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가 상위권으로 치솟았다. ‘리니지’는 이번 주 여섯 계단 상승했다. 상위권에서 이렇게 순위가 가파르게 오르는 것은 이례적이다. 부분별 데이터를 보면 ‘리니지’는 게임메카 투표에서 지난 주보다 많은 득표를 받았다. 엔씨소프트의 관계자에 의하면 ‘리니지’는 요즘 동시접속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났다. ‘리니지’는 ‘리니지2’보다 웃도는 성적을 내며 꾸준히 선전하고 있다.
대구 사자, 잠실 반달곰, 부산 갈매기, 목동 영웅 등으로 모습을 바꾼 ‘슬러거’는 라이선스 파동 위기에도 불구하고 여덟 계단 상승했다. ‘슬러거’의 일부 팬들은 게시판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경쟁게임 ‘마구마구’에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스포츠 업계에서도 라이선스 파동은 이야기 거리. 이래저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슬러거’는 그 영향을 받아 순위상승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며칠 뒤 1월 1일이면 라이선스 만료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카라의 구사인볼트를 업데이트 한 ‘테일즈런너’ 역시 열 한 계단 상승하며 속도를 냈다. 걸그룹과 달리기의 멋진 조합인 구사인볼트를 적절하게 활용한 결과다. 반면 좀비 모드 업데이트로 가파르게 순위상승을 기록하던 ‘버블 파이터’는 열 세 계단 뚝 떨어졌다. 업데이트가 게임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꼴이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한 ‘던전앤파이터’는 이번 주에도 1위를 지켰다. 거의 모든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서든어택’의 왕좌 탈환을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한창 올리고 있는 중이라 ‘서든어택’의 챔피언 복귀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일단 멈춰 섰다. 프리미어 팩 판매로 상술 논란을 자초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아직까지 효과는 미미하다. 제보에 따르면 ‘마비노기 영웅전’을 PC방에서 즐기던 게이머 중 일부가 집으로 이동하는 모습들이 목격됐다. 이런 상황은 자칫 ‘마비노기 영웅전’의 밑천을 드러내는 사례로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게임을 할 사람은 어느 정도 다 하고 있다는 조짐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1월 예정된 그랜드 오픈의 폭발력를 희석 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마비노기 영웅전’의 순위 멈춤은 바닥난 밑천의 증명인가? 아니면 숨 고르기 인 것일까? 다음 주를 지켜보자.
한편 ‘헬게이트: 런던’은 이번 주 여섯 계단 상승하며 44위에 안착, 하위권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 아 조금 더 열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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