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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얼어붙은 순위권 녹인 ‘뜨거운 신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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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2012년 연말부터 2013년 연초까지 이어지는 신작 러쉬로 인해 순위권이 오랜만에 들썩이고 있다.


지지난 주 오픈과 동시에 열풍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Big 3’ 의 자리를 꿰찬 ‘피파 온라인 3’ 를 시작으로, 이번 주에는 ‘월드 오브 탱크’ 와 ‘위닝 일레븐 온라인’ 등 2개의 신작이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며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여기에 오픈 전부터 기대치가 높던 ‘아키에이지’ 역시 유저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으며, 오는 10일(목)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열혈강호 2’ 를 비롯하여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뇌천기’ 등도 순위권 진입을 기다리고 있어 몇 달간 다소 평화로웠던 순위권에도 긴장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신작은 워게이밍의 탱크 전략 게임 ‘월드 오브 탱크’ 다. 지난 27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월드 오브 탱크’ 는 ‘오픈 거품 없이 완만히 성장하겠다’ 는 겸손(?)과는 달리, 첫 주말인 30일 최고 동시접속자 1만 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같은 여세를 반영하듯, ‘월드 오브 탱크’ 는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도 단숨에 33위로 진입하며 이번 주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여기에 ‘월드 오브 탱크’ 의 해외 서비스 성적 또한 초반 거품이 빠지며 안정화되는 일반적인 온라인게임과는 달리 입소문과 게임성을 통한 지속적인 상승세 그래프를 그린 바 있어, 앞으로의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

 

 

▲ 오픈 첫 주에 33위로 단숨에 진입한 '월드 오브 탱크' 


28일 서비스를 시작한 ‘위닝 일레븐 온라인’ 역시 44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진입했다. 사실 44위라는 성적은 과거 ‘플스방’ 이라는 신종사업까지 만들어 낼 정도로 파급력을 보였던 ‘위닝 일레븐’ 의 온라인버전 치고는 약간 아쉬운 느낌이다. 실제로 PC방 순위에서도 큰 점유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픈 첫 주말에도 크게 이슈화되지 못하는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14위로 뛰어오르며 운영진의 ‘접속지연 사과 영상’ 까지 이끌어낸 ‘피파 온라인 3’ 와 비교하면 더욱 초라한 초반 성적표다.


‘위닝 일레븐 온라인’ 의 초반 부진은 다소 소극적인 마케팅과 부족한 첫인상 점수 등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오픈 전부터 각종 매체와 이벤트 등을 통해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 ‘피파 온라인 3’ 와 달리, ‘위닝 일레븐 온라인’ 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한 광고 노출 외에는 딱히 유저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게임 그래픽은 ‘피파 온라인 3’ 보다 약간 뒤쳐지는 느낌이고, 게임성 역시 최신 타이틀인 ‘위닝 일레븐 2012~2013’ 등과 비교해 볼 때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라 열성팬들에게도 다소의 혹평을 듣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위닝 일레븐 온라인’ 의 초반 성적만을 보고서 전반적인 게임 흥행 여부를 결정짓기에는 아직 이르다. 과거 ‘플스방’ 시절 즐기던 게임성을 온라인 버전으로 완벽에 가깝게 구현해낸 점, ‘피파 온라인 3’ 에 비해 즐길 거리가 많고 아케이드적 요소가 강하다는 점 등은 ‘위닝 일레븐 온라인’ 의 밝은 미래를 점쳐볼 수도 있게끔 한다. 여기에 과거 ‘야구 9단’ 의 흥행을 이끌어낸 ‘네이버 스포츠’ 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으니만큼, 순위 상승의 길은 여기저기 많이 열려 있다.


한편, 오늘(2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아키에이지’ 의 경우 오픈 직후 성적이 아직 순위에 반영되지 않아 4계단 오른 29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와 사이트 방문자수가 1주 내내 상승세를 보였으며, 오픈 첫 날 오전만 해도 상당한 수의 유저가 접속하며 몇몇 서버를 꽉 채우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음 주 급격한 순위 상승을 예고했다.

 


‘피파 온라인 3’ 2위까지 상승, 무료화 ‘테라’ 는 10계단 올라


상위권에서는 ‘피파 온라인 3’ 의 공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피파 온라인 3’ 는 지난 주 ‘여귀검사’ 업데이트로 순위를 훌쩍 상승시킨 ‘던전앤파이터’ 를 제치고 이번 주 2위까지 올라갔다. ‘던전앤파이터’ 역시 ‘여귀검사’ 100만 캐릭터 생성 등 상당한 화제를 모았으나, 바짝 물이 오른 ‘피파 온라인 3’ 의 공세를 떨쳐내지는 못하며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 바로 아래에서는 국민 FPS ‘서든어택’ 이 오랜만에 3위권 진입을 노리며 4위까지 올라섰다. 겨울방학 맞이 선착순 이벤트와 출석 이벤트, 신규 콘텐츠 공개 등으로 인한 성과다. ‘서든어택’ 의 분투로 인해 지난 주 4위로 밀려나며 ‘Big 3’ 자리를 내줬던 ‘블레이드앤소울’ 은 끝내 5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게임 특성 상 상대적으로 겨울방학 버프 효과를 덜 받는다는 점,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는 스토리 전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 등이 ‘블레이드앤소울’ 의 순위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 야심찬 무료화를 발표한 ‘테라’ 는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하듯 10계단 상승해 지난 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의 자리였던 14위로 올라섰다. ‘테라’ 의 재도약은 ‘아키에이지’ 의 오픈과 더불어 상위권 게임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듯 하다. 본격 부분유료화 전환을 통해 휴면 유저들이 대거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10일(목)을 기점으로 ‘테라’ 가 다시 10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도록 하자.

 

 

▲ 부분유료화 전환으로 또 한 번의 순위권 격변을 예고한 '테라' 


중위권에서는 ‘스페셜포스’ 형제의 희비가 교차했다. 이번 주 8계단 하락하며 23위를 기록한 ‘스페셜포스 2’ 는 20위로 1계단 올라선 ‘스페셜포스’ 에게 뒤쳐졌다. PC방 점유율과 공식사이트 방문자수 모두에서 뒤쳐진 것에 대한 결과로, ‘스페셜포스 2’ 에게도 ‘테라’ 의 무료화 같은 비장의 한 수가 필요할 것 같다.


하위권에서는 ‘철권’ 캐릭터 추가 버프 효과가 떨어진 ‘겟앰프드’ 가 무려 13계단이나 하락한 41위에 머물렀으며, ‘잃어버린 도시’ 사전체험 서버 오픈으로 오랜만에 이슈를 모은 ‘DK 온라인’ 이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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