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역할 탐색, e스포츠산업학회 학술대회 열린다

한국e스포츠산업학회는 단국대학교와 공동으로 2025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춘계학술대회 연다. 오는 4월 11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국제관 102호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전략'을 주제로, 지방정부 관계자, 학계 및 산업 전문가, 대학원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기조연설은 송석록 교수(경동대)가 맡는다.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전략-스마트 파워는 e스포츠 클럽 정착부터-'라는 주제로, 지방자치단체가 e스포츠 정책을 통해 산업의 체계적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후 지방정부 중심의 정책 사례 발표로 송정호 책임(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광주광역시 e스포츠 활성화 현황 및 발전 방안'을, 한상민 단장(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부산광역시 e스포츠 활성화 현황 및 발전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전문가 토론에는 김경민 교수(단국대), 허건식 교수(서일대), 여병호 실장(스마일게이트)가 참여하고, 정연철 교수(호남대)가 좌장을 맡는다. 지자체의 정책 추진 과정과 과제에 대해 토론한다.

2부에서는 논문 8편을 발표한다. e스포츠 정책, 교육, 사회적 기여도에 관한 주제를 중심으로 장애학생 참여, 유소년 지도자 교육, 도심 리빙랩 활용 등에서 연구자 성과가 공유된다.

대표 논문은 김정태 교수(동양대)의 '지방자치단체의 e스포츠도시/학교 정책 법안 연구', 이동헌(단국대)의 'e스포츠 지역 연고제가 지역사회 기여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김준·정연철 교수(호남대학교)의 '지역 경기장 연계 대학리그 운영 방안', 심태영 교수(중부대)의 '장애학생 e스포츠 교실 참여가 발달장애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및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하재필 교수(단국대)의 'e스포츠 지도자 자격제도의 현황과 유소년 교육 분야 적용의 가능성 고찰' 등이 있다.

종합토론에는 조현주 선임연구위원(한국스포츠과학원), 반형걸 변호사(법무법인 강남), 이창렬 교수(나사렛대)가 참여하고, 조현래 교수(용인대)가 좌장을 맡는다. e스포츠 정책, 법제도, 지역산업 연계 방안 등을 폭넓게 다룬다. 

송석록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회장(경동대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전략적 역할을 재조명하고, 지역 기반 e스포츠 정책 수립을 위한 실질적인 담론을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자체 중심의 진흥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학계, 정책, 산업계를 아우르는 협력 공동체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