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토에서 영식으로, ‘파이널 판타지 영식’ 공개

▲ `파이널 판타지 영식` 프로모션 영상 (한글 자막)

‘파이널 판타지(이하 파판) 13’ 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새로운 게임 ‘파판 영식(Type-Zero)’ 이 발표되었다.

지난 18일 열린 `스퀘어에닉스 1st 프로덕션 디파트먼트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공개된 ‘파판 영식’ 은 이전에 `파판 아기토(Agito) 13` 으로 알려졌던 PSP 타이틀로, 타이틀 개명과 함께 ‘파판 13’ 시리즈에서 독립해 나왔다. ‘파판 영식’ 은 지난 12월 EU 상표청에 상표와 로고가 등록된 것이 알려지며 ‘파판’ 리부트 신작으로 추정되어 왔으나, 이번 발표로 ‘파판 아기토 13’ 의 새 이름임이 밝혀졌다.

스퀘어에닉스는 타이틀명 변경에 대해 "당초 `파판 13` 프로젝트(파블라노바 크리스탈리스)는 한 세계관을 공유하는 `파판 13` 과 `파판 베르서스(Versus) 13`, 그리고 `파판 아기토 13` 의 세 가지 타이틀로 구성될 예정이었으나, 개발이 진행되며 `파판 아기토 13` 의 시스템과 설정 등이 너무나도 달라져버렸다. 이로 인해 타이틀명을 `파판 영식` 으로 바꾸고 아예 새로운 시리즈로 개발하게 되었다." 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파판 영식` 의 세계관과 주인공 일행의 모습, 그리고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타이틀명 변경에 따른 세계관 변화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스퀘어에닉스는 지난 12월 EU 상표청을 통해 `파판 영식(Type-0)` 와 함께 `Type-1`, `Type-2`, `Type-3` 의 상표를 등록한 바 있어 `파판 영식` 자체의 독자적인 시리즈화도 기대되고 있다.

강화된 멀티플레이 모드가 특징인 `파판 영식` 은 UMD 2장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볼륨을 자랑하며, 올 여름 PSP로 발매 예정이다.

▲ `파이널 판타지 영식` 로고와 캐릭터 이미지
크리스탈을 둘러싼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 `파이널 판타지 영식` PSP 구동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