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의 새로운 그래픽 카드 라인업, Radeon HD 7790 게이밍 그래픽 카드 시장은 지금 AMD 라데온 HD 7000시리즈와 NVIDIA 지포스 GTX 600 시리즈의 중장기전이 지속되면서 불거지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라인업 사이에 발생하고 있는 성능의 공백이 너무 크다는 점이다. 엔트리 레벨과 메인스트림급 그래픽 카드 사이의 성능차이에 비해 메인 스트림과 퍼포먼스급 그래픽 카드 사이의 성능공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를 완충해 줄 그래픽 카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AMD 라데온 시리즈의 경우는 HD 7770 과 HD 7850 사이, NVIDIA 지포스 시리즈는 GTX 650 Ti 와 GTX 660 사이에 해당하는 위치다. 2012년 2월~3월에 걸쳐 라데온 HD 7700, HD 7800 시리즈를 출시하며 28nm 공정 그래픽 카드의 첫 테이프를 끊은 이후, 근 1년 만에 두 간극을 메워줄 기념비적인 첫 그래픽 카드 역시 AMD 라데온 HD 7790이 먼저 불씨를 당겼다.  기존 AMD 라데온 HD 7700 시리즈의 코드명인 카보베르데(Cape Verde) 기반 설계에서 벗어난 AMD 라데온 HD 7790 그래픽 카드, 코드명 보네르(Bonaire)는 스트림 프로세서의 숫자는 물론이고 프로세서당 성능을 동시에 높여 전력대비 성능을 높이는데 힘썼다. 렌더링 설계 뿐만 아니라 56개로 늘어난 텍스쳐 유닛 덕분에 HD 7790은 메인스트림 라인업의 막내인 HD 7750의 두 배에 가까운 텍스쳐 필레이트 성능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설계전력량(TDP)은 85W로 HD7770 대비 5W 상승에 그쳐, GCN 아키텍쳐 기반 그래픽 카드들은 전력당 성능비가 떨어진다는 억울한 누명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론상의 내용은 이 쯤 해두고, 지금부터 AMD 라데온 HD 7790 그래픽 카드로 실제 게이밍 성능은 어떤지, AMD의 파트너 제조사인 ASUS Radeon HD 7790 DC2 OC 모델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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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Radeon HD 7790 DC2 OC, 외형
살펴보기 브레인박스에서 살펴볼 AMD 라데온 HD 7790 그래픽 카드는 PC 부품 제조업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ASUS에서 제조하는 DirectCU II OC 모델이다. 이제는 ASUS에서 만드는 그래픽 카드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다시피 한 고효율 냉각 솔루션, DirectCU II 쿨러를 탑재한 모델답게 코어클럭이 75MHz 상승한 1,075MHz으로 동작한다. GDDR5 메모리도 제법 높은 성능 향상이 이루어져 400MHz 빨라진 6,400MHz로 동작하게끔 설계되었다. 출력포트는 AMD의 표준 설계에 따라 디지털과 아날로그 출력을 병행할 수 있는 Dual-Link DVI-I 포트 1개, 디지털 전용 Dual-Link DVI-D 포트 1개, AMD의 다중 모니터 환경인 아이피니티(Eyefinity) 구성에 필수적인 Display Port 포트 1개, 최근 가정용 디지털 포트로 각광받고 있는 HDMI 1.4a 포트 1개로 구성되었다. ASUS 특유의 자체 설계 기판으로 레퍼런스 기판보다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그래픽 카드의 숨겨진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GPU Tweak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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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카드 줄세우기, 라데온 HD 7790은 어디쯤? - 3DMARK 스코어 HD7770과 HD7850 사이에 자리잡는 것으로 알려진 AMD 라데온 HD7790은 가격대 성능비를 강조해온 여느 제품들이 그래왔듯이, 1080p (1920x1080) 해상도에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튜닝되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1920x1080 해상도에서 최적의 효율을 보여주는 GDDR5 1GB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신 게이밍PC 트렌드가 반영된 2013년형 3DMARK 테스트만 보더라도, 대부분의 게이밍PC를 위한 기본 테스트인 Fire Strike(Std.) 프리셋 테스트가 1920x1080 풀HD 해상도로, 하드코어 유저용 Fire Strike Extreme 프리셋 테스트가 2560x1440 2K 해상도로 진행된다. AMD 라데온 HD 7790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게 1920x1080 해상도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 FireStrike(Std.) 프리셋에서 3500대 스코어에 자리매김 하면서 2700대의 라데온 HD 7770과 4100대 라데온 HD 7850의 사이를 적절하게 메꿔주는 모습이다. 특히 스트림 프로세서당 성능이 높아졌기 때문에 팩토리 OC 적용된 ASUS Radeon HD 7790 DC2 OC 모델은 그래픽 메모리 1GB 이하 그래픽 카드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FireStrike Extreme 테스트에서 라데온 HD 7850을 넘어서는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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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게임에는 어느정도? 게임속도 측정결과 - 툼레이더
리부트 툼레이더는 AMD GAMING EVOLVED에 협력하고 있는 EA에서 퍼블리싱하는 게임이다. 최적화 뿐만 아니라 AMD에서 공개한 다이렉트 컴퓨트 기술인 tressFX 기술이 최초로 적용되어 수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툼레이더에서 일명 "엘라스틴 효과"로도 불리는 tressFX 기술은 기존에는 CPU가 처리하던 물리연산을 다이렉트 컴퓨트(Direct Compute) 기술을 통해 그래픽 카드(GPU)가 처리하도록 만든 기술로, 툼레이더 리부트의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의 머리카락 한올 한올의 움직임을 계산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어준다. tressFX 기술은 적용하는 것 만으로도 게임이 달라진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물론 그만큼 게임 속도에도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존에는 라데온 HD 7800 시리즈는 되어야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알려졌을 정도다. 라데온 HD 7790은 어떤가 하면, 정확히 툼레이더를 겨냥한 듯 플레이 가능한 수치를 빠듯하게 넘어서는 31.70fps에 머물렀다. 하지만 라데온 HD 7790의 포지션이 갖는 특성상 레퍼런스 모델보다 팩토리OC가 적용된 고성능 제품들이 더 많이 판매될 것으로 보여 좀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팩토리 OC가 적용된 ASUS 라데온 HD 7790 DC2 는 1080p 해상도에서 약 2 fps 가량 높은 33.20 fps의 평균 프레임을 보여줘 충분히 게임을 즐길만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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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GAMING EVOLVED로 시너지 효과까지 받는다! AMD 라데온 HD 7790은 게이머들에게 복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제공한다. 첫 번째는 이미 몇 차례 언급되었듯이 7770과 7850 사이의 가격과 성 능의 간극을 줄여 금전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것을 들 수 있다. 두 번째로는 HD 7790의 출시가 AMD GAMING EVOLVED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는 시기와 겹치고 있다는 것이다. AMD GAMING EVOLVED는 거대 게임 개발사들에게 AMD의 게이밍 그래픽 기술을 제공하여 AMD RADEON(라데온) 그래픽 카드에 최적화하여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증서와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앞서 그래픽 성능 테스트로 소개된 툼 레이더 리부트 뿐만 아니라 크라이시스3, 바이오쇼크:인피니트, 등 각종 대작 게임들을 연일 출시하고 있는 EA와 제휴를 맺음으로써 앞으로 출시될 최신 게임들을 즐길 때 AMD 라데온 시리즈를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들이 보장되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더 많은 게임들이 AMD GAMING EVOLVED에 최적화되어 출시될수록 라데온 HD 그래픽 카드를 쓰는 유저들은 보다 경쟁력 있는 게이밍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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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데온 HD 7790, 그래픽 카드 시장에 다시
불을 지피다 AMD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출시된 라데온 HD 7790을 살펴본 결과, 중견급 게이머들이 요구해오던 메인스트림급 그래픽 카드와 퍼포먼스급 그래픽 카드의 공백을 충분히 메꿀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는 것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다. AMD 라데온 HD 7790의 제품 포지셔닝은 이상적인 위치를 선점한 모양새다. 라데온 HD 7770과 라데온 HD 7850, 그 어느쪽의 영역도 침범하지 않으면서 높은 성능을 실현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85W에 불과한 전력 소비량을 달성함으로써 기존 GCN 기반 그래픽 카드들이 의도치 않게 시달린 전력 소비량 문제도 말끔하게 털어내어 버렸다. 물론 경쟁사에서도 이에 대응하는 모델을 준비하고 있어, 간만에 게이밍 그래픽 카드 시장이 뜨거운 격전을 벌일 무대가 마련되어가는 분위기다. 과연 새롭게 선보이는 그래픽 카드 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절대적인 성능 뿐만이 아니라 가격과 전력 소비량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얽혀있는 상태인 만큼, 시간을 갖고 추이를 지켜보는 기간은 어느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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