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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요괴워치 뿌니뿌니, 모바일로 만난 새 '고오급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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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괴워치 뿌니뿌니' 티저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레벨5의 ‘요괴워치’는 일본 민담에 나오는 다양한 요괴들을 귀여운 캐릭터로 재구성해 국내에서도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박령을 모티브로 하는 귀여운 고양이 요괴 ‘지바냥’, 물 속에서 사는 요괴 ‘갓파’를 재구성한 ‘접시거북’ 등 작 중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게임과 애니메이션, 만화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죠. 그런 ‘요괴워치’를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로 레벨5가 NHN 플레이아츠와 공동 개발한 퍼즐게임 ‘요괴워치 뿌니뿌니’가 그 주인공이죠. 일본에서는 7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지난 23일에는 국내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연 요괴와 함께 하는 퍼즐은 어떤 모습일까요?

▲ '요괴워치 뿌니뿌니'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레벨5)

‘요괴워치 뿌니뿌니’ 시작은 닌텐도 3DS용 RPG ‘요괴워치’와 흡사합니다. 플레이어는 깊은 숲 속에 방치된 낡은 뽑기 기계에서 요괴 집사 ‘위스퍼’를 만나 요괴를 찾는 신기한 시계 ‘요괴워치’를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숨어있는 요괴를 찾아내 퍼즐 배틀을 진행하고, 승부에서 이긴 뒤 친구 요괴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귀여운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강조한 게임답게, 등장 요괴는 모두 자연스러운 3D 모델로 구현됐습니다. 여기에 ‘프리티족’, ‘불쾌족’ 등 종족 별로 상성 차이가 있고, 각자 ‘특정 블록 삭제’, ‘세로 1줄 삭제’, ‘HP 회복’ 등 다양한 필살기를 지녀 여러 요괴를 수집해서 육성하는 재미를 더했죠.

▲ '요괴워치' 원작과 비슷하게 시작합니다

▲ 3D로 전해지는 요괴들의 매력

게임은 다른 퍼즐게임처럼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 스테이지 마다 나오는 요괴가 정해져 있고, 이를 돌파하면서 앞으로 전진하게 되죠. 물론 진행할수록 난이도가 더욱 높아지고, 최종적으로는 단순히 퍼즐을 푸는 것 만으로는 공략할 수 없는 보스 스테이지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보스까지 물리치면 새로운 지역으로 떠날 수 있죠. 이러한 기본 스테이지 외에도 ‘몇 초 안에 클리어’ 등 독특한 조건을 통해 해방되는 숨겨진 스테이지, 평소보다 강한 요괴가 등장하는 ‘지하수로’ 등 다양한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죠. 이외에도 ‘스피드 배틀’을 통해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요소도 갖추고 있습니다.

▲ 다양한 스테이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만나는 요괴들은 대부분 친구로 삼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먼저 승부에서 이겨야 하겠죠. 플레이어는 최대 5마리 요괴를 한 팀으로 편성해서 야생의 요괴와 맞서게 됩니다. 퍼즐은 블록을 터트리는 것으로 적을 공격하는 방식인데, ‘포켓몬 셔플’ 등 퍼즐과 배틀을 결합한 게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많은 부분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독특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죠.

▲ 다양한 요괴를 모아 공략을 수월하게!

먼저 퍼즐입니다. 제목에서 확인할 수 있는 ‘뿌니뿌니’는 ‘부드럽고 탄력이 있는 모양’을 나타내는 일본어인데요, 그 말처럼 퍼즐은 마치 ‘슬라임’처럼 요괴 얼굴을 본 딴 타원형 블록으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에 ‘요괴워치’를 사용한다는 설정에 맞춰 퍼즐의 틀 역시 시계처럼 동그란 모양이죠. 따라서 블록을 터트릴 때마다 단순히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동그란 틀 안에서 블록들이 서로 튕겨내며 떨어지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연출은 상당히 독특하죠.

▲ 퍼즐은 겉으로 보기에도 다소 독특합니다

퍼즐 기본은 한붓그리기입니다. 인접한 같은 모양의 블록을 연결하면 하나로 합체하는데, 이를 터치해 터트리면 상대방을 공격하게 되죠. 한 번에 많은 블록을 연결할수록 더 커다란 블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블록 크기에 따라 터트렸을 때 공격력 상승폭이나 필살기 게이지 충전량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거대 블록 여러 개를 빠르게 연달아 터트리면 콤보가 발생해 더욱 더 공격력을 높일 수 있죠.

▲ 인접한 블록을 한 줄로 연결하면 완성

독특한 요소는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퍼즐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동횟수 제한’이 없다는 것이죠. 때문에 방해되는 블록은 부담 없이 빠르게 터트려도 큰 지장은 없습니다. 물론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 요괴도 실시간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천천히 고민하다가는 HP가 크게 줄어들죠. 때문에 고민하는 시간을 최소화하며 빠르게 공격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즉, 보통 퍼즐게임이 ‘턴제’라고 한다면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실시간 퍼즐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보스 스테이지 공략은 도전욕구를 자극합니다

‘요괴워치’ IP는 국내에서도 충분히 인지도를 얻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괴워치’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은 일단 주목을 받게 됩니다. 게임을 통해 ‘지바냥’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일단 손이 가기 마련이죠.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여기에 참신한 게임성까지 준비했습니다. ‘뿌니뿌니’라는 말에 어울리는 퍼즐은 다른 게임에선 찾아보기 어려워 독특한 느낌을 주죠. 이 정도면 괜찮은 퍼즐게임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게임 내 이벤트가 활발히 진행되는 일본과 달리 국내는 다소 썰렁하다는 점인데, 개발사 레벨5가 직접 서비스를 맡은 만큼 이 격차가 금세 줄어들 것이라 기대합니다.


▲ 요괴랑 친구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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