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아(Terraria)’ 풍 그래픽에 해상전을 더한 해적게임 ‘씨블립(Seablip)’이 17일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다.
씨블립은 1인 개발자 자다르 솔리가 개발한 오픈월드 해적 어드벤처게임으로, 플레이어는 해적선을 운용하는 선장이 된다. 전반적인 게임 UI는 ‘스타듀 밸리(Stardew Valley)’, 그래픽과 도트, 횡스크롤 방식은 테라리아를 떠오르게 한다.
게임의 핵심은 해양 탐험이다. 플레이어는 선원을 고용하고 필요에 따라 배치해야 한 뒤 각 섬을 탐색하며 보물과 재료를 수집한다. 이렇게 모은 아이템을 토대로 대포, 선실 강화 등 여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선원의 경우 고용한 뒤 전투를 거듭하면 레벨이 상승하며, 이때 체력, 행운, 지능 등 스탯을 올릴 수 있다.
바다를 탐험하다 보면 배를 탄 해적, 상선, 심지어 유령선까지 출몰하며, 보유한 무기와 대포를 활용해 적을 소탕한다. 전투는 전반적으로 ‘FTL’과 유사한데, 함선 부위마다 공격당할 때 마다 물이 차며, 이를 선원을 동원해 수리하지 않으면 배가 가라앉는다. 배뿐만 아니라 선원 또한 공격으로 피해를 입고 사망할 수 있어 적절한 조작이 필요하다. 앞서 해보기 단계에서 게임의 목표는 7명의 보스를 물리치는 것이다.
해양 탐험 외에도 마을이나 캐릭터 꾸미기, 농사 등 콘텐츠가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섬에 상륙해 각종 씨앗을 수집해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며, 해안가에서는 낚시도 가능하다. 보물 중에서는 선장과 동료 해적을 더 해적답게 만들어줄 꾸미기 아이템도 존재한다.
게임은 19일 11시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87% 긍정적)’ 평가를 기록 중이다.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장비로 배를 구성하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선원 지능이 떨어지면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등 상당히 현실적이다”, “앞서 해보기 치고 분량과 콘텐츠가 충실하다” 등 호평이 많다. 다만 아직 공식 지원하는 언어가 영어 뿐이라, 이에 아쉬움을 표하는 플레이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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