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리아 연대기' 스크린샷 (사진제공: 넥슨)
넥슨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페리아 연대기'의 모토는 '내가 만들어가는 세상'이다. 마을이나 필드, 던전을 유저들이 직접 규칙을 만들고, 뜻대로 운영하는 자유로운 게임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목표다. 말로 하면 쉬워 보이지만 많은 유저가 함께 움직이는 MMORPG에서 자유로운 세상을 보여주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페리아 연대기'는 어떻게 이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려는 것일까? 그 단초를 지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넥슨은 지스타가 개막한 2016년에 맞춰 '페리아 연대기' 가이드 영상 8종을 공개했다. 시리즈로 이어지는 이번 영상은 '페리아 연대기'에서 게임 속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초적인 규칙을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본 개념은 이렇다. 우선, '페리아 연대기'에는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아이템이 등장한다. 스위치를 켜고, 끄는 방식으로 물건을 움직이는 '레버'나 유저가 연결해놓은 물건이 미리 정해놓은 규칙에 따라 움직이게 하는 '안테나', 멀리 떨어진 두 물체를 연결해 동시에 작동하게 만드는 '수신기'와 '송신기', 유저에게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강제하는 '행동 제어기' 등이 있다.
이러한 아이템을 구했다면 작동을 원하는 물건에 부착한 후 원하는 규칙을 넣으면 된다. 예를 들어 문에 '레버'를 붙인 후 스위치를 올리면 열리고, 내리면 닫힌다는 규칙을 정하는 식이다. 다시 말해 어떤 아이템을, 어떠한 물건에 장착해 어떤 규칙을 넣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를 볼 수 있다.
▲ '페리아 연대기' 가이드 영상 (영상제공: 넥슨)
여기에 넣을 수 있는 규칙도 세밀하다. 사람이 타면 공중으로 떠오르는 '엘리베이터'를 만들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페리아 연대기'의 캐릭터에는 나이가 있다. 이 경우 10세 이하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게 막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게 말하면 이렇다. 10세 이하가 타면 엘리베이터가 위로 뜨지 않고, 11세 이상부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규칙을 각각 넣으면 된다. '페리아 연대기'에는 플레이어가 만든 장치를 사용하는 유저가 누구인지를 구분하는 아이템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건은 '조합'이다. 각기 다른 능력을 보유한 여러 아이템을 어떤 규칙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한 장치를 직접 만들어낼 수 있다.
실제로 영상을 통해 공개된 정보는 문이나 엘리베이터, 던전과 같은 건축물은 물론 채팅창이나 계산기도 직접 만들어낼 수 있다. 여기에 여러 아이템을 적절히 연결하면 마을에 거대한 오셀로 판을 불러내 다른 유저와 대결을 벌일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 '페리아 연대기'는 플레이어들이 직접 게임 속 세계를 만들어가는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그 과정이 다소 복잡하기에 초보 유저를 잘 안내해줄 수 있는 세밀한 튜토리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넥슨은 지스타 2016 현장에 '페리아 연대기' 첫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현장에서 즐겨볼 수 있는 콘텐츠는 전투 시스템과 지형 제작 콘텐츠다.
▲ '페리아 연대기' 가이드 영상 (영상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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