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만평
※ 이번 주 메카만평은 와우메카 `노동8호`님의 특집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관련기사]
▶ 모바일게임 셧다운제, 박근혜 찬성 vs 문재인 보류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이 보름 앞으로 바짝 다가오며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각 후보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연신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중, 게이머들의 주 관심사인 모바일게임 셧다운제 도입이 화두에 올라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었죠. 이에 대해 박근혜 후보는 찬성을, 문재인 후보는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업계의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 셧다운제’에 대한 대선 후보 2명의 의견을 확인한 독자들은 우선 박근혜 후보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게임메카 독자 Noze Kim님은 “공부만 시키는 사회적 풍토를 바꿔보려는 생각은 없고 상담을 자주 시키는 게 게임중독 예방이 되는 건가”라며 씁쓸함을 드러냈습니다.
한 네티즌 역시 “청소년이 게임중독에 빠져드는 이유는 공부만을 강조하는 사회풍토로 야외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라는 원인분석에서 나온 결론이 셧다운제 강화로군요. 정상적인 머리를 가진 사람이라면 공부만을 강조하는 사회풍토를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언급해야 하지 않나요? 이런 걸 논술 답변이라고 적어낸다면, 탈락은 확정적이군요”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위터에서도 이번 건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PC게임 회사에 들어가니 PC게임 셧다운제가 실행되고, 모바일게임 회사에 들어가니 모바일게임 셧다운 진행중이라니”라며 갈 곳 없는 막막한 심정을 토로했으며, “모바일게임 셧다운제는 어찌 실행하나, 게임회사의 재량에 또 맡기려고? 회사들 몇 개가 외국으로 또 망명을 할까”라며 압박으로 인한 업체의 이탈을 우려하는 의견도 제기되었습니다.
박 후보보다 한 발 물러서서 보류하겠다고 전한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도 반응이 미적지근합니다. 요컨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처럼 이도 저도 아닌 중립을 표한 점이 시원치 못하다는 것이 주된 의견입니다. 게임메카 독자 마른하늘 님은 “별로 생각을 안하고 지지율을 떨어뜨릴까 봐 보류라고 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 찬성도 있고 반대도 있을 건데 지지율이 떨어질까 봐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았다는 건 글쎄”라고 말했습니다.
한 네티즌도 “박근혜는 대다수의 학부모 표를 얻게 될 것이고, 문재인은 SNS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안타까운 점은 SNS 지지자들 중 다수는 투표권이 없고, SNS를 이용하더라도 미성년 자녀를 둔 입장에서는 근혜의 발언을 더 좋게 생각한다는 거지”라고 밝혔습니다. 즉, 두 후보 모두 관건은 ‘표’라는 것입니다.
사실 셧다운제는 16세 이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삼는 제도지만, 막상 이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의 의사가 얼마나 반영되었는가는 의문으로 남습니다. 즉, 청소년을 타깃으로 하지만 어른들이 마련한 법이 바로 셧다운제라는 것이죠. 만약 청소년에게 투표권이 있었다면, 셧다운제의 근본적인 방향성이 어찌되었을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아무리 봐도 3,40대 여성층 표 굳히려는 생각인 것 같음. 어차피 청소년은 투표권 없으니까 X먹으라 이건가”라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선거법상 투표권은 없지만, 나라의 미래를 짚어질 중요한 국민인 청소년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귀를 기울이는 정치인을 찾기 어렵다는 사실이 어느 때보다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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