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ㅊㅊ] 바쁜 일상 속 여유, 동숲 느낌 힐링게임 6선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누구나 지치기 마련입니다. 업무나 학업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기도 하고, 때로는 인간 관계에 치이기도 하죠. 그럴 때일수록 한숨 돌리며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한데요, 과거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도 여기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겜ㅊㅊ]은 동물의 숲 느낌이 물씬 나는 힐링게임들을 모아봤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코랄 아일랜드’입니다. 코랄 아일랜드라는 외딴 섬 마을에서 농장을 경영하며 주민들과 관계를 쌓는 시뮬레이션게임이죠. 2023년 11월 스팀 출시 후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만 7,228명 참여, 88% 긍정적)’을 유지 중입니다. 

마을을 돌아다니며 농사 외에도 낚시, 수영, 요리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을 규모도 상당히 넓어 여기저기 구경하는 맛이 있고, 긴 분량의 메인 스토리에 대한 호평도 많죠. 여기에 NPC들과 호감도를 일정 수준 쌓으면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 많 유저들이 “동물의 숲과 스타듀 밸리를 합쳐놓은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블렛’은 2023년 10월 스팀에 출시된 농장 시뮬레이션입니다. 농작물을 키우며 ‘오블렛’이라는 가상 펫들이 살아갈 집을 지어주는 것이 주요 흐름이죠. 특히 다양하면서도 귀여운 오블렛 덕분에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225명 참여, 91% 긍정적)‘을 기록 중입니다.

게임에서는 오블렛들과 함께 농사부터 각종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나만의 가게를 만들어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다른 NPC가 가진 오블렛과 배틀을 벌이기도 하는데, 물리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아닌 춤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죠. 이로 인해 일부 유저는 ‘포켓몬 동물의 숲’이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오블렛이 가상의 펫을 키우는 게임이라면, ‘팔레오 파인스’는 각양각색 공룡을 육성하는 목장 시뮬레이션입니다. 2023년 9월 스팀에 출시된 게임으로, 귀여운 공룡 외형 덕분에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641명 참여, 87% 긍정적)’을 받았죠. 플레이어는 공룡들과 함께 목장을 만들고, NPC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주변을 모험합니다.

공룡들은 플레이어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입니다. 먹을 것을 나누며 호감도를 쌓을 수도 있고, 때로는 이동수단이 되어 주거나 함께 밭을 일구기도 하죠. 또한 공룡마다 각기 다른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다 종류도 다양해서, 하나하나 수집하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시나버니’는 올해 2월 스팀에 출시된 신작입니다. 토끼가 되어 빵집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241명 참여, 96% 긍정적)’으로 호평 받았죠. 농작물을 수확해 빵을 만들고, 이를 팔아 돈을 벌거나 이웃 토끼에게 선물해 새로운 레시피를 해금하는 것이 주요 흐름입니다.

게임은 전반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가 진하게 묻어납니다. 경쟁 요소 없이 빵을 만들거나 농작물을 채집하고, 때로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새를 촬영하는 것이 주요 콘텐츠죠. 가끔씩 토끼들이 모여 체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언어장벽이 그리 높지 않다는 평이 다수입니다.

키티, 쿠로미 등 산리오 캐릭터를 좋아하신다면, ‘헬로 키티 아일랜드 어드벤처’를 추천드립니다. 2023년 모바일로 출시된 크래프팅 어드벤처 게임으로, 올해 1월 PC로 이식되어 스팀에 발매됐죠. 이후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퀘스트로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4,053명 참여, 93% 긍정적)’을 기록 중입니다.

집과 섬을 꾸미는 것이 주요 콘텐츠지만, 그 외에도 화산이나 하늘 섬, 바다 등 다양한 지역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인테리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퍼즐 유적을 배치해 탐색하는 맛을 살렸죠. 최대 2인까지 멀티 플레이를 지원해 지인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지인과 함께 할 힐링게임을 더 찾고 계신다면 ‘루마섬’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루마섬은 작년 11월 스팀에 출시된 농장 시뮬레이션게임으로, 최대 4인까지 협력 멀티플레이를 지원합니다. 나만의 농장을 키우며 아기자기한 섬 곳곳을 모험하는 재미로,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8,302명 참여, 83% 긍정적)'을 받은 작품이죠.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탐험 요소입니다. 숲, 산, 화산 등 각종 지형을 탐험하며 맵을 개방하는 재미가 쏠쏠하며, 곳곳에 배치된 동굴과 유적이 모험하는 맛을 살린다는 평이 지배적이죠. 또한 배고픔과 기력, 인벤토리 제한이 없어 모험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