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아이온 대규모 업데이트 ‘대침공’이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다. 9개월 만에 시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지역과 던전, 아이템 진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기존 아이온의 강점이었던 ‘진영간 전투(RvR)’는 ‘서버간 전투’로 확장되어 유저 몰이에 나선다.
새로운 전략이 추가된 요새전과 기지전
이번 업데이트에는 신규 지역이 추가된다. 첫 번째 지역 칼도르는 제 1용제 프레기온의 발톱이 할퀴고 간 자리다. 프레기온이 내뿜었던 화염이 여전히 대지를 불태우고 있으며, 당시 자멸했던 룬족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있다.
칼도르의 핵심은 아노하 요새전이다. 아노하 요새에는 일반적인 진입로는 물론 우회로가 형성되어 있으며, 새로 추가되는 병기 '전차'를 활용할 수 있어 기존 요새전보다 다양한 전략 활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칼도르에서는 서버 전체가 참여하는 필드 레이드를 체험할 수 있다. 요새 수성에 성공한 레기온은 거대 네임드 ‘분노한 아노하’를 소환할 수 있다. 아노하가 소환되면 요새를 차지한 종족은 물론, 반대 종족도 특별한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어 천족과 마족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기존과 다르게 전략이 중요할 '칼도르 요새'
▲ 필드 레이드 몬스터 '분노한 아노하'
두 번째 신규 지역인 게르하는 유저들에 의해 쓰러진 용제 티아마트의 옛 본거지다. 유저들은 기존 카탈람과 마찬가지로 13개 기지에서 끊임없는 접전을 펼치게 된다. 그리고 중심 기지에서는 각 종족 대행자와 함께 대규모 접전을 펼칠 수 있고, 이때 상대 대행자를 쓰러트리면 중심 기지를 차지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기존과 다른 분위기의 게르하
▲ 지역 분위기에 걸맞는 색다른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용제 브리트라 군단을 상대로 하는 필드 레이드
늘 천족과 마족의 공격을 받던 용제들이 반격을 시작한다. 용제 브리트라는 고대 이드의 힘을 빌려 차원 이동 장치는 물론 강력한 기계 병기를 만들었고, 이를 이용해 용계는 물론 어비스와 아트레이아 대륙 곳곳에 침략할 예정이다.
이 대형 병기들은 1~2명, 혹은 파티 단위로는 공략할 수 없는 강력한 몬스터들이다. 따라서 해당 병기가 출몰하면 수십 명이 한 장소에 모여 대규모 필드 레이드를 진행해야 한다. 지금까지 아이온에 이와 같은 필드 레이드가 드물었던 만큼, ‘브리트라 대침공’은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전망이다.
▲ 다이나툼에서 진화한 강습형 기계 병기 '타란툼'
▲ 룬족의 히페리온을 본따 만든 '마그노리온', 범용 공격에 특화되어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접전, 서버간 전투가 시작되다
아이온의 최대 강점은 박진감 넘치는 진영간 전투(RvR)였다. 하지만, 최근 2~3년 간 진행된 업데이트의 골자는 신규 지역과 기지전 위주였기 때문에 진영간 전투의 비중은 점차 감소해 왔다. 이에 아이온은 ‘대침공’ 업데이트에서 진영간 전투를 뛰어 넘은 서버간 전투(SvS, Server vs Server)를 구현, RvR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서버간 전투는 신규 지역 ‘판게아’에서 경험할 수 있다. 판게아는 4개 영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영지에는 4개 진영이 랜덤으로 배치된다. 참고로 판게아 요새전은 진영 당 1성 장교 이상 데바 100명만 참여할 수 있어 소수 정예가 서버의 명예를 걸고 접전을 펼치게 된다.
▲ 무한 전투가 시작될 판게아에 위치한 '적중의 요새'
서버와 서버가 맞붙는 만큼 보상도 크다. 요새를 점령한 진영에게는 판게아 입장 권한이 부여되고, 지역 내부의 요새에는 각종 기능성 NPC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주변 지역의 몬스터에게서는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고, 다른 영지로 이동해 타 서버 유저들과의 PvP를 즐길 수도 있다.
여기에 요새를 점령한 진영만이 참가할 수 있는 ‘안트릭샤 각성지’도 큰 메리트다. ‘안트릭샤 각성지’는 정해진 시간 동안 다른 진영과 승부를 겨루는 것은 물론, 중앙에 위치한 보스 몬스터를 처지해야 하는 전장이다. 최대 400명이 힘을 겨루게 되며, 자신의 진영에 배치된 유적 장치를 지키고 전차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안트릭샤 각성지'를 제압한 진영에게는 추가 명예 포인트가 지급된다.
▲ 판게아의 요새를 점령한 진영만 이용할 수 있는 '안트릭샤 각성지'의 전경
아이템 진화 시스템 추가, 업데이트의 불편함 해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온에 장비 진화 시스템이 추가된다. 이는 기존 장비와 특정 아이템을 조합해 상위 단계의 아이템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그 뿐만 아니라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을 위해 일부 던전의 아이템 드롭 방식이 변경되었다. 드롭 방식이 변경된 던전은 '불의 신전'을 비롯해 ‘드라웁니르 동굴’, ‘암흑의 포에타’ 등 60레벨 이하 5개다. 해당 던전들의 네임드 보상은 파티 전원이 획득할 수 있어, 아이템 획득 및 레벨업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 음침한 분위기가 강점인 '칼도르'
▲ 미려한 그래픽의 '게르하'
▲ 게르하에서는 기존에 종족을 지켜주던 대행자들과 함께 기지전을 펼칠 수 있다
▲ 판게아에 위치한 '불멸의 요새'
▲ 판게아의 '창공의 요새', 요새들은 각 영지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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