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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케이스, AcroCool XPREDATOR 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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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좋은 컴퓨터 케이스에 대한 상식은 기능성에 관한 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보니 케이스가 기본적으로 가져야 하는 내구성 및 내부 공기 순환 등 이 중요한 구매 결정 요소였다. 하지만 1가구 1PC 이상의 컴퓨터를 갖게 되면서, 기본적인 기능성 뿐만 아니라 목적에 따른 외부 디자인 역시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필자는 케이스 내부의 구조보다는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외형 즉 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그 중에서 게임을 자주 하는 게이머들이라면 보다 화려한 외형의 디자인이 적용된 케이스를 선택하는데, 오늘 소개할 에어로쿨의 엑스프레데터 X1은 게이머를 위한 기본적인 성능 외에 화려한 디자인을 갖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케이스이다.

엑스프레데터 X1은 상판 개폐형식의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우선 에어로쿨에서는 6개의 케이스 카테고리를 갖고 있다. 가격 및 기능 그리고 디자인에 따라 PGS V, PGS R, PGS S, PGS B, PGS Q, STRICK X 등으로 나눈다. 오늘 소개할 엑스프레테터 X1은 PGS B 시리즈의 속하는 케이스로, PGS B 시리즈의 특징 중에 하나인 상판 개폐 형식이 적용된 케이스이다. 상판 개폐 케이스의 장점은 상판을 개방하면 케이스 안의 열기를 효율적으로 식혀줄 수 있으며, 반대로 상판을 닫게 되면 면 컴퓨터에서 나는 소음을 최소화 할 수 도 있다. 이처럼 오늘은 게이머들의 기호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 엑스프레데터 X1를 집중 분석해보자.

에어로쿨, 엑스프레데터 X1 - EVIL BLACK 에디션

공급사 (주)이노베이션티뮤
메인보드 장착 규격 ATX, Micro-ATX(폼택터)
파워 장착 규격항목 하단 ATX(폼팩터)
5.25인치 베어 내부 3개
3.25인치 베어 내부 6개
색상 화이트, 블랙, 데빌 레드(블랙&레드)
쿨링팬 전면 120mm 2개(기본, 레드LED), 후면 120mm 1개(기본, 레드LED), 윗면 120mm 1개(기본)
포트 USB3.0 포트 - 2개
3.5mm 헤드폰 출력 단자 - 1개
3.5mm 마이크 입력 단자 - 1개
팬 컨트롤러 노브
가격 및 문의 59,000원 (2012년 11월 02일 다나와 처저가 기준)
(http://brand.danawa.com/timu, 02-798-5907)

우선 엑스프레데터 X1은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우리가 리뷰를 통해 소개할 제품은 가장 큰 인기가 있는 데빌 레드 색상의 제품이다. 외형에서 한눈에 뛰는 건 역시 상판이다 개폐형식이다. 다른 케이스에서는 보기 어려운 개폐형 방식 인데, 컴퓨터 내부에 열이 높아져 발열이 필요할 경우, 상판을 개방해 열을 빠르게 식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전면 베젤의 경우 전체를 타공망 처리한 후, 냉각 팬을 2개를 달아 외부에서 찬 공기를 내부로 빠르게 흡입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다. 또한 냉각 팬은 LED을 사용하여 화려함을 더했다.

▲ 전면 베잴 윗면에는 전원 버튼 및 각종 버튼들이 위치했으나 별도의 리셋 버튼은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양측면에 컴퓨터의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부착 되어있다. 그리고 스마튼폰 및 기타 주변기기를 장착할 수 있도록 USB 3.0 커넥터 2개가 위치해 있으며 헤드셋을 위한 오디오 입출력 단자 그리고 전면부 팬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펜컨트롤러 자리를 잡고 있다.

▲ 최근 유행인 케이스의 하단에 전원공급기를 장착하는 형태의 케이스며, 전원 공급기가 장착되는 아랫면에는 원할한 공기 순환을 위한 통풍구가 뚫려 있다. 또 전원 공급기의 팬 작동으로 유입될 수 있는 먼지를 걸러주기 위해 별도의 먼지 필터가 적용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엑스 프레데터X1 케이스의 상판은 개폐형식인데, 원터치 스위치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및 MP3 플레이어 등의 모바일 기기들을 쉽게 거치할 수 있도로고 고무 재질의 미끄럼 방지 패드가 적용된 간단한 수납공간도 갖고 있다.

▲ 케이스의 좌, 우측면도 타공망처리가 되어 있어 외부의 공기가 시스템에서 가장 뜨거운 프로세서 쿨러로 직접적으로 흡입될 수 있다. 또한 빠르게 외부 공기를 흡입하기 위해 그 부분에 추가적인 팬을 장착할 수 있다.


▲ 케이스의 후면부는 수냉 쿨링 시스템을 위해 2개 홀이 뚤려 있으며 후면 배기를 위해 120mm 팬이 장착되어 있다.

컴퓨터 시스템을 구성할 때, 케이스의 디자인을 중시는 필자이지만, 케이스의 가장 기본적인 내부 기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왜냐하면 컴퓨터 내부의 공기 흐름을 잘 유지해야 프로세서 및 그래픽 카드들 발열이 기기들을 장기간 이상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 에어로쿨의 엑스프레데터 X1의 내부를 살펴보도록 하자.

▲ 측면 패널의 안쪽모습으로 다양한 크기의 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으며, 손 베임 방지를 위한 굴곡 마감처리가 되어 있다.

▲ 메인보드를 지지하는 판넬 뒤로는 전원 공급기의 선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깔끔한 선 정리를 위해 추가적을 홀 들을 제공하고 있다. 시스템 조립 후 CPU 쿨러가 외부의 공기를 빠르게 흡입할 수 있도록 케이스 측면을 타공해 두었다. 하이엔드 게이머들을 위한 280mm 이상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도 무리 없이 장착 가능했다.

▲ ODD, 하드디스크 등을 장착하는 5.25 인치내부 베이는 9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툴리스 고정킷이 3개 동봉되어 있다. 하지만 ODD장착은 위에서 3개의 베이에서만 가능하다.

▲ 내부의 9개의 베이는 3.5 인치 베이가 없지만 추가적인 가이드 5개 포함하고 있어, 3.5인친 HDD 및 2.5 인치 SSD장착이 가능하다.

▲ 후면에 기본으로 장착된 120mm(LED)팬과 윗면에 120mm의 팬이 이중으로 CPU의 열을 식히는데 도움을 준다. 케이스의 두께가 꽤 깊은 편이어서 써모렙 바다 2010 프로세서 쿨러도 무리 없이 잘 장착된다.

케이스의 후면에 7개의 확장 카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요즘 대부분의 주변기기가 온보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정도 장착하면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

▲ 케이스의 밑 면은 전원 공급기가 장착되는데, 전원 공급기 내부 팬이 작동시 발생할 수 있는 소음 및 진동을 잡기 위해 진동방지용 고무패드 4개가 달려있다.

▲ 다양한 크기의 메인보드 및 주변기기를 장착할 수 있도록 조립에 필요한 충분한 볼트, 케이블 타이, 육각 렌치 전환 나사, 카드리더기 베젤 등이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 공격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는 에어로쿨

<위 사진은 연출될 사진으로 측면 쿨러는 케이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 보편적인 케이스의 가격은 약 2~3만원 대 제품이 주력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약 5만원 대 이상의 금액을 주고 구입할 수 있는 케이스들은 보급형 케이스 보다 뛰어난 기능과 화려함을 겸비하고 있다.

오늘 소개한 에어로쿨의 엑스프레데터X1 케이스는 아직 국내에 많은 숫자가 판매 되지 못하고 있지만, 독특한 디자인에 사용자가 개폐할 수 있는 상판과 CPU 의 발열을 위해 신경 써서 만든 좌측 페널의 통풍구 그리고 내부의 원활한 공기 순환 구조를 만들어 발열을 잡아 주는 케이스로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나무랄 것이 없는 제품이다. 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화려한 외형과 현란한 LED 쿨러들을 장착할 수 있어 개인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좋은 케이스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무난한 중저가의 게이밍 케이스, 엑스프레데터X1 - EVIL BLACK 에디션

쿨러마스터 등을 비롯한 대만의 대형 쿨링 업체들의 케이스들은 그 화려함과 독특함에 특별한 매력을 갖을 수 있지만 반대로 소비자가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너무 크다. 조금 멋지네 하고 눈에 들어오는 케이스는 10만원을 가볍게 넘어 20만원을 넘는 제품들 역시 수두룩 하다.

오늘 소개한 엑스프레테터X1 케이스는 가격대라는 점에서 생각하면 비싼 범주에 넣기에는 저렴한 편이다. 실제 주력으로 판매가 되는 케이스가 2~3만원 대라면 여기에 3만원 내외를 더 준다면 구매할 수 있는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견고한 내부 구조 및 높은 주변기기 확장성 HDD및 SDD 호환 가이드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는 것과 원활한 공기 순환으로 높은 기능성을 겸비했으며, 화려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게이밍 케이스가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두루 두루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5만원의 가격대를 갖고 있다는 점은 저렴한 게이밍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케이스가 바로 오늘 소개한 에어로쿨 엑스프레데터X1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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