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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MMO 신작 롬, 맛은 상당히 안정적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은 과거 에오스 레드로 중소 개발사의 반란을 보여준 신현근 PD가 독립해 세운 레드랩게임즈의 신작이다. 저사양과 글로벌 원 빌드, 하드코어 MMORPG를 지향하는 PC/모바일 MMORPG로, 얼핏 보기엔 상당히 보수적인 게임처럼 보인다. 모바일 MMORPG 시장이 전반적으로 과열된 상황에서, 롬은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을까? 게임메카가 직접 체험해보았다
2024.01.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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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락, VR 드럼 치며 세상도 구하고 팔 근육도 얻었다
다양한 VR 리듬게임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일반 리듬게임과 다른 점이라면 다양한 악기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연주를 함과 동시에 현실감도 느낄 수 있다는 건데요, 요즘에는 거기서 더 나아가 나름의 스토리까지 담은 게임들도 많이 보입니다. 오늘은 작년 상반기에 출시된 드럼 리듬게임 ‘드럼 락(Drums Rock)’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꽤나 탄탄한 메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락 영웅이 되어 드럼 연주로 악마를 무찌르며 보스에 맞서 싸우고 지옥에서 살아남는다는 독특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2024.01.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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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클럽에 어서 오세요, 이직 면접의 공포를 느끼세요
자신이 하고 싶었던, 혹은 최선을 다하던 일을 그만두게 되는 순간만큼 허탈한 것이 없다. 특히 그 이유가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외부적 요인으로 아무렇지 않은 게 될 때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마음과 현실은 항상 달라서, 많은 이들이 무기력함을 추스르고 먹고 살기 위한 방도를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2024.01.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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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 이즈 유는 불닭, 모빌 슈트 바바는 신라면에 실비김치
본 기자가 ‘바바 이즈 유(Baba Is You)’를 처음 만난 것은 한 인터넷 방송이었다. 게임을 플레이하던 방송인이 "바바는 게야... 게는 바바야... 바바는 나야..."등 연유를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어딘가 혼이 빠져 있었다. 이를 보고 ‘저게 어렵나?’ 하는 호기로운 생각에 게임을 구매했다. 몇 시간 후, ‘바보는 나야... 나는 바보야... 바보는 바보야...'를 되뇌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24.01.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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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포트나이트, 마인크보다 친절하고 귀여운데 '무료'라니
본 기자는 생존, 제작 시뮬레이션을 정말 못하고, 즐기지도 않는다. 과거 마인크래프트에서는 밤에 출몰하는 약골 스켈레톤도 제대로 상대하지 못했다. 엄청난 자유도와 제작 도구는 오히려 독이 됐는데,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 또한 건물을 짓고 파밍하는 것에 많은 노력과 마음을 쓰게 되는 장르인 만큼, 이것들이 무너지거나 초기화되면 엄청난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다
2023.1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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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3 리로드, 17년만에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온 '근본'
‘페르소나 3’는 2006년 출시되어 당시 부진을 겪던 개발사 아틀러스(ATLUS)를 부활시켰다고 평가받은 명작이다. 뛰어난 스토리와 연출로 호평 받았고, 진 여신전생 외전이 아닌 페르소나라는 시리즈의 고유 팬들을 양성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 페르소나 3의 리메이크 작품 ‘페르소나 3 리로드(Persona 3 Reload)’가 2024년 2월 2일 출시된다. 전작이 오래된 게임인 만큼, 많은 팬들은 호평 받은 스토리는 살리고 시스템과 그래픽은 현대에 걸맞게 개선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2023.12.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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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여는 재미, 방치형 RPG 언박싱을 언박싱 해 봤다
19일 킹콩소프트의 RPG 언박싱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은 도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협과 의를 주제로 하는 ‘선협’ 장르를 차용했다. 여기에 게임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보물상자를 획득하고 개방하는 ‘언박싱’ 시스템으로 여타 방치형 RPG와 차별점을 두고자 노력했다. 언박싱은 자동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성장 위주 방치형 RPG다. 일반적으로 자동 전투 게임은 일반 몬스터, 보스 몬스터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2023.12.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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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플리퍼 2, 넓어졌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나의 집
집 꾸미기를 테마로 잡은 시뮬레이션 게임 중 호평을 받았던 하우스 플리퍼는 사실성과 재미 사이에 적정한 균형을 절묘하게 잘 잡았다. 이런 게임은 제작 과정이 너무 단순하면 직접 만들어가는 성취감이 없고, 과할 정도로 세밀하면 재미가 없어 금방 질리게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하우스 플리퍼는 적정한 선을 잘 지킨 게임 중 하나로 평가된다
2023.12.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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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분위기 완전히 벗어던진 용과 같이 8 체험기
용과 같이 시리즈는 대표적인 느와르 야쿠자 장르 게임이다. 특히 사회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야쿠자라는 직업군이 배경인 만큼,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불행한 스토리로도 유명하다. 물론 용과 같이 7에서 주인공이 바뀌며 게임 분위기도 밝아졌지만, 그럼에도 큰 틀에서 용과 같이 시리즈는 여전히 어두운 느와르물 색체가 강하다
2023.12.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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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워시 시뮬레이터 VR, 고압건을 직접 쏘니 쾌감이 두 배
2021년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청소 시뮬레이션 ‘파워 워시 시뮬레이터’를 VR로 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최근 VR 버전이 정식 출시된 '파워 워시 시뮬레이터 VR(PowerWash Simulator VR)'로 말이죠. 원작은 물을 시원하게 내뿜는 고압 호스로 먼지와 얼룩을 지우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게임인데요, 주제는 단순하지만 특유의 쾌감이 독보적이라 유명해졌습니다. 이를 VR로 즐길 수 있다면 쾌감이 더욱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게임을 시작해 봤습니다
2023.12.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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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품은 아이의 모험, 쓰론앤리버티 스토리 정리
최근 수많은 MMORPG가 출시되고 있지만, 스토리까지 잘 구현한 작품은 드물다. 이는 MMORPG와 같은 거대 게임에서 스토리를 표현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거대한 보스를 잡는 레이드, 길드간 전쟁, 사냥 콘텐츠와 스킬 구조 등 재미를 주는 게임플레이 요소들이 개발 과정에서는 좀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 반면 스토리를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더빙, 컷신, 개연성과 핍진성, 대사와 글 등 세밀한 노력이 필요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기가 어렵다
2023.12.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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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론앤리버티, 엔씨의 약속은 지켜졌을까?
7일, 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쓰론앤리버티(THRONE AND LIBERTY)’가 출시됐다. ‘프로젝트 TL’이라는 명칭으로 게임이 처음 발표된 것은 지난 2017년 11월이니, 정말 오랜 개발 과정을 걸쳐 출시된 게임이다. 물론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본래 2022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위해 여러 차례 발매를 연기했다. 올해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조작체계, 플레이 등에 대한 많은 지적을 받기도 했다
2023.12.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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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 JRPG의 매력 강조한 수작
지난 12월 7일,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의 국내 서비스가 시작됐다.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한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으로, 지난 2020년 일본 서비스 시작 후 약 3년 만에 이뤄진 한국어판 출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된 작품인 만큼, 지난 3주년 방송에서 등장한 국내 서비스 예고 때부터 팬들의 기대가 몰렸다. 대륙의 패자는 원작과 같이 일본식 RPG, 일명 JRPG 장르의 문법을 따르고 있다. JRPG 자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장르인데, 특히 빠르고 통쾌한 게임을 주로 접한 신규 유저들은 JRPG 특유의 턴제 전투나 스토리 위주 진행 등에서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대륙의 패자는 간소화된 시스템으로 이러한 거부감을 덜어낸 것은 물론, 풍부한 탐험 및 상호작용 요소로 손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전반적으로 진화된 JRPG의 모습을 보여줬다
2023.12.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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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만큼 ‘존버’가 쉬워졌다, 배그 신규 맵 '론도' 체험기
12월 6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10번째 전장 ‘론도’가 출시된다. 8x8km 사이즈 대형 맵으로, 역대 배틀그라운드 맵 중 플레이 가능한 육지 지역이 가장 넓다. 개발진은 넓은 공간을 채우기 위해 동양풍 분위기와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오브젝트 및 건물을 다양하게 추가했다고 밝혔다. 직접 체험해본 론도는 확실히 이전 맵들에 비해 다채롭다고 느껴졌다. 중국이나 홍콩 같은 중화권 지역 색채가 가미된 맵 디자인과 신규 총기 및 차량, 추가 시작 비행기 시스템은 새로움을 줬다. 단순히 에란겔이나 비켄디 등 기존 맵 일부를 섞은 것과는 다른, 론도만의 독특한 매력이 느껴졌다는 의미다
2023.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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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코프라이크 그 이상의 매력, 민트로켓 '낙원' 체험기
‘서울 한복판에서 좀비가 발생하면 어떨까?’, ‘단순히 좀비뿐만 아니라 사람과도 싸운다면?’, ‘치열한 전투 끝에 탈출에 성공하면 상당한 쾌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에서 출발한 게임이 있다. 바로 지난 11월 30일부터 약 4일간 스팀에서 프리 알파 테스트를 한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다.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개발 중인 신작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로 워낙 유명세를 얻은 지라 유저들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이에 게임메카는 테스트 기간 동안 낙원을 플레이해봤다. 아직 프리 알파 테스트다 보니 전투나 가시성 면에서 부족한 부분은 있었지만, 전반적인 방향성이 인상적이었다. 단지 ‘3인칭 좀비 타르코프’라는 설명으로 요약하기에는 아쉬운, 낙원만의 매력이 군데군데 녹아있었다는 의미다
2023.12.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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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보다 재밌고 감동적인 성격 진단 '리파인드 셀프'
가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있다. 극한의 상황과 마주하거나, 오래 전 과거의 자신과 비교할 때 특히 그러하다. 본 기자의 경우 최근 친한 지인들로부터 어딘가 타락했다거나, 흑화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는데, 고된 회사생활로 눈빛이나 언행이 다소 부정적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리파인드 셀프: 성격 진단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된 이유도 스스로 성격이 전과 비교해 좀 변했는지 궁금해서다
2023.11.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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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지휘까지 뻗어나간 리듬게임, 마에스트로 VR
리듬게임은 건반, 드럼, 댄스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는데요, 이제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즐기는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바로 나만을 위해 준비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가상현실 리듬게임 ‘마에스트로 VR(Maestro VR)’ 입니다. 리듬게임의 재미와 함께 지휘자에 대한 궁금증까지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 게임이기도 합니다
2023.11.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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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담아 성우처럼 읽어준다, 수퍼톤 TTS 직접 해보니
올해 지스타에는 게임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만한 색다른 TTS(텍스트 음성 변환)가 출품됐다. 하이브 자회사인 수퍼톤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다. 내년 베타 버전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는 지스타 2023 시연 버전 기준으로 남성, 여성, 로봇 등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음성 12종을 지원했다
2023.11.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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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심 자극하는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 테르비스 체험기
‘뮤’ IP를 활용한 RPG를 주로 출시했던 웹젠이 변화하고 있다. 올해 10월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와 9월 ‘라그나돌’을 출시했다. 두 게임 모두 캐릭터 수집이 주된 서브컬처 장르 신작이다. 어둠의 실력자는 일본 인기 라이트노벨 기반 게임인 만큼, 웹젠의 올해 방향성이 확고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웹젠 신작 ‘테르비스’는 2023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되는 자체 개발 서브컬처게임이다
2023.11.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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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심즈'라는 표현은 과찬이 아니었다, 인조이 체험기
올해 지스타 개막 직전 화제로 떠오른 게임이 있다. 바로 지난 12일 인게임 영상을 공개한 크래프톤의 '인조이'다. 심즈 시리즈로 대표되는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인데, 언리얼 엔진 5 기반 실사 그래픽 완성도가 상당해 많은 게이머의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지스타 현장에서도 참관객들이 몰려 3시간 이상의 체험 대기줄이 형성되고 있다. 물론 영상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다. 영상은 좋았지만 막상 실제 게임은 별로인 경우가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접 체험해본 인조이는 그런 부류가 아니었다. 영상 속 뛰어난 실사 그래픽은 게임에서 그대로 드러났고, 자유도 높은 각종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확실히 구현되어 있었다. '차세대 심즈'라는 별명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수준이다
2023.11.17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