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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 보스 '비나'가 월드 오브 워쉽 군함이 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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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워쉽 블루 아카이브 2차 컬래버레이션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워게이밍)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워쉽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 1차 컬래버레이션이 기존 군함에 위장을 씌우는 정도에 그쳤다면, 2차는 더 본격적이다. 비나, 호버크래프트, 우트나피쉬팀의 배까지 블루 아카이브 총력전 보스와 대표적인 배를 모티브로 삼아 개발한 신규 군함이 출격한다. 여기에 귀여운 마스코트인 아로나의 고래도 잠수함으로 등장한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신규 전함에 맞춰 새로운 함장도 등장한다. 호버크래프트를 타고 도주하던 코사카 와카모, 비나 총력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누리 마키, 우트나피쉬팀의 배의 승부원인 하야세 유우카가 월드 오브 워쉽에 함장으로 등장한다. 아울러 아로나도 함장으로 활약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담당한 워게이밍 남궁완 프로덕트 매니저는 지난 1차 컬래버레이션에서 다소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여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워게이밍의 프로덕트 매니저이자, 블루 아카이브 게이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월드 오브 워쉽과 블루 아카이브를 적절하게 매칭한 아이디어를 내고, 넥슨과의 협업을 거쳐 콘텐츠를 마련했다.

2차 컬래버레이션에서 블루 아카이브에 등장하는 배 혹은 바다와 관련된 요소를 토대로 한 군함을 만들자고 결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남궁 매니저는 “월드 오브 워쇱과 블루 아카이브의 해상 콘텐츠가 서로 만났다는 느낌으로, 이에 맞는 블루 아카이브 콘텐츠를 소재로 한 군함을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선택한 콘텐츠에 맞는 캐릭터를 함장으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 워게이밍 월드 오브 워쉽 남궁완 프로덕트 매니저 (사진: 게임메카 촬영) 

호버크래프트는 그 자체가 배고, 우트나피쉬의 배는 우주전함이다. 이어서 비나는 총력전 보스로 등장하는 거대 괴수이며, 아로나의 고래 역시 바다와 어울린다. 남궁 매니저는 “비나는 해상에 나오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선택했다”라며 “고래는 호시노와 아로나 두 종이 있는데, 호시노 관련 콘텐츠는 1차 때 선보였기에 이번에는 아로나로 골랐다”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고른 블루 아카이브 군함에는 원작 특징을 세밀하게 담았다. 남궁 매니저는 “호버크래프트는 와카모를 떠올리며 포를 쏠 때 분홍빛 연기가 나도록 했다. 우트나피쉬의 배에는 우주전함이라는 특징에 맞춰 발진할 때 푸른 이펙트가 표시된다. 비나는 아무래도 총력전 보스이기에 불이 나면 배기구 쪽에서 불 효과가 나고, 아로나의 고래는 선체에 푸른 빛이 지나가는 이펙트가 있다. 아침보다는 밤에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 비나 군함과 마키 함장 (사진출처: 월드 오브 워쉽 공식 홈페이지)

▲ 아로나의 고래 잠수함과 아로나 함장 (사진출처: 월드 오브 워쉽 공식 홈페이지)

▲ 우트나피쉬팀의 배와 유우카 함장 (사진출처: 월드 오브 워쉽 공식 홈페이지)

▲ 호버크래프트와 와카모 함장 (사진출처: 월드 오브 워쉽 공식 홈페이지)

월드 오브 워쉽에서 군함 자체를 새로 개발하는 컬래버레이션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 오브 위쉅은 2차 세계대전을 바탕으로 고증에 충실한 해상전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블루 아카이브는 가상의 학원도시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다룬다. 따라서 블루 아카이브 특징을 제대로 살리면서도, 월드 오브 워쉽 유저에게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군함을 기획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남궁 매니저는 “호버크래프트에는 매우 큰 팬이 있다. 이 팬이 배 뒤에서 엔진처럼 돌아가면 좋겠다는 제안이 나왔으나, 그런 식으로 가는 군함은 없고 고증에도 맞지 않는다. 이에 호버크래프트에 장착된 포마다 팬을 달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비나 같은 경우는 얼굴 모양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비나 얼굴이 군함 앞에 나와 있는 것이 가장 임팩트가 있을 것 같았다. 얼굴에서 레이저포를 발사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2차 세계대전 군함인데 레이저포를 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됐다”라고 말했다.

▲ 월드 오브 워쉽 블루 아카이브 2차 컬래버레이션 소개 영상 (영상제공: 워게이밍)

제작 과정에서 워게이밍 개발팀이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남궁 매니저는 “호버크래프트에 블루 아카이브에 등장하는 호버크래프트가 올라가 있고, 아로나의 고래에는 고래 인형이 배 위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우트나피쉬팀의 배에 원작 느낌을 살려 아비도스 사막의 모래가 깔린 느낌을 반영하는 등 세밀한 부분에서 블루 아카이브 특징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방향을 새로운 군함을 만드는 방향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남궁 매니저는 “1차 때 유저들과 저 스스로가 많이 공감한 부분이 새로운 군함이 없다는 부분이었다. 여기에 블루 아카이브가 약간 붕 떠 있는 듯한 느낌도 있을 수 있어 ‘해상과 해상의 만남’으로 준비했다”라고 답변했다.

음성도 새로 녹음,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도 함장으로

이번 컬래버레이션 콘텐츠에는 군함과 함께 신규 함장 4명도 등장한다. 코사카 와카모, 코누리 마키, 하야세 유우카, 아로나다. 블루 아카이브에서 등장한 모습 그대로 월드 오브 워쉽에 등장하며, 함장 음성도 포함된다. 남궁 매니저는 “원작 일본 성우를 섭외하여 모든 명령을 녹음했다. 캐릭터당 대사는 130라인에서 150라인 정도 된다”러며 “함장 하나당 두 가지 음성을 적용할 수는 없어, 한국어 음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1차와 맞추기 위해 2차 때도 일본어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월드 오브 워쉽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는 PC버전에는 7월부터 9월까지, 모바일 버전인 월드 오브 위십 레전드에서는 8월부터 9월까지 판매한다. PC와 모바일의 대체적인 구성은 비슷하지만 조금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다. 우선 아로나 군함과 함장은 PC버전에만 출시되는데, 그 이유는 모바일에는 아직 잠수함이 없기 때문이다. 이어서 모바일에는 함장에 특성과 스킬이 붙는데, 이는 블루 아카이브 함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 월드 오브 워쉽 블루 아카이브 2차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워게이밍)

2차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는 기간에 맞춰 원하는 군함이나 함장을 개별로 구매하거나, 천장(일정 횟수 이상 뽑으면 확정적으로 콘텐츠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는 확률형 아이템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컬래버레이션 기간에 진행되는 이벤트 임무를 완료하면, 월드 오브 워쉽에 등장하는 모든 전함에 입힐 수 있는 블루 아카이브 위장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남궁 매니저는 “블루 아카이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파랗고 청량한 느낌을 살렸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궁 매니저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월드 오브 워쉽과 블루 아카이브 유저 모두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1차도 많이 준비했지만, 2차도 정말 열심히 마련했다. 함장 여러분과 선생님 여러분 다들 즐겨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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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제작사
워게이밍
게임소개
기존 '월드 오브 배틀쉽'으로 알려진 '월드 오브 워쉽'은 바다로 무대로 치열한 해상전을 즐기는 해상 액션 게임이다. '월드 오브 탱크'와 마찬가지로 역사에 기반한 여러 가지 전함들과 전투를 포함한 전함 액션 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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