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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서든어택은 살인게임? 네티즌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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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전대 `게등위맨` 충격 등장 

  

"사행성 척결! 게임계 평화는 우리가 지킨다!"

 


◆ 문광부, 바다괴물이 그렇게 무서웠나요?

[관련기사: 게이머존 -가슴 서늘하게 만드는 [NEW] 게임물등급위원회 9인!!!]


▲ 지난 8월 바다이야기 사태로 인해 영등위 위원들의 대거 검찰에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게임물 등급 분류를 담당하게 될 새로운 조직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등위)’의 위원 9명이 선정됐습니다.

동아일보 프랑스특파원, 한국독서교육개발원원장, 학부모정보감시단 기획부장… 평균나이 50.8세.

바다이야기 사태로 인해 지레 겁을 먹은 것일까요? 문화부는 9명의 게등위 위원을 위촉하며 "건전한 상식과 공정성, 투명성, 도덕성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선정결과에 게이머들과 업계는 당황하고 있습니다.

29일 게임산업진흥법이 발효되며 보다 공정하고 전문성있는 심의를 받고자 원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게임과 관련된 이는 게임학회 상임이사를 맞고 있는 단 1명의 위원뿐입니다.

심지어 30일 발족을 앞두고 조직구성은 물론 업무환경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해 사상초유의 심의 공백 사태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이머들은 이 같은 소식에 “새로 배정된 9명의 위원이 과연 플스 패드라도 만져보았으며 온라인 클라이언트라도 한번 다운받아봤는지 묻고싶다(미숫가루)”, “저 사람들의 심사기준이 무엇이 될지 정말 궁금하다(꺼벙용)”며 선출된 게등위원의 자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실제 게임물 등급을 심사하기 위해서는 최소 3달은 걸릴 것이라 합니다. 물론 걱정스럽습니다. 하지만 우리 현 시점에서 결과를 너무 속단하지는 맙니다. 문화부가 그토록 자신한 공정성, 투명성, 도덕성. 이번엔 제발 확실하게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 서든어택 “대장 형아, 오늘은 누굴 먼저 죽일까”

[관련기사: 게임메카집계, 10월 넷째주 온라인게임 순위분석]

`서든어택` 12주 정상등극! 이러다 전세계 게이머들의 막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대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기록까지 깨게 생겼습니다.

서든어택이 폭발적인 인기를 유지하는 건 좋은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엄연히 15세 이상 등급을 받은 이 게임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거죠.

실제로 기자가 초등학생들을 만나 인터뷰 했을 때 너무나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반 친구들 대부분이 서든어택을 즐기고 있다”고 말해 놀랬던 적이 있습니다.

성인 게이머들 역시 이렇게 초등학생들에게 무방비하게 노출되고 있는 서든어택의 폭력성에 대해 비판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이오지나 님은 “서든어택은 단순히 잔혹한 표현을 떠나 상대를 죽이는 살인동기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더 무섭다”며 FPS게임의 폭력성이 초등학생에게 끼칠 영향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신관슈라 님 또한 “실제로 저격해볼 수 있게 전쟁이 났으면 좋겠다”는 초등학생의 댓글에 기가 찼다며 혀를 찼습니다.

게임을 시작하고 끝내기까지 무조건 상대를 죽이는 것이 목표인 게임에서 이제 막 10살을 넘긴 어린 소년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우리 게임은 누구라도 즐길 수 있도록 무조건 쉽고 단순하게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대중적인 인기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 엔씨, 개인정보 유출 “우리는 실수한 거 없거든요?"

[관련기사: 인터뷰- 박진식 변호사 “엔씨, 실수에 책임지지 않는 기업”]

지난 23일, 엔씨소프트에 대한 유저들의 격한 토론으로 한차례 폭풍이 일었습니다.

리니지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박진식 변호사가 게임메카와의 인터뷰에서 “무책임한 태도를 가진 엔씨는 덩치에 비해 너무나 후진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엔씨의 방만한 고객 마인드를 강하게 비난한 거죠.

게이머들 또한 박 변호사의 인터뷰에 “교묘하게 현거래를 조장해서 덩치를 키운 후 모든 책임을 유저에게 돌리는 엔씨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계정블록 같은 소극적인 방법으로 눈가리고 아웅하지말고 제발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게임 내 아이템 거래를 근절시키자”, “현거래를 합법화하자”, “아이템을 개인소유화하자”
많은 게이머들이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현재 게임업체의 현거래 방지책에 불만을 품고 저마다 논리적인 근거를 대며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오히려 시행 후 사회적 파장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죠.

이런 가운데 Inishia 님은 “현거래에 대해 법원에서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동안 국내 아이템 거래 사이트들이 하나둘 해외로 매각되고 있다”“이러다간 언젠가 국내법으로는 제재를 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한숨 쉬었습니다.

현거래. 온라인게임의 영원한 숙제이자 벗어날 수 없는 굴레입니다. 리니지와 리니지2는 가장 현거래 비중이 많은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이건 엄연한 현실입니다. 유저들은 엔씨소프트가 현거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정으로 노력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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