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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PSN 연동 강제해서 미안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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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헬다이버즈 2를 시작으로 올해 초까지 이어진 소니의 ‘PC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계정(이하 PSN) 강제 연동 정책’이 마침내 사라졌습니다. 앞으로 유저들은 별도의 PSN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죠. 계정 제한이 사라진 만큼, 접근이 차단됐던 170개 이상의 국가에서도 자유롭게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PSN은 서비스 지역이 극도로 한정돼 있는데, 스팀 정책 상 서비스 불가 지역에는 판매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여태 소니는 PSN 계정 연동을 할 수 있다면 특정 국가에는 판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관철할 정도로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일례로 지난 11월 컨퍼런스 콜에서는 토토키 히로키 사장이 "모두가 우리 게임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라 밝히며 PSN 연동 정책에 철회 의향이 없음을 천명했었죠. 오는 4월 출시 예정이었던 더 라스트 오브 더 어스 2 리마스터 또한 지난 1월 스팀 페이지 공개와 함께 PSN 계정이 필요함을 명기했습니다. 이용불가 날벼락을 맞은 지역 유저들은 물론, 이용 가능 지역에서도 계정 연동 오류 등으로 많은 반발이 있었는데요, 이에 일부는 싱글 플레이 게임인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 PSN 연동 제거 모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들려온 PSN 계정 강제 연동 철회 소식은 유저 입장에선 나름 희소식입니다. 소니가 지난 2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PSN 연동이 선택 사항이 되는 게임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리마스터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마블 스파이더맨 2’,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 등 4종입니다. 상황에 따라 더 확대될 가능성도 높죠. 기존에 PSN 계정을 연동하던 게이머들은 의상과 게임 내 특전 아이템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으니, 나름 환영할 만합니다.

지난 해 여러 사건 사고로 곤혹을 겪은 소니는 여러 방면에서 사업 전반에 변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PSN 강제 연동 철회 같은 정책 전환 역시 그 일환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지난 해 잠시 앓아 누웠던 소니는 이와 같은 정책 변경과 개선으로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언제 어디로 벗어날 지 모르는 소니인 만큼 앞으로의 정책과 출시작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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