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테마 > 이구동성

[이구동성] 성인게임 공방, 스타2 논쟁, 게임계 요지경!

/ 1

※ 메카만평

 

파격적 성인게임 등장

한국게임시장 새로운 블루오션 등극!
 

 
 

 
 

■ 한국 성인게임, 노골적 성묘사 `갈 때까지 가보자`

[관련기사: 파격적 성묘사 쓰리필, 서비스 개시 임박]
[관련기사: AV걸 옷벗기기 게임까지 등장, PSP용으로 국내출시]
[관련기사: 오이타기, 애무, 옷벗기기 전투… 18금 MMORPG 판게아]
[관련기사: 성인용 미소녀게임 ‘홍색관’ 다운로드 발매]

성인게임이 이제 본격적으로 한국게임시장에 도전하기 시작하는 걸까요? 게임메카는 파격적인 성묘사로 화제를 몰고 온 사이버섹스게임 ‘쓰리필’의 발매소식을 보도하며, 국내 서비스 가능성을 예측했습니다.

‘쓰리필’은 게임내 캐릭터들이 실제 성행위를 즐기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으로, 2004년 첫 공개당시 바이브레이터 등 성 보조도구를 게임진행과 연동하는 기발한 착상으로 게임업계를 경악케했습니다. 2005년 E3 시연 동영상의 경우 너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동영상 교체 요구까지 받았다고 하죠.

[관련기사: 2005 E3- 한꺼풀 더 벗은 쓰리필 섹시동영상!]

▲ 2004년 당시 쓰리필의 모션캡쳐 장면. 리얼한 연출을 위해 에로배우를 직접 고용했다

게이머들은 ‘판게아’, ‘올스타 야구권’ 등 노골적으로 섹스어필을 하는 성인게임들이 속속 등장하는 지금 게임이 새로운 성매매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Atomicro 님은 “오디션과 같은 일반게임들도 채팅하다 눈이 맞으면 사귀는데 쓰리필의 경우 헌팅, 번개가 난무한 성매매 전용 게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빌리로 님과 인빈 X님은 “쓰리필은 게임이라기보다는 성욕구 해결에 목적이 있는 게임으로, 이런 게임이 아무 제약없이 그대로 공개된다면 또 하나의 판도라 상자를 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섹시바, 스트립쇼 등 노골적인 성인콘텐츠로 한동안 게임계를 뜨겁게 달군 `판게아`의 경우 등급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추측을 뒤엎고 얼마전 등급판정이 났습니다. 또 성인용 미소녀게임 `홍색관`도 4년간 4회에 걸친 등급보류 후 결국 작년 최종적으로 심의를 통과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게임업계는 `쓰리필`의 심의에 대해서도 2004년 공개당시에 비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게임물등급위원회 측은 “판게아에 등장하는 성인콘텐츠는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범위라고 판단해 등급 판정을 내렸지만, 직접적인 성행위가 보여지는 쓰리필의 경우 변경이 없는 이상 심의가 내려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MORPG, FPS게임과 함께 이제 성인게임도 하나의 장르로 정착하게 되는 걸까요? 비난과 매도로 일관했던 성인게임시장, 컨텐츠 고갈에 허덕이는 현 게임시장의 블루오션이 될 것인지 신중히 지켜봐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블리자드, 스타2로 한국시장 다시 점령할까

[관련기사: 스타2 동영상보고 완전 대실망]

지난 주는 WWI에서 세계최초로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로 온 게임웹진과 게시판이 들썩였습니다. `스타2`에 대한 한국인들의 높은 관심만큼이나 게시판에서는 게이머들의 기대와 실망이 교차했는데요. 게임메카의 UCC존 또한 `스타2`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특히 pk0ufo 님은 UCC존 게시판에 ‘스타2’에 큰 실망을 했다며 “스타2는 상상 이상의 그래픽을 보여준 반면 너무 복잡한 유닛 상성과 느려진 경기템포로 더이상 한국에서 성공하기 힘들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게이머들의 의견은 크게 갈렸습니다.

우선 mgkim1 님을 비롯한 많은 게이머들은 pk0ufo 님의 의견에 동의하며 10년을 기다린 스타크래프트 후속작에 큰 실망감을 표시했습니다.

10년을 기다렸는데 이럴 줄은 몰랐다. 많은 이들이 놀람과 동시에 큰 실망을 했다” (보기싫다 님)
스타2를 3D로 기획한 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3D 게임을 현재 2D의 스타와 같이 컨트롤한다면 메스껍고 어지러워질 게 분명하다” (mgkim1 님)  
단순한 스타1의 확장팩 아닌가? FPS가 유행하는 시대에 RTS가 예전처럼 인기를 끌 수 있을지 더 이상 장담할 수 없다” (runa2)

반면 다른 쪽에서는 `블리자드는 우리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스타2`에 많은 기대를 보였습니다.

mylillis 님은 “기존 스타1의 특징을 가지고 스타2를 이해하려고 하지말라. 달라진 게임만큼 새로운 전략과 전술이 무궁무진하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으며, 고통의 끝 님은 “스타1도 처음 나왔을 때는 비난을 많이 받았다. 게이머들의 의견을 잘 받아들여 스타2를 계속 수정보완한다면 발매될 때에는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기대했습니다.

최강김태희 님 또한 “워크래프트3가 외면받은 지금, 블리자드는 한국인이 어떤 게임을 원하는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스타2는 지금 왈가왈부할 것이 아니라 발매될 때까지 기다려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블리자드의 개발진들은 WWI에서 `스타2`를 소개하며 ‘프로게이머 스타일의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존 `스타크래프트`보다 훨씬 화려하고 자유도 높은 전략과 전술이 가능해진다는 얘기겠죠.

과연 그들의 전략이 1998년 당시처럼 한국시장을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을까요? 게이머들의 기대와 실망, 그 경계선에서 블리자드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스타2`가 발매될 그 날 이후, 한국게임시장이 궁금해집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