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 리뷰

아치바, 스마트폰까지 보여주는 모니터 SHIMIAN QH270-IPSMHL

/ 1


아치바코리아는 2000년 밀레니엄 시대와 함께 스토리지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굳힌 뒤, 이를 바탕으로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LCD모니터 시장의 한 축을 맡고있다. 아무래도 고가인데다 한 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쓰게되는 가전제품의 성격을 띠고있기 때문에 견실한 기업 신뢰성이 요구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랫동안 IT업계에 몸담아온 아치바코리아의 자격은 충분한 편이다.

그렇다면 제품의 퀄리티는 어떨까? 아치바코리아가 공급하는 LCD모니터, 심미안(審美眼) 시리즈는 아름다움을 보는 안목이라는 브랜드 명칭에 걸맞는 충실한 기본기를 지녔다. 여기에 다양한 확장기능들을 탑재해 활용도를 넓힌 모델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오늘 소개할 심미안 QH270-IPSMHL 역시 기본기에 충실한 LCD모니터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등 스마트기기의 화면을 출력할 수 있는 MHL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모델이다. 요즘같은 스마트 시대에 누구나 한 대 쯤은 휴대하고 다닐 뿐 더러,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의 특성상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MHL기능으로 무장한 아치바코리아 심미안 QH270-IPSMHL 모니터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리뷰를 통해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ACHIEVA 심미안 QH270-IPSMHL, LCD모니터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27인치 LCD 모니터

공급사 및 모델명
(주)아치바코 리아
QH270-IPSMHL
패널 및 크기
S-IPS 패널 , LED 백라이트
27인치(68.6cm) , 16:9 비율
최적 해상도
2560 x 1440 (QHD)
컬러 인터페이스
8비트, 1600만 컬러
명암비 1000:1 (DCR 1,000,000:1)
밝기 350cd/m2
응답속도 6ms
시야각 178도(상하좌우)
내장스피커
스테레오, 총 출력 10W (5w + 5w)
지원 포트
D-SUB / Dual-Link DVI / HDMI / MHL / Audio
어댑터 규격
24V, 5A
소비전력 최대 72w
크기 및 무게
654 x 479 x 180mm (가로 x 세로 x 두께)
8.42Kg
가격
30만원대
(2012년 11월 16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ACHIEVA 심미안 QH270-IPSMHL 모니터 - 외형 살펴보기

심미안 QH270-IPSMHL은 충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모니터답게 외형은 광택재질의 흑백 투톤 디자인을 취했다. 단조롭게 보일 수 있는 올블랙에 흰색 테두리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사용된 각종 부품들 역시 대기업 제품이 부럽지 않은 구성을 갖추고 있다. 비교적 큰 편에 속하는 27인치 화면크기에 맞춰 시선의 각도가 달라도 최대한 원본색상을 구현하는 광시야각 IPS패널 탑재, 2560x1440에 이르는 고해상도, LED백라이트로 뛰어난 화질을 구현해준다.



▲ ACHIEVA 심미안 QH270-IPSMHL 모니터 - 전면
광택재질의 블랙 베젤을 바탕으로 한 가운데, 테두리를 흰색으로 처리해 포인트를 준 모습

모니터 뒷면에는 각종 입력 단자들, 스테레오 스피커, 모니터 제어용 OSD버튼 및 전원버튼, 그리고 패널 및 LED 백라이트에서 발생하는 열을 배출하는 통풍구가 자리잡고 있다.

입출력 단자는 상당히 다양한 편이다. 요즘에는 없는 모니터도 간혹 보이는 아날로그(D-SUB) 포트도 빼먹지 않고 탑재했으며, 2560x1440의 고해상도 지원을 위한 듀얼링크 DVI 포트, PC는 물론이고 게임콘솔이나 DVD플레이어 등 각종 영상 출력기기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HDMI 포트가 제공되며, 내장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도록 3.5mm 오디오 단자도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기본 단자들과 약간의 간격을 둔 곳에 심미안 QH270-IPSMHL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기술, MHL(Mobile High definition Link) 포트가 자리잡고 있다. MHL포트는 겉보기엔 HDMI와 똑같이 생겼지만 케이블의 양 끝이 HDMI와 MicroUSB(b)로 꾸며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PC를 연결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 ACHIEVA 심미안 QH270-IPSMHL 모니터 - 후면
다양한 포트들과 내장 스피커(5W+5W), OSD 조절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다.

▲ 심미안 QH270-IPSMHL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포트 - MHL
  Mobile High definition Link 모델명 답게 모바일, 즉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쓸 수 있는 포트다.


본기도 충실한 QH270-IPSMHL, D-SUB / Dual-link DVI / HDMI 포트
많이 사용되는 포트들은 모두 완비하고 있다. 전원은 24V/5A 규격의 별도 어댑터를 사용해
장기간 사용으로 전원 공급이 불안정해지면 어댑터만 따로 교체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 사용빈도가 고려된 배치로 편의성을 높인 OSD버튼부

전원 버튼은 다른 버튼들과 다르게 원형으로 만들어져 뒤쪽을 보지 않고도 구분할 수 있다. 전원버튼만큼 자주 사용되는 SOURCE 버튼 역시 전원버튼 바로 아래쪽에 배치해 헤메지 않고 누를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디지털화 되어 별로 쓸 일은 없지만 OSD 메뉴 버튼들 역시 준비되어 있다.

혹시나 모르는 독자분들이 있을까 노파심에 SOURCE 버튼이 무엇을 하는지 간단히 소개하자면, QH270-IPSMHL이 지원하는
D-SUB / DVI / HDMI / MHL 4개의 포트 중 모니터에 출력할 포트를 선 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심미안 QH270-IPSMHL에 내장된 스피커는 도합 10W(5+5)의 출력량을 지니고 있다. 내장 스피커의 공간이나 구조상 음질이 크게 좋은것은 아니지만, MHL기능을 활용할 경우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작은 스피커 보다는 훨씬 풍부한 음량을 지원해 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물론 Xbox나 PS3와 같은 콘솔을 연결해 쓸 때도 별도의 스피커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편의성면에서 도움이 된다.
MHL(Mobile High definition Link) 기술은 무엇인가?



심미안 QH270-IPSMHL 모니터가 지원하는 MHL 포트는 이미 몇 차례에 걸쳐 소개했듯이 Mobile High definition Link의 약자로 직역하자면 "고해상도 휴대기기 연결" 규격으로 풀이된다. 휴대기기로 명명되었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표준이 된 안드로이드 OS의 레퍼런스 포트가 된 MicroUSB(b) 타입 위주로 제작된 규격이다. 모니터에 준비되는 포트는 HDMI와 동일하지만 반대쪽 포트가 MicroUSB(b) 타입으로 준비된 것이 특징이다.

MHL케이블의 HDMI 부분을 MHL(OPTION) 포트에 꽂고, MicroUSB(b) 부분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꽂으면 자동으로 화면과 음성을 출력해준다. 덤으로 스마트폰 충전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굳이 스마트폰 화면을 출력하지 않아도 충전용으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MHL용 케이블의 양 끝단 커넥터들의 모습
케이블 양 끝이 각각 HDMI 모양과 MicroUSB(b) 모양으로 다르게 생겼다.



MHL을 연결하면 어떤 식으로 출력되는지 궁금할 독자분들을 위해 직접 MHL로 스마트폰을 연결한 모습이다. 보다시피 세로모드 상태로 출력되는 모습이고, MHL로 연결된 상태에서 충전되고 있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 등 가로 모드를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도 제대로 지원한다.

모니터를 MHL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충전기능은 계속 제공되기 때문에 MHL로 충전기능만 쓰고 PC나 다른 장비의 화면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충전기나 거추장스러운 USB 충전 케이블에 비하면 상당히 편리하게 쓸 수 있어 재차 강조하기에 충분하다. 스탠드 정면은 어지간한 스마트폰들은 모두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보관도 용이하다.

▲ ACHIEVA 심미안 QH270-IPSMHL, "MHL로 추억을 되짚어보는 시간"
다시 보는 바다의 추억, 커다란 화면만큼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었다.



심미안의 MHL 기술을 가장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역시 각종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감상하는 것이다. PMP처럼 각종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넣어 다니는 유저라면 큰 화면과 충분한 음량으로 더욱 만족스럽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나 캠코더의 자리를 대신하곤 하는 스마트폰 에 저장된 일상 속 추억을 꺼내어 볼 때도 유용하 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던 사진들과 동영상을 더 큰 화면으로 본다면 아름답고 즐거웠던 기억들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MHL로 출력되는 화면은 동영상이나 사진등을 재생할 때 스마트폰 화면에 관계없이 시어터 모드처럼 영상만 출력되는 상태로 전환된다. 스마트폰에서 재생, 정지 등의 조작화면이 표시되고 있어도 모니터 화면에는 영상만 표시되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값싸고 편리한 중소기업 LCD모니터? ACHIEVA 심미안!

지금까지 아치바코리아의 다기능 모니터 심미안 QH270-IPSMHL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대체로 기본에 충실한 모니터라는 점 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기왕 같은 값이면 유용한 기술이 있는 편이 좋다.

애매하게 이상한 기술을 기워 넣은 것 보다는 표준 규격으로 떠오르고 있는 MHL 포트는 이미 대세나 다름없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을 고려했을 때 매력적인 요소임을 부정할 독자분은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지면을 빌어 아치바의 모니터의 매력요소 중 하나를 더 꼽자면 전국 출장방문 서비스를 언급하고 싶다. 대기업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1년간 무상 출장방문을 지원한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크기와 파손 위험을 고려했을 때, 택배 서비스가 다소 낯선 소비자들에겐 상당히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매력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서비스 탓에 중소기업 모니터의 구입을 꺼렸다면 아치바코리아의 심미안 모니터가 좋은 대안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4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