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코리아에 '피파 온라인 2'와 관련해 보상청구 소송제기한 네오위즈게임즈
올해 3월 서비스가 종료된 '피파 온라인 2'와 관련해 네오위즈게임즈와 EA코리아가 법정 싸움에 돌입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6월, EA코리아에 '피파 온라인 2' 보상청구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사가 퍼블리싱을 맡아 수년간 국내 온라인게임 순위 1위를 유지할 만큼 크게 성공시켰음에도, 이를 EA코리아가 일방적으로 중지시킨 만큼 그간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메카와의 통화에서 "계약 기간 동안 많은 비용과 인력을 투입, 피파 온라인 2을 성공 시킨 노력을 보상 받기 위해 계약 종료 후 상법 92조2 보상청구권에 근거해, EA코리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피파 온라인 2'는 EA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공동개발을 했던 작품으로, 당시 퍼블리싱 권한은 EA코리아에게 있었으나 경험이 있던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권한을 넘겨받아 진행했다.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게임은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으며 2011년에는 연매출 842억을 달성하며 네오위즈게임즈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 했다.
'피파 온라인2'의 계약이 2010년 만료되면서 재계약을 두고 양사는 계속해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월간 계약으로 2년을 끌다 결렬된 바 있다. 이후 차기작 '피파 온라인 3'가 넥슨으로 넘어가게 됐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하나의 IP만 서비스할 수 있다는 ‘피파’ 라이선스 계약 때문에 '피파 온라인 2'는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것이다.
이번 네오위즈게임즈 소송에 대해 EA코리아는 "네오위즈게임즈에서 '피파 온라인 2'와 관련해 내용증명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으나 보상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과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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