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화끈한 진입 프리스타일2, 10위권 회복한 와우

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2011.11.16 19:30

▲ `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JCE의 ‘프리스타일2’가 출시 일주일 만에 동시 접속자 수 2만 명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인기순위에도 단숨에 18위로 진입해 그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을 정도.

‘프리스타일2’는 전작인 ‘프리스타일’의 정식 후속 작품으로 개선된 시스템과 스포츠 장르에서 매우 중요한 세부 디테일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농구의 역동적인 면모를 살리기 위해 포지션 별로 세분화된 플레이 스타일을 추가하고, 보다 자유로워진 스킬 커스터마이징과 다양한 대전모드를 지원하는 것도 ‘프리스타일2’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기존 ‘프리스타일’보다 더 감각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고, 커스터마이징과 대전모드의 추가로 재미요소 또한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게다가 JCE는 몇 차례에 걸친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성적표라 할만하다.

그러나 문제는 전작의 존속 여부다. ‘프리스타일2’가 전체적인 비주얼부터 게임 플레이까지 완전히 다른 방향을 추구하는 게 아닌, 기존 작품의 재미요소를 그대로 계승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확장팩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 때문에 기존 ‘프리스타일’ 유저가 ‘프리스타일2’로 넘어온다 한들, 적응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 이 말을 증명하듯 ‘프리스타일’은 이번 주 4단계 떨어진 23위로 주저앉았다.

물론 향후 상황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동시에 정착할 수도 있고, ‘프리스타일’이 더 인기를 구사할 수도 있으니까. 좋은 예가 있다. 바로 넷마블의 ‘스페셜포스2’다. ‘스페셜포스2’는 차별화된 비주얼과 게임성으로 전작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시장에 정착하는데 성공했다. PC방 이용량 순위는 여전히 ‘스페셜포스’가 ‘스페셜포스2’보다 높지만, 종합 인기순위에서는 ‘스페셜포스2’가 더 우위에 있다. ‘프리스타일’ 형제도 이와 같은 구조로 자리를 잡는 게 가장 이상적인 목표다. 순간 변동추이보다 얼마나 지속성이 있는 지가 더 중요한 만큼, 앞으로 1~2달 정도 더 지켜보면 대략적인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 프리스타일2 스크린샷(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갤러리)

TOP10 진입한 ‘와우’와 ‘리니지이터널’의 등장

블리자드의 ‘와우’가 오랜만에 10위권으로 진입했다. ‘와우’는 이번 주 3단계 상승한 10위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미소를 지어보였다. 천하를 호령하던 강자의 힘은 아직 죽지 앉았다.

‘와우’의 상승세는 역시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블리자드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판다리아의 안개’를 국내에 첫 공개하며, 몇 개월 이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대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게임 자체가 워낙 정착이 잘 돼 있는 만큼 ‘와우’의 상위권 내 인기순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고, 확장팩 이슈에 따라 더 도약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그 행보는 꾸준히 지켜봐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이번 주에는 넥슨의 ‘던전 앤 파이터’가 ‘리니지’와 ‘아이온’을 잡고 3계단 상승하며 2위를 기록했다. 캐릭터 육성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요소인 만큼, 지난 10일 업데이트된 소울브링어와 웨펀마스터 업데이트가 순위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 큰 하락폭을 보였던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와 ‘마비노기’도 각각 6계단, 20계단씩 상승하며 빠른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지스타를 통해 최초 공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이터널’이 47위로 첫 진입했다. 단순한 플레이 동영상 공개 치고는 그 파급력이 대단하다. 실제로 ‘리니지이터널’은 지스타 기간 동안 포털 검색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와우메카 노동8호님의 지스타 후기 카툰(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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