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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팡게임' 게임대상 도전, 게이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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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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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게임대상 후보 발표, ‘블소’ 와 ‘팡게임’ 경합

 

2012년 최고의 한국 게임을 선정하는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 2차 심사 대상작이 발표됐습니다. 말이 2차 심사지, 사실상 네티즌 투표를 합쳐 최종 수상작을 정하는 자리이니만큼 ‘게임대상 후보’ 라는 명칭을 붙여도 될 것 같네요.

 

사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올해의 게임대상 후보’ 를 떠올리라고 하면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디아블로 3’ 와 함께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게임임은 틀림없으니까요. 재작년의 ‘마비노기 영웅전’, 작년의 ‘테라’ 가 그랬듯이, 경쟁자 없는 원톱 경쟁이 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한 것은 저 뿐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블소’ 와 ‘디아블로’ 까지도 얻지 못했던 ‘국민게임’ 이라는 칭호를 달고 갑자기 툭 튀어나온 ‘갑툭튀’ 게임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바로 ‘애니팡’ 과 ‘캔디팡’ 입니다. 꿈의 기록이라는 1,000만 다운로드를 가볍게 돌파한 이 두 게임은 지하철, 버스, 카페, 거실 등 모든 곳에서 플레이되고 있습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옆집 아주머니의 기록을 깨기 위해 합심했다더라, 지하철 방송에서 ‘팡게임을 할 때는 소리를 꺼 주시길 바랍니다’ 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더라… 하는 얘기는 더 이상 낮선 풍경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게이머들의 의견은 어떨까요? 사실 이번 발표 전, ‘애니팡’ 과 ‘캔디팡’ 이 게임대상 후보로 거론될 때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반대 측의 주장은 주로 ‘팡게임’ 들의 ‘창의성’ 이 부족하다는 비판인데요, ‘팡게임’ 의 상업적 성공은 인정하지만 게임제작자들에게 모범이 될 사례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아래의 의견들이 대표적이죠.

 

ID 게이타우렌 "팡도 따지고 보면 죄다 아류작들인데 대상 주면 우리나라 게임산업 미래가 캄캄할 듯" 

 

ID 패섬 "팡시리즈 독창성있다고 논하는 사람들, 게임의 '게'자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다. 팡시리즈의 원조까지는 아니지만 이전에 이미 주주클럽이라고 피쳐폰에 기본으로 내장되어있던 게임이 있었다. 단지 소셜네트워크 형성가능한거 만으로 독창성 평가하려한다면 그건 심각한 착각이다. 솔직히 블소도 내 개인적으로는 별로지만 그나마 건지자면 블소인거지, 뭐" 

 

반면에, 대중성을 반영하면 ‘팡게임’ 도 게임대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게임메카 ID 생마 님의 "작품성 이외 다른 요소들도 많이 들어가니까요", ID 보지말어 님의 "팡게임이 창작성 없는 건 동감하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게임 역사상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즐긴 게임이 애니팡 말고 또 뭐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논란의 여지는 크겠지만 상 받더라도 놀랄만한 일은 아닌 듯" 같이 독창성 이외의 흥행 요소만으로도 충분히 게임대상의 자격이 있다는 의견도 많이 보였으니까요. 

 

아무튼, 논란과는 별개로 국산 모바일게임이 수백억을 투입한 대작 온라인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번 게임대상은 주목할 만 하겠습니다. 현재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네티즌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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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로,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무협 게임이다. 질주와 경공, 활강, 강화 등으로 극대화된 액션과 아트 디렉터 김형태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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