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종목은 '포켓몬 챔피언스'

전세계 포켓몬 게이머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의 2026년 비디오게임 부문 종목이 신작 '포켓몬 챔피언스(Pokemon Champions)'로 확정됐다.

2025년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폐막식에서는 내년도 게임 종목, 포켓몬 팬 행사 등이 발표됐다. 종목 중 TCG, 포켓몬 고, 포켓몬 유나이트는 올해와 동일하지만, 포켓몬 비디오게임 부문 소프트웨어로 2026년 출시 예정인 신작 '포켓몬 챔피언스'가 채택됐다.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은 2004년 TCG 부문을 시작으로 개최된 포켓몬 공식 게임 대회다. 2009년부터 비디오게임 부문이 정식 종목에 포함됐고, 이때부터 당해년도 최신 포켓몬스터 시리즈 메인 타이틀로 플레이어들이 경쟁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는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이 비디오게임 부문 소프트웨어였다.

포켓몬 챔피언스는 올해 발표된 대전 중심 신작이다. 플레이어가 다른 포켓몬스터 타이틀에서 키운 포켓몬을 옮기거나 직접 스카우트해 상대와 실력을 겨룰 수 있다. 전투 방식은 기존 포켓몬스터 시리즈와 동일하다. '킬가르도' 등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 출현하지 않는 포켓몬이 일부 돌아오며, 메가진화·다이맥스·Z기술 등 이전 세대의 배틀 기믹이 구현된다.

특히 많은 포켓몬 코어 게이머를 열광하게 만든 요소는 손쉬운 육성이다. 원하는 능력치를 주는 포켓몬을 잡아야 했던 노력치를 간단하게 포인트를 지급하고 바꾸는 시스템인 '트레이닝'이 구현했으며, 이때 성격·기술·특성 역시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한편 이번 발표를 통해 출시 일정도 좁혀졌다. 2026년도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은 8월 28일부터 열리는 만큼, 늦어도 8월 이전에는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 챔피언스는 2026년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 스위치 2로 발매되며, 가격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