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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날개도 못 폈는데… '리프트' 국내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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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5일 국내 서비스가 종료되는 '리프트'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MMORPG '리프트'가 오는 4월 25일부로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 

CJ E&M 넷마블은 어제(25일) '리프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히고, 환불 등 필요한 절차에 대해 추가 공지했다. 캐시 아이템 등을 판매하는 웹 상점도 3월 28일까지만 운영된다. 

개발기간 5년, 제작비 550억원으로 북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리프트'는 차원의 균열을 활용한 '침공' 형태의 다이나믹 이벤트, 총 2,340개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소울 조합 등을 핵심 콘텐츠로 인기를 누렸다. 개발사인 트라이온월드 측은 '리프트'를 소개하며 '울티마온라인-에버퀘스트-월드오브워크래프트' 계보가 만들어낸 AAA급 MMORPG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2월 북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리프트'는 단기간에 '와우'를 제치며 위세를 떨쳤고, 같은 해 북미·유럽의 게임상 7개를 휩쓸며 '최고의 게임'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리프트'는 시기와 정서 문제로 국내에서는 큰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2011년부터 2012년 초까지 국내 시장은 소위 '대작'이라 불릴만한 작품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 기간을 활용하지 못한 게 뼈 아팠다. '리프트'의 국내 서비스는 작년 4월 시작했는데, 당시 국내 게이머들에게 최고 기대작이라 불리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출시돼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또, 넷마블이 공들여 현지화 작업에 공수했으나 국내 정서에 영향을 줄 정도로 확실한 매듭을 짓지 못한 것도 흥행에 걸림돌로 평가된다. 그래픽을 포함한 시각적인 부분에서부터 타격감 등 국내 이용자들이 유심히 보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꼽힌다. 

넷마블 측은 꾸준한 업데이트와 함께 작년 11월 '착한 리프트'라는 이름의 49레벨 전면 무료화 등의 마케팅에 힘썼으나, 더 오를 움직임이 없어 가망이 없다고 판단 서비스를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넷마블 한 관계자는 "내부에서 기대를 걸고 진행한 작품인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면서 "리프트는 종료됐지만 우리의 신작 라인업에 더 집중해 좋은 성적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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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트라이온월드
게임소개
'리프트'는 우주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세계 '텔라라'를 무대로 삼은 MMORPG다. 행성과 행성을 연결하는 '리프트'를 통해 벌어지는 방대하고 치열한 전투를 다뤘으며, 유저는 다양한 자연 환경과 유적 등이 존재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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