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게임대상의 주인공이자, 한때 게임메카 순위 정상의 자리까지 올랐던 ‘테라(27위)’가
무너졌다. 무려 10단계나 내려간 상황이라, 차라리 굴러떨어졌다는 표현이 더 적합해
보인다.
‘테라’의 이번 뼈아픈 성적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무료서버 ‘여명의정원’의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명의정원’은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무료 개방 서버로 50레벨까지 육성할 수 있다. ‘테라’ 자체가 정액제 모델로 운영되고 있는데다, 열심히 키운 캐릭터를 본 서버로 옮기는 것도 가능해 ‘여명의정원’은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 서버는 지난 업데이트에 맞춰 추가된 만큼, 원래 8월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돼 있었다. 때문에 8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번 주, 다수의 유저가 우르르 빠져나가면서 순위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급락 폭을 봤을 때 해당 서버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정도다.
이 뼈아픈 상황을 회복하기 위해 NHN한게임 측은 8월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던 ‘여명의정원’을 상시 운영하는 형태로 노선을 바꿨다. 50레벨까지였던 레벨캡도 58까지 확장해 더 많은 혜택을 주기로 했고, 아이템 드랍 확률을 높여주는 소위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이벤트까지 꾸준히 진행하면서 지금의 답답한 상황을 타개해나간다는 계획. 무료 서버가 다시 힘을 내줄 수 있는 다음 주 ‘테라’가 정착할 자리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같은 대상 출신으로 출시 당시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마비노기 영웅전(13위)’은 ‘테라’와 대조적으로 시즌 2 업데이트의 힘을 빌리며 최상위권의 위치까지 도달했다. 축 처져있던 상반기 대비 동접은 2배 가까이 치솟았고, PC방 이용량 순위에서도 40위권에 머물던 한 달 전과 비교해 이번 주 최고 27위까지 상승하는 모습도 보였다. 여기에 시즌 2 업데이트를 기념한 각종 이벤트와 행사도 성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업데이트 효과가 분명 있다고는 하나 아직 한결같은 모습으로 운영될 만큼 유저들의 신뢰가 쌓인 건 아니기 때문이다. ‘마비노기 영웅전’ 역시 업데이트 효과가 끝나고 향후 한 달 정도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명암이 엇갈리진 했지만, 게임대상까지 받은 두 대작 게임이 아등바등하는 모습은 확실히 아쉽긴 하다. 인기순위 TOP 50에 자리를 잡고 있긴 하나,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업데이트나 혹은 이벤트 등에 성적이 좌지우지되는 모습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
▲ 테라 무료서버 `여명의정원` 홍보 이미지
▲ 터줏대감들의 자리변동
상위권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1위)’이 정상을 유지한 가운데 ‘메이플스토리(4위)’, ‘던전앤파이터(5위)’, ‘서든어택(7위)’이 각각 상승세를 보이며 좋은 성적을 냈다. ‘개학 증후군’에 슬쩍 시달릴 만도 한데 워낙 상위권의 캐주얼 터줏대감으로 활약해온 만큼 신경 안 써도 된다는 분위기다. 지난주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던 ‘아이온(6위)’과 ‘리니지(8위)’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적당히 자리교체가 있긴 했지만, 상위권 자체가 워낙 견고한 만큼 ‘길드워 2’ 정도의 대작이 등장하지 않는 한 지금의 상황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전쟁터가 따로 없다, 중위권을 잡아라!
이번 주 중위권은 자리변동이 워낙 두드러져 그야말로 ‘순위전쟁’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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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아 등장! 스토리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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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카오스온라인(17위)’과 ‘크레이지아케이드비엔비(18위)’, 그리고 ‘겟앰프드(22위)’가 이번 전쟁에서 승자로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게임은 ‘카오스온라인’이다. 순위 단계가 무려 9계단이나 상승했는데, 사실 상승이라기보다 회복에 가깝다. 그 규모가 크진 않지만, 자체 유저 풀을 확보한 상황에서 ‘디아블로3’나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대작 폭풍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피해자’였기 때문. 실제로 ‘디아블로3’ 출시 이후 ‘카오스온라인’의 동접은 50%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 때문에 이번 주 성적은 그 후유증이 조금씩 가라앉으면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진료결과처럼 보인다. |
패자로는 앞서 언급한 ‘테라’ 외에 ‘풋살’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던 ‘프리스타일풋볼(25위)’과 ‘테일즈런너(28위)’, 그리고 ‘퀸스블레이드(29위)’로 결정됐다. ‘프리스타일 풋볼’의 경우 기존의 지루한 경기 진행방식을 해소하기 위해 ‘풋살’을 도입했지만, 아쉽게도 유저들의 반응은 밋밋한 모습이다. 방학시즌 특수로 늘 활약했던 ‘테일즈런너’는 ‘개학증후군’에 허덕이는 모습이며, ‘퀸스블레이드’는 게임이 후반부 쪽으로 가면서 콘텐츠 부족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운영 등의 이슈로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래 전쟁터였던 하위권에서는 ‘프리스타일2(37위)’와 ‘프리스타일(40위)’ 형제가 동반 하락하며 ‘프리스타일 풋볼’의 저조한 성적으로 괴로운 JCE를 한 번 더 찔렀다. 매니지먼트나 리얼을 지향하는 스포츠 게임이 점차 많아지면서 경쟁력을 잃은 것이 끝없는 추락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주 진입한 엘엔케이의 신작 ‘거울전쟁:신성부활’은 공개 서비스 효과를 미미하게 받으면서 겨우 1계단 소폭 상승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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