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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천억달성 용산쇼핑몰의 신화 컴퓨존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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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태인 시스템 이란 이름으로 시작했던 컴퓨존은 1999년 명실상부한 온,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쇼핑몰로 출범했다. 90년대 초반에서 중반까지는 PC 통신 시대, 즉 하이텔, 유니텔, 천리안 등의 하드웨어 관련 커뮤니트를 통해 가격표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했던 컴퓨터 온라인 판매는 그 후, 인터넷이 발전을 하면서 인터넷 쇼핑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면서 지금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다.

그 후 (주)컴퓨존은 2006년에 들어서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데 2006년 연간 800억 매출에서 2007년에는 1,200억 매출로 껑충 뛰면서 매출에 1,000억 클럽에 가입한다. 용산에서 매출액 1,000억에 해당되는 업체들은 아직도 그리 많지 않은 까닭에 용산에서 매출액이 1,000억이 넘는다는 것은 용산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큰 업체임을 뜻한다.

작년 최대 매출액 갱신

컴퓨존은 작년에 매출에 3,000억을 넘었다. 이 매출액은 2009년 2,200억 매출에서 2년 만에 도달한 수치인데, 이런 매출을 하게 된 원동력을 컴퓨존에서는 첫번째로 딜러를 위한 별도의 B2B 사업의 발전과 옥션, 지마켓 등을 포함한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의 등장으로 규모에 맞게 꾸준하게 성장하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컴퓨존은 B2P, 흔히 말해 개인 소비자들을 위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매 패턴을 빠르게 적용시켜서 소비자들의 컴플레인을 최소화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부분은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컴퓨존에서는 대한 통운과 경동 화물 등 2개의 택배회사를 이용하여 많은 택배 부분들을 해결하고 있는데 오후 2시까지 임급을 해주면 서울, 경기 단일 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서울권에 빠른 수령을 위해 퀵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직접 수령하시는 분들을 위해 "내 차에서 받기" 등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실제 하루에 4~5,000 개의 택배 수량이 나가는 만큼, 하나 하나의 개인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컴퓨존은 스스로를 진화시키고 있었다.

컴퓨존이 뽑은 2012년 핫 이슈 세가지는?

1. 컴퓨존, 매출액 3000억 달성
컴퓨존에서 올 해의 뉴스 1위로 뽑은 것이 자사의 3,000억 매출액 달성이었다. 컴퓨존은 지난 달인 2011년 12월에는 313억이라는 월간 최대 매출 기록도 갈아 치웠다고 한다. 이로 인해 컴퓨존은 종무식 및 신년회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불어 넣는 등 운영진과 직원들이 소통을 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2012년 첫 출근 하는 날에는 컴퓨존 사장님과 부사장님이 직접 컴퓨존 입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커피와 빵을 나누어 주는 등, 올 해도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는 컴퓨존이 되기 위해 경영진 부터 발을 벗고 뛸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2. 넷북은 지고, 타블렛은 뜨고
아무리 용산 경기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떨어지는 조립 PC 시장이 이었던 반면 뜨는 시장도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타블렛 시장이었다. 태국의 홍수 사태로 500G 하드디스크 가격이 3배까지 뛰는 현상을 보였는데 이로 인해 아이웍스 등을 비롯한 부품 시장엣 큰 매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HP, 삼성, LG 등의 완제품을 빠르게 컴퓨존 페이지에 노출에 떨어지는 매출액을 끌어올렸다고 한다.

하지만 넷북의 경우는 작년 초부터 급격한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애플 등의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패드 등 다양한 타블렛 PC가 성장을 하면서 넷북의 매출 하락분을 채워줬다고 한다.

현재 컴퓨존의 총 매출의 33% 는 PC 부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조립 PC 브랜드인 아이웍스를 비롯 삼성, LG, HP 등의 완제품이 33% 그리고 마지막으로 PC 등에서 사용하는 소모품과 소프트웨어 등이 33% 를 차지한다. 소프트웨어의 경우는 올 해 가장 많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2년에서도 이와 같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 인텔 P67 메인보드 버그 이슈
작년은 초반은 인텔의 P67 칩셋 버그 문제로 성수기에 큰 영향을 받았으며 10월에는 태국 홍수 피해로 인한 하드 디스크 수급 문제로 큰 영향을 받았다. 인텔의 리콜은 실제 소비자들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지만 인텔과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빠른 대처로 1:1 무상 교체를 통해 인텔의 샌디 브릿지 프로세서가 베스트 셀러가 되는데 오히려 1등 공신이었다고 평했다.

컴퓨존이 바로보는 내년 전망은?

PC 부품 그리고 조립 PC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물론 다행히 스마트폰, 타블렛 등의 PC 대체용 제품이 꾸준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PC를 통해 싱크가 되고 집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가 되어야 스마트폰이든 타블렛 PC 등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하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업그레이들 통한 빠른 시스템을 구입한다기 보다는 개인용 디바이스를 서포트 하는 일종의 도우미 개념으로 PC를 생각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2012년에서 대작 게임들이 나와서 PC 수요를 이끌겠지만 그래픽 카드 시장 만큼 활발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요즘 사회에서는 동반 성장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용산이라는 큰 생태계를 위해 컴퓨존 여러 협상사와 및 제품 제조사 그리고 수입처들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의 제품을 꾸준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할 것이며 이로 인해 많은 협력사들과 소비자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린다.

현재, 컴퓨존은 B 동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우선 1층은 직접 수령 등을 위한 소비자용 출고 센터로 사용하고 있으며 업체들의 홍보를 위한 디지털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 수령을 위해 대기하려고 할 때면 디지털 라운지에서 원두 커피를 마시며, 여러가지 디지털 장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미고 있다.

2층은 영업무과 구매부 그리고 소비자 상담이 주로 이루어진다. 실제 백화점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과 같이 온라인을 통한 간접 구매가 아니 실제 소비자가 구매할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컴퓨존 매장이다. 컴퓨터의 단품 구매 외에 시스템 구매시 다양한 조언을 들 수 있으며 많은 업체들이 실제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온라인몰의 사진만 보고 궁금해 하던 부분들을 실제 제품을 보면서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있다.

3층은 컴퓨존의 수뇌부라고 불리우는 영업부과 구매부 그리고 임원실로 운영이 되는데 컴퓨존의 대 내,왜적 정책들과 마케팅 들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리고 많은 컴퓨터 업체들이 3층에서 컴퓨존과 미팅을 한다.

현재 지층에는 AS 서비스 센터와 조립 센터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컴퓨존의 대표 PC 브렌드인 아이웍스는 여기 지츠에서 만들어진다. 아무래도 성수기에 들어선 1월이 되면서 하루에 200대에서 많게는 300대 정도 아이웍스가 조립되어 판매가 된다. 또한 빠른 AS 접수 및 고객들의 컴플레인을 처리하기 위해 별도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컴퓨존에서는 2012년에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없애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컴퓨터 쇼핑몰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벗어나, 온라인 쇼핑몰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눈으로 직접 제품을 보고 혹은 제품을 체험해 보고 컴퓨터를 구매하는 층 역시 꾸준하다.

현재 컴퓨존의 디지털 라운지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수령할 때, 대기 장소가 부족한 부분 즉 고객 응대 차원에서 1차적인 단편적인 운영보다는 신제품 혹은 신기술을 홍보하고자 하는 업체과 이를 궁금해 하는 소비자들을 한 곳에 모이게 만든 것이 복합적인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컴퓨존의 디지털 라운지에 6개월 단위로 입점한 업체들을 선정하고 있는데 현재는 삼성 카메라, 아수스 메인보드 및 그래픽 카드, HP 노트북, 마이크로 소프트의 원도7 마지막으로 인텔이 입점하고 있는 상태이다.

디지털 라운지 내에 카페테리아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당일 구매한 영수증 혹은 직접 수령증을 보여주면 1잔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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