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5 칩셋 메인보드의 세대 교체, ASROCK B75M-GL (R2.0) 인텔의 고성능 칩셋의 판매 하향세가 두두러진 이유는 하위 칩셋인 B75 칩셋이 H61 칩셋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그 상위 칩셋인 Z77과 H77 의 점유률 마저도 잠식하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저렴한 시스템을 맞추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는 성능을 위해 포기 하지 못하지만 그 차액 만큼 더 저렴한 메인보드를 찾는 소비 패턴이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 처럼 저렴한 시스템을 구매하려는 분들은 H61 칩셋을 그리고 조금 더 예산을 쓰려는 분들은 B75 칩셋을 선호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2개 칩셋이 올 해말과 내 년 이후로도 꾸준할 것이라는 계산을 여러 업체들의 마케팅이 활발하다. 그 중에서 기존의 H61 칩셋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에즈락에서 출시한 B75M-GL 메인보드의 두번재 판올림 버전인 R2.0 메인보드가 오늘 리뷰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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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락의 AXTU 유틸 살펴보기 에즈락에서는 운영체제 상에서 간단한 프로세서 오버클럭킹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인 바로 AXTU 인데, 이 메인보드에서 인텔의 코어 i7 3770K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쉽게 조작이 가능한지 살펴봤다. 첫번째 항목은 프로세서 및 메모리 그리고 메인보드에 위치한 다양한 센서로 부터 시스템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값들을 보여준다. 두번째 항목은 메인보드에서 모니터링 가능한 온도와 프로세서 쿨러와 시스템 팬의 속도를 사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세번째 항목은 프로세서의 오버클럭킹을 세세하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부분인데 인텔의 B75 칩셋은 클럭을 사용자가 설정할 수 없도록 막아두었기 때문에 언락 프로세서를 설치해도 멀티 플라이어 외에 변동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이 메인보드에서 설정할 수 있는 최대 멀티 플라이어는 39 까지 이다. 네번째 항목은 사용자가 다양한 부분을 임의대로 설정한 후,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둔 메뉴이다. 마지막 5번째 항목은 메인보드의 전원부를 조절하여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는 설정을 할 수 있는 IES 기능을 활성화 혹은 비활성화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좌측에 녹색으로 나와 있는 숫자는 현재 동작하고 있는 페이스 숫자이다. 이 메인보드는 앞의 스펙에서도 언급을 했다시피 3 + 1 페이즈 구조이며 이 중 3 페이즈가 프로세서를 위해 만들어 졌다. |
H61 칩셋을 대신할 최고의 B75 메인보드 중에 하나 그리고 윈도8 H61 칩셋과 함께 버려야 할 것은 바로 윈도XP 이다. 이 B75 칩셋의 USB 3.0를 이용하려면 윈도 비스타 이상의 운영체제 사용이 필수이다. 또한 4G 이상의 시스템 메모리를 사용하려면 64비트 운영체제를 사용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 처럼 B75 칩셋 메인보드의 성능을 100% 끌어 내려면 약간의 준비를 더 해야 하지만 최근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윈도7 64비트 환경으로 시스템을 꾸민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어려운 준비도 아닐 것이다. 예전 버전은 후면에 4개의 USB 3.0 포트를 가지고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케이스 전면 베젤에 USB 3.0 포트 지원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가격대의 많은 케이스들이 전면베젤에 USB 3.0 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 메인보드가 두 개의 USB 3.0 포트를 온보드 포트로 바꾼 것은 최근 트렌드를 잘 읽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기존의 모델과 다른 점은? 후면 IO 쉴드에 있던 USB 3.0 포트 중에 2개를 온보드 포트로 전환하였다. 이 부분은 굉장히 바람직한 변화인데, 예전 시스템 케이스에서는 USB 3.0 포트를 케이스 전면 베젤에 지원하는 제품들의 숫자가 극히 적었다.그렇다 보니 이와 같은 배치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는 저가 부터 고가의 케이스들까지 대부분 전면 베젤에 USB 3.0 포트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후면 IO 쉴드에서 보다는 온보다 헤더를 두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 보다 낫다. 현재 2.0 버전에서는 그 자리에 USB 2.0 포트가 자리를 잡았다. 또한 캐패시터의 위치와 갯수가 예전 버전과 달라졌지만 예전 제품의 캐패시터를 모두 솔리드 캐패시터로 교체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하게 달라진 부분들이 없다. 아니다, 한가지가 더 있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사랑받기 위해 보다 저렴했다는 것, 이것이 에즈락 B75M-GL (R 2.0) 메인보드의 가장 큰 변화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