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신설 국제 대회, 오는 10일 서울 롤파크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신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irst Stand Tournament, 이하 퍼스트 스탠드)'가 오는 3월 10일(월)부터 16일(일)까지 7일 동안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는 25일, 신설된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퍼스트 스탠드는 매년 LoL e스포츠의 시작을 알리는 국제 대회로, 각 지역 최고의 팀들이 모여 경쟁한다. 2025년 퍼스트 스탠드를 제패하는 팀은 초대 우승자라는 영예가 주어지며, 우승팀 배출 지역에게는 오는 7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본선 직행 시드권 1장이 추가로 제공된다. 

한국(LCK)은 한화생명e스포츠, 아메리카(LTA)는 팀 리퀴드, 아시아태평양(LCP)은 CTBC 플라잉 오이스터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2월 말 EMEA(LEC)와 중국(LPL)의 출전 팀이 정해질 예정이다. 5개 지역의 첫 번째 스플릿 최상위팀이 한 자리에 모여 경쟁하는 퍼스트 스탠드는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와 녹아웃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10일(월)부터 14일(금)까지 5일 동안 진행되는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는 5개 팀이 한 번씩 돌아가며 3판 2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의 1경기 진영 선택은 무작위로 미리 결정되며 두 경기에서는 진영을 선택할 수 있고, 남은 두 경기에서는 진영을 선택할 수 없다. 팀마다 네 경기씩 치른 뒤 최하위는 탈락하고, 상위 4개 팀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15일(토)과 16일(일) 이틀 동안 열리는 녹아웃 스테이지는 5판 3선승제의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진은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 4위와, 2위를 차지한 팀은 3위와 대결한다. 4강전에서 승리한 두 팀은 16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맞붙으며 승리한 팀이 퍼스트 스탠드의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얻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첫 번째 스플릿은 모두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이전 세트에 사용한 챔피언을 이후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5판 3선승제의 마지막 세트까지 진행될 경우 50개의 챔피언이 금지 목록에 포함되어, 팀들은 여러 챔피언에 대한 숙련도를 높여야 하고 팬들은 보다 다양한 조합을 볼 수 있다. 

퍼스트 스탠드 기간 동안 라이엇 게임즈 아이디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홈페이지에 로그인 한 뒤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팬들에게는 다양한 드롭이 주어진다. 한 주 동안 펜타킬이 나오거나 내셔 남작을 스틸할 때마다 시청자에게 2025 e스포츠 캡슐이 지급된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5세트까지 갈 경우에도 2025 e스포츠 캡슐이 지급된다. 16일 결승전을 생방송으로 시청하는 팬들에게는 ‘쉭쉭’이라는 이름의 퍼스트 스탠드 독점 이모티콘이 주어진다.

처음 열리는 퍼스트 스탠드와 녹서스의 상징성을 담은 컬렉션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의류와 액세서리로 구성됐으며 개별적으로 번호가 매겨진 퍼스트 스탠드 바시티 자켓도 선을 보인다. 퍼스트 스탠드 2025 컬렉션은 롤파크에서 판매되며, 일부 제품은 4일(화)부터 기간 한정으로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 퍼스트 스탠드는 로그인 후 시청할 때 다양한 드롭을 받을 수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홈페이지를 비롯해 SOOP, 네이버 e스포츠&게임, LCK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