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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헤븐, 모바일에 담긴 MMORPG가 '신세경'


▲ 배우 신세경의 광고로 이목을 끌기도 했죠 (사진제공: 넥스트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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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넥스트무브의 모바일RPG ‘헤븐’이 1월 28일(목)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출시되었습니다. ‘헤븐’은 모바일 환경에선 보기 어렵던 ‘오픈월드’를 구현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출시 전, 계속해서 길어지는 점검으로 빨리 플레이하고 싶었던 유저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늦었지만 약속을 지킨 ‘헤븐’, 여럿이서 즐기는 모바일 오픈월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 실제 게임 맵의 모습 (사진제공: 넥스트무브)


▲ 다양한 정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 넥스트무브)

최근 범람하는 모바일RPG 대부분은 여러 개의 짧은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티 편성, 장비 강화 등 전반적인 정비를 할 수 있는 로비가 있고, ‘모험’ 탭에서 가고 싶은 스테이지를 선택해 전투를 즐기는 식이죠.


▲ NPC와 몬스터가 흩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헤븐’에서는 퀘스트를 받고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이 한 맵에서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드 보스가 등장해 레이드를 진행하거나 마을을 습격하는 몬스터를 막아내는 등, 전투공간이 분리되지 않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강력한 필드 보스 (사진제공: 넥스트무브)

초원부터 설원까지, 풀 3D로 구현된 ‘헤븐’의 세계로 떠나기에 앞서 전사와 마법사, 암살자, 주술사 등 4개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캐릭터는 가상패드로 조작할 수 있고, 공격과 스킬도 자동으로 사용하게끔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터치 한 번으로 퀘스트 목표를 알아서 추적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 선택가능한 4명의 캐릭터

▲ 맵을 터치하면 알아서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퀘스트 자동추적 기능 덕분에 넓은 오픈월드를 왔다갔다하는 것이 크게 불편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탈것을 초반부터 사용할 수 있는데, 이들은 이동을 빠르게 해줄 뿐만 아니라 전투에서 같이 싸워주기도 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날렵한 늑대부터 거대 달팽이까지, 탈것의 종류도 다양해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처음 맞이하는 늑대 탈것

‘헤븐’에 접속하자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수많은 유저들이 열심히 사냥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쉴 새 없이 파티를 구하고 길드원 모집을 하는 시끌벅적한 메시지를 보고 있자면, 마치 PC에서 MMORPG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게임 곳곳에서 멀티플레이를 배려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혼자서는 버거운 던전은 파티를 짜서 도전할 수 있는데, 주변에 유저가 없더라도 채팅을 통해 먼 곳의 동료와 손쉽게 합류할 수 있습니다. 이마저도 귀찮다면 ‘간편파티’를 통해 빠르게 파티를 꾸리길 추천합니다. 아울러 20레벨을 넘어서면 커뮤니티의 핵심인 ‘길드’에 가입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군단 상점’, ‘군단 던전’, ‘군단 20인 레이드’ 등 본격적인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간편파티에서 만난 다른 유저분

멀티플레이에 방점을 찍은 만큼, 보다 편하고 즐거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요소도 다채롭습니다. 모바일게임에서 보기 드문 음성채팅과 귀여운 감정표현 이모티콘은 물론, 남들에게 돋보이고자 하는 ‘패셔니스타’를 위한 코스튬 아이템도 36종이나 되죠. 뿐만 아니라 간단한 장비변경으로도 캐릭터의 외형이 변해, 어디서 본듯한 ‘도플갱어’를 마주칠 일은 없었습니다.

▲ 다양한 코스튬을 수집하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사진제공: 넥스트무브)

오픈 월드와 멀티플레이, PC게임에서는 두 가지 모두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게임에서는 의외로 찾아보기 어려웠죠. ‘헤븐’은 그 점에 주목해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게임은 왁자지껄한 편이 재밌는 법이죠. 혼자서 하는 게임이 외롭게 느껴진다면 ‘헤븐’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유저 수가 많을 때의 문제점도 물론...

다만, 전투시의 모션이나 스킬의 효과는 다소 심심하게 느껴집니다. 자동사냥이 주가 되는 게임인 만큼 보는 즐거움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헤븐’에서는 눈에 띄는 볼거리가 부족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고레벨이 될수록 전투가 화려해지긴 하지만, 초반부에는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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