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 1세트에서 젠지가 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젠지는 크산테-카서스-요네-세나-탐켄치를 선택했다. 이니시에이터는 없으나 1 대 1 교전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조합을 완성했다. 다만 초반에는 성장에서 큰 폭으로 앞서나간 빌리빌리 게이밍 바텀 조합과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선택한 '빈'의 신출괴물한 견제에 밀리며 드래곤, 타워, 전령 등 주요 오브젝트 싸움에서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가운데 '기인' 김기인의 크산테가 2번 사망하고, '페이즈의 세나가 성장 면에서 상대에 비해 뒤쳐졌다.
다만 젠지 역시 앞서 이야기한대로 챔피언 개개인의 밸류는 상당히 높았고, 레벨링에 집중한 '캐니언' 김건부의 카서스의 전투력도 상당했다. 이를 토대로 젠지는 요주의 대상으로 떠오른 '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지속적으로 압박함과 동시에 바론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 선택을 토대로 젠지는 불리한 경기를 점점 뒤집어가기 시작했다. 첫 바론을 획득한 젠지는 이후 교전에서 상대 다수를 잡아내며 미드와 사이드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아울러 이어진 장로 드래곤 싸움에서 16레벨을 빠르게 달성한 '캐니언' 카서스의 진혼곡이 적중하며 서로가 3 대 3 교환을 한 가운데, '기인'의 크산테와 '쵸비'의 요네가 장로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젠지는 2차 바론까지 잡아냈고, 바론 버프를 토대로 상대 타워를 거세게 철거하며 승기를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 가운데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은 대응에 나섰으나 진혼곡에 의해 체력이 줄어들며며 공격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아울러 하단에서 홀로 있던 '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정리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젠지는 불리하게 시작한 경기를 뒤집어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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