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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조작 하고 싶어지는 SF MMORPG, 아레스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MMORPG가 많아지고 있지만, 세간의 평가는 여전히 모바일 게임에 가깝다. 차이가 있다면 자동사냥을 켜두기가 편하고, 화려한 그래픽을 더 큰 화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정도다. 중세, 판타지, 최고에 올라서라는 멘트, 자동전투, 무한한 강화라는 도식은 PC/콘솔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못했다
2023.07.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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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 그 맛은 아니지만 맛있다,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지난 6월 27일,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가 정식 출시됐다. 컴투스에서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에서 서비스하는 제노니아는 피처폰 시절 많은 인기를 끌었던 ‘제노니아’ 시리즈를 MMORPG로 바꾼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하며 던전, 보스, 모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추억의 시리즈인 만큼 리그릿, 셀리느 등 반가운 인물들도 등장한다. 특히 이들을 구현한 완성도 높은 3D 카툰 렌더링이 게임플레이 내내 눈에 띈다. 원작 팬을 만족시키는 감성과 더불어, 시리즈를 경험하지 못한 이들조차 감탄할만한 수준이다. 여기에 세세한 성장 시스템으로 MMORPG 팬도 사로잡는다. 성장을 통해 강해진 힘은 서버간 대규모 PvP를 즐기는 침공전이나 던전, 보스 등을 통해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구조다
2023.07.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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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데이 3 체험기, 자유로운 움직임과 똑똑한 AI 인상적
페이데이 2(PAYDAY 2)는 은행 강도 장르에서는 독보적인 게임이다. 무전기를 통해 전달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하이스트로 구성됐고, 스텔스(은밀한 강도)로 시작하지만 신고가 들어가면 라우드(싸우는 강도)로 이행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졌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고, 모드 커뮤니티도 활성화된 게임이다
2023.06.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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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무섭지만 나중에는 슬프다, 레이어스 오브 피어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비극이 최고의 문학이라 말했다. 등장인물이 고통받는 이야기는 감상자로 하여금 극한으로 집중·몰입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레이어스 오브 피어 리메이크는 예술가의 광기, 삶을 비극적으로 다룬 게임으로, 한 예술가 가족에 일어난 과거를 직접 경험하며 극한의 몰입을 할 수 있다
2023.06.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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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16, 이름에 걸맞는 마지막 환상을 그리다
요시다 나오키 PD의 말대로 파이널 판타지 16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상승과 강하를 반복했다. 이야기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필드 탐색 및 거점 관리와 스릴을 선사하는 강하단계인 전투가 번갈아 이어져 쉽사리 게임을 놓지 못했다. ‘DLC 등으로 다음 이야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따위의 여지를 조금도 남기지 않는 깔끔한 엔딩을 보고 나서야 게임패드를 내려놓을 수 있었다
2023.06.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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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에 가려진 하드코어 SRPG, 역붕괴: 베이커리 작전
선본 네트워크, 일명 ‘미카팀’이라고도 불리는 중국 게임 개발사는 소녀전선을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귀여운 SD 여성 캐릭터와 총기 조합은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고, 2017년 국내 출시 이후에는 가히 ‘소녀전선 붐’이라 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선본 네트워크는 소녀전선 IP를 활용한 4개 신작을 개발 중이라 발표하며 다시 한번 소녀전선 붐을 예고했다. 소녀전선: 뉴럴 클라우드, 소녀전선: 글리치 랜드, 소녀전선 2: 추방과 더불어, 이번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체험판을 공개한 ‘역붕괴: 베이커리 작전(이하 역붕괴)’이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역붕괴는 소녀전선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빵집소녀’의 리메이크작이기도 한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몰린 상황이다
2023.06.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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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노래방 버금가는 현실감, 싱 투게더: VR 노래방
코로나19 등으로 노래방에 가는 일이 많이 줄어들어 슬프신 분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올 오늘의 주제는 바로 ‘가상세계 노래방’입니다. 그 중에서도 메타 혹은 PC VR이 가능한 기기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한 '싱 투게더: VR 노래방(Sing Together)'을 리뷰해 봤습니다
2023.06.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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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 체험기, 큰 변화는 보지 못했다
사이버펑크 2077의 중후반부는 선형적이고 단순한 퀘스트만으로 구성됐으며, 이마저도 밀도가 상당히 낮았다. 이러한 콘텐츠적 문제는 패치가 아니라 DLC나 확장팩으로 풀어내야 할 숙제였고,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는 9월 첫 확장팩인 '팬텀 리버티'가 출시된다. 잘 세워 놓은 2077년 나이트 시티라는 기반에, 드디어 내용물이 들어찰 때가 온 것이다. 과연 팬텀 리버티는 이 같은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까?
2023.06.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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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 ‘억까’ 줄이고 진입장벽도 낮춘 소울라이크
작년 지스타에서 P의 거짓 시연을 진행해봤던 기자는, 사실 P의 거짓이 첫 소울라이크 플레이였다. 섣불리 시도해보지 못한 이유 중에 하나는 우선 주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 절로 겁이 난 것이 있으며, 스트리머나 인플루언서들이 게임을 진행하다 흔히 ‘샷건’이라 말하는 책상치기를 연발하며 몇 시간, 몇 십 시간을 한 보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봐 왔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저런 게임은 내가 할 게임이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2023.06.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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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쇼크 리메이크, 불친절하지만 깊은 맛의 원조집
시스템 쇼크는 1994년 출시되어 이머시브-심 장르를 개척한 타이틀이며, 이후 출시된 바이오쇼크, 데우스 엑스 시리즈 등에 큰 영향을 줬다. 그래서 장르 팬이라면 꼭 해봐야 하는 게임이기도 하지만, 도스 시절 그래픽의 진입장벽은 상당히 높았다. 그래서 많은 게이머들이 나이트 다이브 스튜디오에서 리메이크 소식을 알렸을 때 기뻐했다
2023.06.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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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풀어낸 크로스파이어 신작, 몰입감은 좋다
놀랍지 않을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국내 VR게임 개발사 중 스마일게이트는 꽤 꾸준한 행보를 선보인 곳이다. 2019년 출시된 잠입 액션게임 로건: 씨프 인 더 캐슬이나, 연애 어드벤처 게임 포커스온유 등이 그 예시다. 이 게임들을 개발한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지금까지의 개발력을 기반으로 삼아 스마일게이트의 핵심 IP ‘크로스파이어’ VR게임을 개발했다
2023.06.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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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줍는 재미 하나만큼은 확실한 디아블로 4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2012년 5월,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왕십리 광장 앞에 줄을 섰다. 물, 간식, 의자를 가져온 사람부터, 텐트를 설치한 사람까지 아주 다양했다. 이미 하루를 넘게 기다려 지칠 법도 했지만, 모두 열정으로 가득 찬 눈빛을 띄고 있었다. 이들의 목적은 오직 단 하나, 바로 디아블로 3 한정판을 구매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2023년 6월 6일. 그 후속작인 디아블로 4가 정식 출시된다. 물론 지난 3월 사전 테스트로 이미 많은 이들이 디아블로 4를 즐기고 여러 리뷰와 분석을 남기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체험이라고 하긴 어려웠다. 테스트이다 보니 1막 스토리와 더불어 최대 25레벨까지만 육성할 수 있었고, 탈 것이나 고유 등급 아이템 등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2023.05.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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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TL의 미미한 탈 리니지, 타깃이 애매하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 대표작으로 앞세운 쓰론 앤 리버티에 대해 가장 강조한 부분은 ‘탈 리니지’다.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례적으로 ‘게임성과 BM 모두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반복했고, 올해 2월에는 아마존게임즈와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맺으며 서양에도 통할만한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 강조했다
2023.05.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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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 과금 살펴보니, 확실히 리니지보다 가볍다
엔씨소프트 신작 쓰론 앤 리버티에서 게임성과 함께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 부분은 수익화 모델이다. 통칭 BM으로 불리는 과금 상품 종류와 구조가 관심사로 떠오른 부분은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엔씨소프트 타이틀에 대한 시장의 피로도가 감지된 가운데, 엔씨소프트 스스로 실적을 공개하는 컨퍼런스 콜 등을 토대로 ‘기존작과 다른 BM’이라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2023.05.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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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과 스토리 연출은 합격, 엔씨 신작 TL 첫인상은?
엔씨소프트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핵심 타이틀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해 유저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테스트는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주간 진행하며, 30레벨 분량의 콘텐츠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TL 세계관과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는 메인 퀘스트 격인 코덱스, 두 개 무기를 번갈아 사용하는 전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23.05.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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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스트: 트라이얼, 공포 대신 알콩달콩 재미 살렸다
아웃라스트는 최고의 공포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캠코더 조명으로 제한된 시야와 적에게 저항할 수단이 없다는 점이 특유의 심리적 압박감을 준다. 그러나 신작 ‘아웃라스트: 트라이얼’은 공포 요소보다는 협동 게임으로서의 강점을 살리고자 했다
2023.05.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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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50시간 했지만 ‘체험기’입니다
지난 12일, 마침내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하 왕국의 눈물)을 손에 넣었다. 금요일 저녁 퇴근하자마자 스위치에 칩을 꽂았을 뿐인데 정신을 차려 보니 월요일 아침이었다. 퇴근을 하고 다시 켰을 뿐인데, 어째서인지 화요일이 돌아왔다. 사당을 들어왔다 나올 때를 제외하면 호흡이 끊어지지 않는 하이랄은 끝마쳐야 할 때를 전혀 알려주지 않았다. 회사와 하이랄, 회사와 하이랄이 반복되는 일상이었다
2023.05.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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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숲과 스타듀 밸리를 VR로 하는 느낌, 어크로스 더 밸리
동물의 숲이나 스타듀 밸리 같은 전원생활 힐링게임을 VR로 하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필자는 동물의 숲이 한창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당시에 그런 생각을 했고, 아직까지도 꿈꾸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나만의 가상세계 농장에서의 전원생활을 게임으로 그려낸 어크로스 더 밸리(Across The Valley)를 플레이 해 봤습니다
2023.05.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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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역사 지닌 데카론, 점핑 뉴비가 체험해 봤다
데카론은 18년동안 운영된 MMORPG다.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것이 강자라는 말이 있듯, 오랜 역사를 가진 게임은 그 자체로 재미 보증수표다. 하지만, 오래된 게임인 만큼 새로 시작하기엔 부담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데카론이 18주년을 맞아 점핑 캐릭터를 제공한다
2023.05.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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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나이언틱이 만든 AR 다마고치 '페리도트'
기자가 초등학생 무렵, 다마고치가 유행이었다. 당시 다마고치가 너무 해보고 싶어서 친구의 것을 빌려 키웠었다. 안타깝게도 많은 어린아이가 그렇듯 동물을 너무 사랑해 밥을 지나치게 먹였고, 결국 그 가상의 동물은 죽게 되었다. 그 충격 때문인지 이후엔 그 어떤 유, 무형의 동물도 키우지 않았다
2023.05.10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