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존 루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파격적인 설정의 비주얼노벨 '영하 30도의 절망(氷点下30度の絶望)'이 오는 11월 3일 PC(스팀)와 모바일로 출시된다. 미츠도모에 공방(みつどもえ工房)이 개발한 이 게임은 극한 상황에 놓인 인간의 광기와 부드러움을 그리는 비주얼 노벨이다.
이 게임은 SCP 재단 설정을 차용한 게임으로, 개발사의 전작 '최애의 소중한 사람이 되다~아무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지만, 흡연과 살인, 자해 묘사 등이 담겨 있어 민감한 이들에게는 주의를 요한다.
주인공 '쿠치나시'는 귀여운 후배와 함께 냉동고 안에 갇히게 된다. 저체온증, 환각, 모순 탈의(극한의 추위 속에서 의식을 잃어가면서 오히려 더위를 느끼며 옷을 벗는 행위) 등 극도의 고통 속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오직 '진실'과 '죽음'뿐이다. 총 4개의 엔딩이 존재하지만, 주인공의 생존 엔딩이 없다는 절망적인 결과를 미리 알려주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 회차 플레이 시간은 약 15~20분 정도로, 간단한 조작으로 무거운 대화, 과거, 충격적인 전개를 경험할 수 있다.
개발팀은 "고통받는 인간을 좋아하는 분,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간을 좋아하는 분 외에는 플레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며, 폐쇄 공간, 복잡한 부모-자식 관계, 반려동물의 죽음, 가벼운 공포, 흡연, 욕설, 부상, 출혈, 폭력, 살인, 자해 등 민감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음을 경고했다.
'영하 30도의 절망'은 11월 3일 PC와 모바일로 출시되며, 가격은 무료다. 현재는 일본어만 지원하며, 한국어 지원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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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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