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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Xbox One 반격 위해 던진 2가지 전략


▲ 국내 Xbox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MS 컨슈머 채널 그룹 유우종 상무

지난해 9월 국내 출시된 Xbox One은 경쟁사 차세대 콘솔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왔다. 이는 출시가 1년이나 늦었고, 한국어화 타이틀의 수도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뒤쳐졌던 Xbox One이 하위호환과 새로운 UI ‘NXOE(New Xbox One Experience)’를 무기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MS는 지난 12일, Xbox One 하위호환 지원을 시작하고 윈도우 10과 연동할 수 있는 UI ‘NXOE’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MS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두 가지다. 먼저 윈도우 OS 기반의 UI ‘NXOE’를 적용함으로써 윈도우 10과의 연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하위호환으로 Xbox360 게임을 Xbox One에서 구동이 가능해지면서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의 수도 늘어났다. Xbox One의 가장 큰 약점인 ‘타이틀 부족’을 보완하면서 PC와 연동이라는 새로운 장점을 넣은 것이다.

한국MS 컨슈머 채널 그룹 유우종 상무는 “한국 MS는 ‘기어스 오브 워: 얼티밋 에디션’, ‘포르자 모터스포츠 6’, ‘헤일로 5’,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등 굵직한 타이틀의 한국어 출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난 12일에는 Xbox에 있어 중요한 ‘NXOE’와 하위호환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더욱 빨리진 속도와 강화된 소셜 기능, 100여 개가 넘는 Xbox360 타이틀을 Xbox One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윈도우 10과 맞물려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Xbox360 타이틀을 Xbox One에서 즐길 수 있는 하위호환과...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윈도우 10과 연동되는 신규 UI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 Xbox One
(사진제공: 한국MS)

부족한 타이틀 수, 하위호환으로 채웠다

Xbox One은 PS4에 비해 타이틀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독점 타이틀의 수만이 아니라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 작품도 경쟁사에 비해 지원이 열악하다. 심지어 ‘배트맨: 아캄나이트’의 경우 뒤늦은 한글패치 지원으로 PS4 독점타이틀이나 다름없었고, ‘위쳐 3’ 확장팩과 ‘메탈기어 솔리드 5: 팬텀 페인’ 등 일부 타이틀은 Xbox One버전의 정식 발매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MS 카테고리 리드 박지호 부장은 “Xbox One의 보급율을 늘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타이틀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다만, 경쟁사에 비해 Xbox One이 타이틀 수나 한국어 지원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 하반기 여러 대작 게임을 한국어로 발매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한국어 타이틀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Xbox One을 즐기는 유저를 늘려나간다면 Xbox One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MS 카테고리 리드 박지호 부장

다만 Xbox One이 한국어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것이 올 하반기부터였던 만큼, 따라잡기에는 비교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을 채우기 위해 MS가 준비한 것이 하위호환이다. MS는 글로벌 투표로 선정된 Xbox360 타이틀 중 총 104개를 Xbox One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도입했다. 여기에 세이브 연동 기능을 지원해 Xbox360으로 달성한 업적을 Xbox One으로 불러와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박지호 부장은 “E3에서 신작을 발표하고 ‘헤일로 5’와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한국어화를 진행하면서 한국 유저들의 반응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이런 반응이 하위호환으로 다시 한번 달라졌다. 앞으로도 꾸준히 하위호환 타이틀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글로벌 유저 투표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위호환 지원할 타이틀을 선정한다
(사진출처: Xbox  패드백 페이지 갈무리)

윈도우 10과 연동… Xbox게임 플랫폼 제약 없앤다

MS는 하위호환과 함께 새로운 UI ‘NXOE’을 발표했다. ‘NXOE’의 장점은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먼저 첫 번째는 편의성이 향상되고 소셜 기능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플레이 리스트와 게임 허브 등 주요 기능을 첫 화면에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티 초대와 친구 메시지 등 소셜 기능을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게 바뀌었다.

여기에 윈도우 10과의 연동 기능도 지원된다. ‘NXOE’는 이전과 달리 윈도우 OS 기반으로 제작되어 Xbox One 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새롭게 출시된 USB 무선 어댑터를 PC에 장착하면, 케이블 연결없이 Xbox One 콘트롤러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즉, Xbox One으로 플레이할 때와 동일한 환경으로 PC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박지호 부장은 “현재 발표된 신작 외 기존 작품도 윈도우 10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물론 저작권과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늦어질 수 있지만, 이 부분은 하위호환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MS의 강점은 경쟁사와 달리 플랫폼 회사라는 것이다. Xbox One 외에도 윈도우 10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아직 시험버전만 나온 만큼 정확히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홀로렌즈와 Xbox One의 연동도 생각은 하고 있다. 차분히 수순을 밟아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 중인 Xbox One (사진제공: 한국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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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5'는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FPS '헤일로' 시리즈 다섯 번째 넘버링 타이틀이다. 4편에서 마무리된 마스터 치프의 일대기 이후의 이야기를 '헤일로 5'에서 만날 수 있다. '헤일로 5'는 차세대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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