식 대전격투의 맛을 잘 살렸다고 평가된다. 빠른 공방을 통한 심리전과 연출, 조작감도 수준급이다. 기술 커맨드도 대체로 쉬운 편이라 초보자가 잡기에도 부담 없으며, 공중 콤보나 연속기 시스템도 잘 마련되어 있어 하드코어 게이머들도 파고들 요소도 충분하다. 특유의 매니아성 때문에 ‘스파’ 나 ‘철권’ 시리즈처럼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기에는 넘어야 할 장벽이 높지만, 적어도 ‘모탈 컴뱃’ 시리즈 중에서는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같은 스토리 모드, 잔인한 콘텐츠 언락

‘모탈 컴뱃’ 에서 가장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은 동서고금의 어떠한 대전격투 게임보다 높은 몰입감을 선보여 준 스토리 모드다. ‘모탈 컴뱃: 아마게돈’ 에서 꼬여 버린(스토리 작가도 포기한) 이야기는 ‘라이덴’ 이 과거로의 타임 슬립을 하며 깔끔하게 재정리(얼버무린 감도 있지만) 되었으며, 시나리오 진행에 따라 여러 캐릭터를 따라다니며 전투와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진행 또한 언어적 장벽이 무색할 만큼 흥미진진하다.

플레이어는 스토리 진행에 따라 여러 캐릭터를 만나게 되고, 그 캐릭터로 다양한 싱글 플레이 배틀(상대방은 태그 2인, 혹은 3인까지 나오기도 하지만 플레이어는 오직 1인)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약 20명에 가까운 캐릭터를 플레이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모탈 컴뱃’ 을 처음 시작하는 플레이어라면 스토리 모드에서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를 찾을 수 있다. 초보 유저를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스토리 진행 중 전투에서 패배하면 그 자리에서 얼마든지 재도전이 가능하며, 재도전 시에는 난이도가 소폭 하락하기 때문에 ‘샤오 칸’ 등의 강력한 보스 캐릭터만 제외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쉽게 클리어 할 수 있다.


▲ 불행한 미래를 막기 위한 라이덴의 노력


▲ 공식 스토리 외에도 래더 모드를 클리어하면 간략한 캐릭터 별 엔딩을 볼 수 있다

미니 게임과 추가 요소 언락도 인상깊었다. 챌린지 타워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은 벽돌깨기, 좀비 디펜스, 야바위 등이 존재하며, 각 게임마다 ‘모탈 컴뱃’ 특유의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특히 야바위의 경우 흔히 볼 수 있는 컵과 동전이 아닌 사람의 머리통과 눈알(…)을 이용하는데, ‘모탈 컴뱃’ 을 플레이 하다 보니 그 정도는 별로 잔인하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추가 요소 언락은 눈여겨 볼 만 하다. ‘모탈 컴뱃’ 의 캐릭터들은 각자 한 개씩의 페이탈리티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추가 페이탈리티나 컨셉 아트, BGM 등의 추가 요소는 게임 도중에 얻은 게임머니를 이용해 랜덤하게 획득할 수 있다. 이 획득 방식이 상당히 골때리는데, 처음에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각종 묘비를 파괴하지만, 나중에는 처형대에 매달려 있는 죄수를 갖은 방법을 통해 사형시키거나, 나무에 매달려 있는 인간을 폭발시키는 방식으로 변한다. 폭사에 참수형에 능지처참까지… 분명 ‘모탈 컴뱃’ 세계관과는 부합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의미 없는 잔인한 장면을 계속 보고 있자니 게임위 심사위원들이 ‘모탈 컴뱃’ 을 샅샅이 훑어보며 느꼈을 감정이 떠오르는 듯 했다.


▲ 좀비 디펜스에서부터


▲ 야바위 게임까지, 은근 잔인하다


▲ 추가 요소 언락은 처음엔 비석 깨기로 평범하게 시작하는 듯 싶다가...


▲ 난데없이 능지처참... 저 이후 화면은 도저히 못 올리겠다


▲ 처형을 통해 컨셉 아트나 페이탈리티, BGM 등을 얻을 수 있다

격투 게임 매니아로서 ‘모탈 컴뱃’ 의 국내 출시 불발은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직접 플레이 해 본 결과 게임성도 훌륭하고 즐길 거리도 많았기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역시 ‘위험한’ 게임임에는 분명하다. 재미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남에게 쉽게 추천하고 싶진 않은, ‘모탈 컴뱃’ 은 그런 게임이다.


▲ 마무리는 '모탈 컴뱃' PS3 버전에 특별 출연한 '갓오브워' 의 크레토스님!
전혀 위화감이 없다! 실제로 보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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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탈 컴뱃 2011. 04. 18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대전액션
제작사
네더렐름스튜디오
게임소개
'모탈 컴뱃'은 잔혹한 '페이탈리티'로 유명한 대전 격투 게임 '모탈 컴뱃' 시리즈 9번째 타이틀이다. '과거로의 회귀'를 목표로 시리즈를 재정립한 '모탈 컴뱃'은 사실적인 3D 그래픽과 더욱 잔혹해진 '페이탈리...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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