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에 대한 약간의 불만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발매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는 인류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며 그와 관계된 역사적 사건들을 포함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가 어쩌면 우리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했을지도 모른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단일 민족 국가를 가진 우리 한민족들을 제외한 채 발매된 두 편의 시리즈는 각각의 이유들로 우리들에게는 실망을 안겨주었다. 1편에서는 일본 중심의 잘못 알려진 역사관인 임나일본부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많은 게이머들의 항의를 들어야 했고(우리나라에서 정식 발매된 제품에서는 이 부분에서 수정이 가해졌기 때문에 임나일본부설을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는 찾을 수 없다. 그러나 해외에서 발매된 제품은 모두 잘못된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변명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멀티미디어 백과사전인 MS 엔카르타에서도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 임나일본부설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궁색한 변명이란 것을 쉽게 할 수 있다) 2편에서는 게임상에서 등장하는 종족중 한민족이 빠져있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과 더불어 약간의 항의(?)도 들어야 했다.
정복의 시대에서는 우리들을 정복할 수 있을까?
이번에 발매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확장팩인 정복의 시대에서는 우리들이 이 시리즈에 대해서 가졌던 불만들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한글화가 되어 누구든지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다음으로 한민족이 등장해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내용상으로 한국 미션이 게임 상에 등장해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과 한국적인 유니트들도 추가했기 때문에(이중 가장 눈에 뜨이는 것은 역시 이순신 장군이 만든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이다. 원래의 모습에서는 늠름하고 위엄있는 모습으로 알고 있는데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거북선은 약 먹은 거북이같은 모습이다. -_-;;) 우리들이 부족하게 느껴졌던 부분에 대해서 많은 보강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단지 겉모습에 혹해서 그 속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그리고 정복의 시대의 화려한 모습만 보고 넘긴다면 그 실수의 당사자는 바로 우리들이 될 수도 있다.
확장팩에서 등장한 한민족의 모습
이번 확장팩에는 총 26개의 미션과 5가지의 종족(훈족, 스페인, 마야, 아즈텍 그리고 한민족)이 추가되었다. 이외에도 자잘한 몇 개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여기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추가된 26개의 미션에 관한 부분이다. 정복자에서 한국 미션이 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 숫자는 26개중 단 한개이다. 그리고 추가된 한민족의 문명은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한민족이 들어갔다는 감탄보다는 왠지 약한 느낌의 평범한 민족이 하나 더 추가됐다는 실망감이 먼저 들 것이다.
정복자에서는 추가된 한민족 문명의 특징은 탑과 해상문명으로 설정되어 있다. 해상전에서 아주 강력한 화력과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는 거북선을 특수 유니트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 설정을 말해준다. 그러나 이것은 뒤집어 본다면 해상전이 없는 곳에서는 장점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성에서 나오는 특수 유니트인 전차는 실제 전투에서 다른 스페인이나 훈족의 특수 유니트에 비해 매우 약하다고 볼 수밖에 없고 육상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강력한 기병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옛날 삼국시대의 고구려는 강력한 기병을 바탕으로 만주까지 진출했었다. 한민족의 기병은 절대 약하지 않았다) 다른 민족에 비해서 여러 가지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에 등장했다는 것으로써 의의를 두기엔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큰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아쉬움이 드는 것일까? 거북선을 제외한다면 이렇다할 특징을 찾아볼 수 없는 종족으로 표현된 우리 한민족을 보는 두 눈에는 이런 아쉬움이 서려있었다.
정복의 시대에 대한 게임성의 평가
확장팩으로 가장 성공적인 평가를 받는 스타크래프트의 부르드 워는 종족의 추가가 아닌 새로운 유니트의 추가와 그로 인해서 생기는 전술의 다양성과 이전 전술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성공의 요인이었다. 이에 반해 정복자는 종족의 수만 추가되었을 뿐 그로 인해서 생기는 전술적인 변화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차라리 새로운 종족의 등장보다도 종족간에 보다 다양하고 색다른 유니트의 추가가 됐다면 에이지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발매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는 인류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며 그와 관계된 역사적 사건들을 포함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가 어쩌면 우리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했을지도 모른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단일 민족 국가를 가진 우리 한민족들을 제외한 채 발매된 두 편의 시리즈는 각각의 이유들로 우리들에게는 실망을 안겨주었다. 1편에서는 일본 중심의 잘못 알려진 역사관인 임나일본부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많은 게이머들의 항의를 들어야 했고(우리나라에서 정식 발매된 제품에서는 이 부분에서 수정이 가해졌기 때문에 임나일본부설을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는 찾을 수 없다. 그러나 해외에서 발매된 제품은 모두 잘못된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변명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멀티미디어 백과사전인 MS 엔카르타에서도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 임나일본부설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궁색한 변명이란 것을 쉽게 할 수 있다) 2편에서는 게임상에서 등장하는 종족중 한민족이 빠져있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과 더불어 약간의 항의(?)도 들어야 했다.
정복의 시대에서는 우리들을 정복할 수 있을까?
이번에 발매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확장팩인 정복의 시대에서는 우리들이 이 시리즈에 대해서 가졌던 불만들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한글화가 되어 누구든지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다음으로 한민족이 등장해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내용상으로 한국 미션이 게임 상에 등장해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과 한국적인 유니트들도 추가했기 때문에(이중 가장 눈에 뜨이는 것은 역시 이순신 장군이 만든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이다. 원래의 모습에서는 늠름하고 위엄있는 모습으로 알고 있는데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거북선은 약 먹은 거북이같은 모습이다. -_-;;) 우리들이 부족하게 느껴졌던 부분에 대해서 많은 보강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단지 겉모습에 혹해서 그 속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그리고 정복의 시대의 화려한 모습만 보고 넘긴다면 그 실수의 당사자는 바로 우리들이 될 수도 있다.
확장팩에서 등장한 한민족의 모습
이번 확장팩에는 총 26개의 미션과 5가지의 종족(훈족, 스페인, 마야, 아즈텍 그리고 한민족)이 추가되었다. 이외에도 자잘한 몇 개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여기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추가된 26개의 미션에 관한 부분이다. 정복자에서 한국 미션이 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 숫자는 26개중 단 한개이다. 그리고 추가된 한민족의 문명은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한민족이 들어갔다는 감탄보다는 왠지 약한 느낌의 평범한 민족이 하나 더 추가됐다는 실망감이 먼저 들 것이다.
정복자에서는 추가된 한민족 문명의 특징은 탑과 해상문명으로 설정되어 있다. 해상전에서 아주 강력한 화력과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는 거북선을 특수 유니트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 설정을 말해준다. 그러나 이것은 뒤집어 본다면 해상전이 없는 곳에서는 장점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성에서 나오는 특수 유니트인 전차는 실제 전투에서 다른 스페인이나 훈족의 특수 유니트에 비해 매우 약하다고 볼 수밖에 없고 육상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강력한 기병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옛날 삼국시대의 고구려는 강력한 기병을 바탕으로 만주까지 진출했었다. 한민족의 기병은 절대 약하지 않았다) 다른 민족에 비해서 여러 가지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에 등장했다는 것으로써 의의를 두기엔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큰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아쉬움이 드는 것일까? 거북선을 제외한다면 이렇다할 특징을 찾아볼 수 없는 종족으로 표현된 우리 한민족을 보는 두 눈에는 이런 아쉬움이 서려있었다.
정복의 시대에 대한 게임성의 평가
확장팩으로 가장 성공적인 평가를 받는 스타크래프트의 부르드 워는 종족의 추가가 아닌 새로운 유니트의 추가와 그로 인해서 생기는 전술의 다양성과 이전 전술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성공의 요인이었다. 이에 반해 정복자는 종족의 수만 추가되었을 뿐 그로 인해서 생기는 전술적인 변화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차라리 새로운 종족의 등장보다도 종족간에 보다 다양하고 색다른 유니트의 추가가 됐다면 에이지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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