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소 마니악한 분야로 평가되는 중세 백병전에 도전했던 워헤이븐이 스팀 앞서 해보기 시작 4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종료 시점은 오는 4월이다.
넥슨은 25일, 워헤이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월 5일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가 발표된 25일부터 유료재화인 WP 충전이 중단되며, 관련된 세부 내용은 추후에 발표된다.
서비스 종료 결정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작년 9월부터 앞서 해보기를 하며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거쳤으나,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워헤이븐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워헤이븐은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 땅: 듀랑고 등으로 잘 알려진 이은석 디렉터가 개발을 총괄한 대전 게임으로, 중세 백병전을 소재로 삼았다. 중세 백병전을 '시벌리', '모드하우' 등을 위시해 소위 ‘고인물 장르’라 불린다. 이 분야에서 워헤이븐은 액션 RPG처럼 입문하기 쉽고 가벼운 방향성을 앞세워 대중화를 목표로 삼았으나, 이번에 서비스 종료가 결정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실제로 테스트를 거쳐 출시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게임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모호해졌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울러 앞서 해보기 이후 유저 지표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넥슨은 다각도로 해외 진출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 베일드 엑스퍼트에 이어 워헤이븐도 좋지 못한 결말을 맞이했다. 올해 글로벌을 겨냥해 선보이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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