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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카페드쇼콜라, 아재도 반하게 한 디저트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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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드쇼콜라' 로고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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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29일(화) 로커스게임즈가 내놓은 ‘카페드쇼콜라’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소재로 한 모바일 퍼즐게임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 살짝 부족합니다. 이미 시장에는 캔디와 소다, 젤리 등 ‘달콤함’을 앞세운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카페드쇼콜라’는 퍼즐게임 본연의 재미 외에도 직접 디저트를 만든다는 콘셉을 앞세웠습니다.

▲ 원작을 반영해 디저트가 메인입니다 (사진제공: 로커스게임즈)

‘카페드쇼콜라’의 기본은 기존 퍼즐게임과 같습니다. 다양한 미션이 붙은 스테이지가 있고, 이를 돌파하면 다음 스테이지가 열립니다. 퍼즐 역시 평이합니다. 같은 블록을 손으로 이어 3개 이상 연결하면 블록이 터지며 점수를 획득하는 ‘한붓그리기’ 퍼즐에, 여러 블록을 연결해 만드는 이벤트 블록이나 특수한 부스터 아이템 등 퍼즐게임 요소가 모두 담겨있습니다. 많은 블록을 한 번에 연결해야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어 신중히 고민해야 하죠.

▲ 퍼즐 자체는 흔히 볼 수 있는 구조

여기에 포인트를 준 것이 ‘디저트’입니다. 카페 운영을 소재로 하는 웹툰을 기반으로 한 만큼, ‘아기자기한 디저트’를 게임 전체에 배치해 통일감을 줬습니다. 우선,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보이는 ‘블록’은 마카롱, 치즈케이크, 초콜릿 등 디저트 모양이죠.

▲ 보기만 해도 달콤한 느낌이 풍깁니다

여기에 설탕, 버터, 블루베리 등 디저트디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가 등장합니다. ‘재료’는 게임 내에서 중요합니다. 우선, 각 스테이지 미션 중 하나가 ‘재료’를 화면 아래에 있는 그릇에 옮기는 거죠. 재료를 직접 움직일 수는 없기 때문에, 블록을 터트리면서 재료가 그릇까지 내려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 특별한 재료는 아우라부터 다르죠

특정 블록을 아래로 내리는 미션 자체는 기존 퍼즐게임에서도 종종 등장했지만, ‘카페드쇼콜라’에서 이 재료들은 단순한 ‘미션블록’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바로 디저트 제작에 쓰이기 때문이죠. 재료를 모으는데 성공하면 디저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디저트를 만들 때 영상도 나와 실제로 디저트를 만드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디저트를 만들면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할 수 있어 게임 진행에도 도움이 되죠.


▲ 디저트를 만들 때는 짧은 영상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재료를 모아 디저트를 만드는데 성공한 스테이지는 선택 화면이 실제 디저트를 찍은 사진으로 바뀌어 많이 만들수록 눈이 즐거워지죠. 여기에 각 사진을 누르면 유명 요리사 이상학 셰프가 직접 개발한 디저트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제작 난이도와 필요한 재료, 그리고 제작방법을 세심하게 알려주는데요, 게임 속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세심한 기획이 엿보입니다.

▲ 밋밋한 화면을 꾸밀 수 있죠

여기에 디저트를 많이 만들수록 게임머니 ‘코인’이 늘어납니다. ‘코인’으로는 ‘푸드트럭’에서 필요한 재료를 구매하는데 쓰거나 ‘애니팡’ ‘하트’ 역할을 하는 ‘카카오 버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 버터’는 만들어서 쓰는 것은 물론, 누가 ‘카카오 버터를 많이 만들었냐’에 따라 주간랭킹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등 경쟁 요소도 있습니다.

▲ 다양한 곳에서 '코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많이 모아서 친구들을 이겨봅시다

여기에 원작에 등장하는 꽃미남 캐릭터를 더해 아름다운 음식을 사랑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정조준하고 있죠. 기자는 물론 삼겹살에 소주를 선호하는 전형적인 ‘아재’입니다만, 게임을 하면서 문득 초콜릿을 맛보고 싶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원작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기분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최적화가 불안합니다. 배경음과 효과음을 모두 켜두면 게임이 금세 느려집니다. 리뷰에 사용한 기기는 엔비디아 게이밍 전용 태블릿 PC였는데, 게임을 조금만 오래 해도 렉이 발생해 원활한 플레이가 어려웠죠. 특히 미션 달성 후 남은 이벤트 블록이 한 번에 터지는 장면은 시원함이 느껴져야 하는데 렉으로 인해 툭툭 끊겨서 답답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하면, ‘카페드쇼콜라’ 매력을 더욱 잘 전달할 수 있겠죠?

▲ 이벤트 블록이 터지면 렉은 확정적이라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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